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들의 사이버섹스 중독의 수준과 사이버음란물 접촉 및 성행동의 실태를 면밀히 알아보고, 이들 상호간의 관계를 분석해 보며, 나아가 사이버섹스 중독의 심리사회적 변인...
본 연구는 청소년들의 사이버섹스 중독의 수준과 사이버음란물 접촉 및 성행동의 실태를 면밀히 알아보고, 이들 상호간의 관계를 분석해 보며, 나아가 사이버섹스 중독의 심리사회적 변인과의 관련성을 파악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중·고등학생 169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구대상 청소년의 7.6%가 사이버섹스에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0.7%는 심각한 사이버섹스의 `중증중독` 상태에 있고, 6.9%는 `초기중독`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사이버음란물 접촉과 성행동 실태를 보면, 청소년의 과반수가 사이버상에서 한번 이상 음란물을 접속해 본 경험이 있으며, 약 15%는 상습적으로 음란물접속을 하고, 약 9%는 음란물 유포와 음란채팅을 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4.『%가 청소년 성매매 경험이 있으며, 6.6%는 이성 상대에게 성관계를 요구하고, 약15%는 인터넷 사용 중에 자위행위를 하고, 약 9%는 사이버 상에서 만난 이성 상대와 실제 성행위를 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학년이 높아질수록 남학생일수록 그 빈도가 현격히 늘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끝으로, 청소년의 사이버섹스 중독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무엇보다 `성별` 과 `학교급`이었으며, 9개 심리사회적 변인 중에서는 `부부관계`와 `친구관계` 등의 변인이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학년이 높아질수록 남학생일수록 사이버섹스 중독이 더욱 심화되며, 부모, 친구 등과의 관계가 원만한 청소년일수록 사이버섹스 중독이 약화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