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내시경 검사 시에 육안적으로 관찰되는 융기형 병변을 총칭하여 위용종이라 하며, 조직학적으로 이형성을 동반한 경우를 위선종이라 한다. 특히 위선종은 일부에서 국소 암성 병변을 ...
목적: 내시경 검사 시에 육안적으로 관찰되는 융기형 병변을 총칭하여 위용종이라 하며, 조직학적으로 이형성을 동반한 경우를 위선종이라 한다. 특히 위선종은 일부에서 국소 암성 병변을 같이 동반하고 있으며, 또 암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조직학적 진단이 중요하다. 그러나 겸자 생검과 전체 병변 절제를 이용한 조직소견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저자들은 내시경 검사에서 관찰된 융기형 위점막 병변에서 겸자 생검과 전체 병변 절제 후의 조직소견을 비교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8년부터 2002년 7월까지 내시경 검사에서 융기형 위점막 병변이 관찰되어 겸자 생검과 전체 병변 절제를 모두 시행한 13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직소견을 비교하였다. 결과: 총 137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평균 나이는 61.7±10.2세였고. 병변의 크기는 1.0~1.4 cm이 57명(41.6%)으로 가장 많았다. 병변의 위치는 전정부가 82명(59.9%)으로 가장 많았다. 겸자 생검 결과는 위염 13명(9.5%), 저이형성 51명(37.2%), 고이형성 35명(25.5%), 위선암 13명(9.5%), 과형성 용종 25명(18.2%)이었다. 전체 병변 절제 후 조직소견을 비교하였을 때 겸자 생검과 일치한 경우가 101명(73.7%)이었고,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30명(21.9%)이었다. 일치하지 않았던 경우를 살펴보면 겸자 생검에서 위염 소견만 보인 13명 중 전체 병변 절제 후 조직 소견에서 2명이 저이형성, 1명이 고이형성 소견을 보였다. 그리고 겸자 생검에서 저이형성을 보였던 51명 중 8명이 고이형성, 4명이 국소 암성변화, 1명이 과형성 용종, 2명이 위염 소견을 보였다. 겸자 생검에서 고이형성을 보인 35명 중 6명에서 국소 암성변화를 동반하였고, 2명이 위염, 1명이 저이형성을 보였다. 그리고 겸자 생검에서 국소 암성 변화를 보인 16명 중 3명이 고이형성을 보였다. 결론: 융기형 위점막 병변을 가진 13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겸자 생검에서의 조직 소견과 전체 병변 절제 후의 조직 소견의 일치율은 73.7%였고, 21명(15.3%)의 환자에서 겸자 생검 조직 소견에 비해 전체 병변에서 이형성이 더 심하게 나타났으며, 위선종이 관찰된 86명의 환자 중 10명(11.6%)에서 국소 암성변화가 동반되어 있었다. 따라서 선종이 의심되는 융기형 위점막 병변이 발견된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 목적으로 용종절제술이나 점막절제술 등의 전체 병변 절제를 통한 조직 소견을 관찰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