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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시아 불교의 음식 특징 비교 - 한국ㆍ중국ㆍ일본, 3국을 중심으로 = Comparative Study on Buddhist Cuisine in East Asia: Korea, China and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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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3105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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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평범한 생활인의 일상을 떠나 수행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모여사는 공간이 사찰이다. 그 특별한 공간에 담겨 있는 음식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재가 생활인들의 음식과 동일하지 않다는 것은 상식적일 것이다. 그러나 그 특별한 공간의 음식들은 특별한 만큼 일반인들, 소위 속인들의 이목을 끌고 일종의 선망(羨望)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최근에는 그러한 사찰음식이 현시대가 원하는 이상적인 식단이라고 각계의 찬사를 받으면서 세계적인 주목과 호평을 받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동아시아 삼국, 즉 한국, 중국, 일본의 불교 음식을 자료로삼아 비교하되, 특히 한국 사찰의 식단적 특징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그 문헌적 배경을 추적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먼저, 불교 음식의 첫째가는 특징으로 꼽히는 오신채 금지에 대해서, 불교 음식의 기원이라 할 인도 불교 전통으로 소급하여 고찰하였다. 율장을 비롯한 불전(佛典)에서 금지하고 있는 음식의 종류는 낮은 위도의 아열대 몬순 기후에서 생활했던 붓다 시대의 승가 구성원에 적용되었던 사안들이다. 따라서 시대적으로 보자면 무려 2,50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모든 것이 급속히 변모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불교가 인도에서 발흥하여, 중국, 한국, 일본으로 전전(轉傳)되는 과정에서 불교의 교리는 일부 강화되기도 하고, 폐기되기도 하였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필자는 그와 동일한 맥락에서, 이 땅에 자생하지도 않고 재배하지도 않는 식물에서 추출, 가공하여 조미료로 사용하는 힝구(hingu, Asafoetida)를, 오신채의 하나로서 금지한다는 설명은 이제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주장한다. 달리 말하면, 한국 사찰 음식의 특징으로서, `힝구를 넣지 않는다`는 조목은 폐기해야 한다. 인간의 식이(食餌) 관습은 변한다. 시간과 장소에 따라, 그리고 특별한 목적에 따라 원칙과 예외가 생겨나고, 허용되거나 금기시되기도 한다. 최근 한국의 사찰 음식을 소개하는 책 이름에 `레시피`(recipe)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음식 종류에도 `김치밥 피자, 야채 짜장, 레몬 소스와 오이 샐러드, 느타리 깐풍기`가 열거되고 있다. 이것이 우리 사찰 음식의 현주소이다. 또한 일본 음식의 영향이 분명한 채수(菜水)를 기본 양념의 하나로 삼고있으며, 중국 음식, 서양 음식 가리지 않고 한국의 사찰 음식 목록에 포함시키고 있다. 그리고 한국 조계종의 기본 율장으로 삼고 있는 『사분율』에서 금지하고 있는 미식(美食)의 종류들은 현재 한국 사찰 음식에서는 현실적으로 상용하는 기본 양념이자 허용된 음식으로 자리 잡은 지 이미 오래되었다. 이와 같은 시대적 변화에 착안한다면, 사찰 음식이라는 이름으로 풍미하고 있는 세간의 불교 음식류 또한 원형이라고 볼 만한 것이 무엇인지, 사찰 음식이라는 이름이 과연 합당한지도 재고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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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생활인의 일상을 떠나 수행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모여사는 공간이 사찰이다. 그 특별한 공간에 담겨 있는 음식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재가 생활인들의 음식과 동일하지 ...

      평범한 생활인의 일상을 떠나 수행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모여사는 공간이 사찰이다. 그 특별한 공간에 담겨 있는 음식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재가 생활인들의 음식과 동일하지 않다는 것은 상식적일 것이다. 그러나 그 특별한 공간의 음식들은 특별한 만큼 일반인들, 소위 속인들의 이목을 끌고 일종의 선망(羨望)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최근에는 그러한 사찰음식이 현시대가 원하는 이상적인 식단이라고 각계의 찬사를 받으면서 세계적인 주목과 호평을 받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동아시아 삼국, 즉 한국, 중국, 일본의 불교 음식을 자료로삼아 비교하되, 특히 한국 사찰의 식단적 특징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그 문헌적 배경을 추적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먼저, 불교 음식의 첫째가는 특징으로 꼽히는 오신채 금지에 대해서, 불교 음식의 기원이라 할 인도 불교 전통으로 소급하여 고찰하였다. 율장을 비롯한 불전(佛典)에서 금지하고 있는 음식의 종류는 낮은 위도의 아열대 몬순 기후에서 생활했던 붓다 시대의 승가 구성원에 적용되었던 사안들이다. 따라서 시대적으로 보자면 무려 2,50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모든 것이 급속히 변모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불교가 인도에서 발흥하여, 중국, 한국, 일본으로 전전(轉傳)되는 과정에서 불교의 교리는 일부 강화되기도 하고, 폐기되기도 하였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필자는 그와 동일한 맥락에서, 이 땅에 자생하지도 않고 재배하지도 않는 식물에서 추출, 가공하여 조미료로 사용하는 힝구(hingu, Asafoetida)를, 오신채의 하나로서 금지한다는 설명은 이제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주장한다. 달리 말하면, 한국 사찰 음식의 특징으로서, `힝구를 넣지 않는다`는 조목은 폐기해야 한다. 인간의 식이(食餌) 관습은 변한다. 시간과 장소에 따라, 그리고 특별한 목적에 따라 원칙과 예외가 생겨나고, 허용되거나 금기시되기도 한다. 최근 한국의 사찰 음식을 소개하는 책 이름에 `레시피`(recipe)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음식 종류에도 `김치밥 피자, 야채 짜장, 레몬 소스와 오이 샐러드, 느타리 깐풍기`가 열거되고 있다. 이것이 우리 사찰 음식의 현주소이다. 또한 일본 음식의 영향이 분명한 채수(菜水)를 기본 양념의 하나로 삼고있으며, 중국 음식, 서양 음식 가리지 않고 한국의 사찰 음식 목록에 포함시키고 있다. 그리고 한국 조계종의 기본 율장으로 삼고 있는 『사분율』에서 금지하고 있는 미식(美食)의 종류들은 현재 한국 사찰 음식에서는 현실적으로 상용하는 기본 양념이자 허용된 음식으로 자리 잡은 지 이미 오래되었다. 이와 같은 시대적 변화에 착안한다면, 사찰 음식이라는 이름으로 풍미하고 있는 세간의 불교 음식류 또한 원형이라고 볼 만한 것이 무엇인지, 사찰 음식이라는 이름이 과연 합당한지도 재고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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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Generally, the Buddhist temple is reserved for monks and nuns. The traditional Buddhist way of life, therefore has been well preserved, separated from secular affairs. Culinary culture is not exceptional and temple`s diet is different from that of ordinary people. Growing interest in health life advocates a vegetarian diet for its benefits, and Buddhist diet gains more and more popularity around the world. Especially, many experts look to Korean Buddhist food for their answer to fighting against obesity and adult disease. This paper attempts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Buddhist cuisine in China, Korea and Japan in the context of Buddhist script. Most of Mahayana Buddhists strongly oppose to eat meat and certain type of foods on scriptural grounds. However, it is worth to address that such rule is the product of geographical characteristic (humid and sub-trophic weather where foods can be easily spoiled) and other circumstances in ancient India. As Buddhism gradually spread from India to China, Korea and Japan, certain provision of script was added or omitted for a variety of reasons. Hingu (asafoetida) provides a good example; Korean monks and nuns are not allowed to eat this vegetable only because it is classified as one of the Panca-Parivyaya (five forbidden vegetables ; five spices) although it is neither native nor cultivated ever in Korea. Surely, the time has come to review this kind of rules and regulations. As history tells us, the culinary culture is not unchangeable. There must be an exception to the rule and the taboo and stigma is neither universal nor permanent. Today, the term `recipe` is popular as a tile of Buddhist books in Korea. Also, the un-heard cuisines are being introduced - namely, Kimchi-rice pizza, meat-free Jajang-myeon (noodle with black soybean sauce), lemon-dressed cucumber salad and fried oyster-mushroom. Unfortunately, this is the situation we face. Moreover, these cuisines are influenced by Japanese (vegetable broth is not Korean tradition), Chinese or Western recipe. This trend is not comply with the provisions of the Four-fold Rules of Discipline (the foundation of the Vinaya Pitaka of the Jogye Order of Korea), and some of basic condiments and food items are unavoidable since they are commonly and widely used in the kitchen of temple. Under this circumstance, it is necessary to rethink “what is very Korean Buddhist cuisine” and “what defines the Buddhist cuisine”. In addition, the inappropriately named foods shall be removed from the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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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lly, the Buddhist temple is reserved for monks and nuns. The traditional Buddhist way of life, therefore has been well preserved, separated from secular affairs. Culinary culture is not exceptional and temple`s diet is different from that of ord...

      Generally, the Buddhist temple is reserved for monks and nuns. The traditional Buddhist way of life, therefore has been well preserved, separated from secular affairs. Culinary culture is not exceptional and temple`s diet is different from that of ordinary people. Growing interest in health life advocates a vegetarian diet for its benefits, and Buddhist diet gains more and more popularity around the world. Especially, many experts look to Korean Buddhist food for their answer to fighting against obesity and adult disease. This paper attempts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Buddhist cuisine in China, Korea and Japan in the context of Buddhist script. Most of Mahayana Buddhists strongly oppose to eat meat and certain type of foods on scriptural grounds. However, it is worth to address that such rule is the product of geographical characteristic (humid and sub-trophic weather where foods can be easily spoiled) and other circumstances in ancient India. As Buddhism gradually spread from India to China, Korea and Japan, certain provision of script was added or omitted for a variety of reasons. Hingu (asafoetida) provides a good example; Korean monks and nuns are not allowed to eat this vegetable only because it is classified as one of the Panca-Parivyaya (five forbidden vegetables ; five spices) although it is neither native nor cultivated ever in Korea. Surely, the time has come to review this kind of rules and regulations. As history tells us, the culinary culture is not unchangeable. There must be an exception to the rule and the taboo and stigma is neither universal nor permanent. Today, the term `recipe` is popular as a tile of Buddhist books in Korea. Also, the un-heard cuisines are being introduced - namely, Kimchi-rice pizza, meat-free Jajang-myeon (noodle with black soybean sauce), lemon-dressed cucumber salad and fried oyster-mushroom. Unfortunately, this is the situation we face. Moreover, these cuisines are influenced by Japanese (vegetable broth is not Korean tradition), Chinese or Western recipe. This trend is not comply with the provisions of the Four-fold Rules of Discipline (the foundation of the Vinaya Pitaka of the Jogye Order of Korea), and some of basic condiments and food items are unavoidable since they are commonly and widely used in the kitchen of temple. Under this circumstance, it is necessary to rethink “what is very Korean Buddhist cuisine” and “what defines the Buddhist cuisine”. In addition, the inappropriately named foods shall be removed from the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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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 사찰 음식-모든 생명에 대한 감사와 온 세상의 화평을 기원하는 음식"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2014

      2 이성학, "채식주의의 불교적 전통에 관한 연구"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2009

      3 "채공(菜供) 요리법"

      4 주영하, "중국, 중국인, 중국 음식" 책세상 2009

      5 왕런샹, "중국 음식 문화사" 민음사 2010

      6 토오도오 교순, "중국 불교사-漢민족의 불교-불교 전래로부터 수ㆍ당 시대까지" 대원정사 1992

      7 서정매, "육법공양 절차의 시대적 변천 연구"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27) : 445-478, 2016

      8 배영희, "사찰음식 대중화 방안 연구"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22) : 633-669, 2015

      9 김관태, "사찰 음식 표준 교재 초급 봄"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2013

      10 일운 스님, "불영이 감춘 스님의 비밀 레시피" 담앤북스 2011

      1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 사찰 음식-모든 생명에 대한 감사와 온 세상의 화평을 기원하는 음식"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2014

      2 이성학, "채식주의의 불교적 전통에 관한 연구"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2009

      3 "채공(菜供) 요리법"

      4 주영하, "중국, 중국인, 중국 음식" 책세상 2009

      5 왕런샹, "중국 음식 문화사" 민음사 2010

      6 토오도오 교순, "중국 불교사-漢민족의 불교-불교 전래로부터 수ㆍ당 시대까지" 대원정사 1992

      7 서정매, "육법공양 절차의 시대적 변천 연구"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27) : 445-478, 2016

      8 배영희, "사찰음식 대중화 방안 연구"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22) : 633-669, 2015

      9 김관태, "사찰 음식 표준 교재 초급 봄"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2013

      10 일운 스님, "불영이 감춘 스님의 비밀 레시피" 담앤북스 2011

      11 안성두, "불교 정신과 동물의 생명권, 불교의 생명 존중과 동물의 생명권" 한국불교학회 2008

      12 김미숙, "불교 문화, 제1권" 정우서적 2012

      13 후지이 마리, "마음을 맛있게 채워 주는 일본 사찰 요리" 도서출판 푸르름 2013

      14 일운 스님, "김치나무에 핀 행복" 담앤북스 2012

      15 모토야마 데키슈, "飮食事典, 상권, 하권" 平凡社 2012

      16 "釋氏要覽, 중권"

      17 도리이모토 유키요, "精進料理と日本人" 春秋社 2006

      18 "摩訶般若波羅蜜經, 제9권"

      19 "大正藏: 大正新脩大藏經"

      20 "大智度論, 제58권"

      21 "大方等大集經, 제58권"

      22 "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제8권"

      23 "四分律, 제15권"

      24 "善見律毘婆沙, 제13권"

      25 시노하라 히사오, "典座敎訓-禪心の生活" 大藏出版社 1969

      26 "一切經音義, 제72권"

      27 옴 프라카쉬, "Economy and Food in Ancient India" Bharatiya Vidya Prakashan 1987

      28 "CETC.: Chinese Electronic Tripiṭaka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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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12-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10-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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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55 0.55 0.49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5 0.51 0.714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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