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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소선 이야기> 속 소시민적 욕망의 성취와 한계 = The Achievements and Limitations of Petit Bourgeois Desires in “Oksosu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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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626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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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연구에서는 『천예록』 소재 <옥소선 이야기>를 통해 작중 인물의 소시민적 욕망의 면모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소시민적 인물의 욕망과 그 지향성은 다분히 세속적이며 이기적이다. ...

      이 연구에서는 『천예록』 소재 <옥소선 이야기>를 통해 작중 인물의 소시민적 욕망의 면모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소시민적 인물의 욕망과 그 지향성은 다분히 세속적이며 이기적이다. 이러한 인물상은 봉건사회에서 근대사회로 이행하는 시기에 대두하기 시작한 중립적 존재로서의 소시민적 특성과 많이 닮아있다. 이 소시민이란 개념은 현대의 대중 및 서민의 한 특성을 가리키는 데에도 자주 사용된다. 소시민적 태도에 대한 지금의 이해와 작품 속 인물들의 특성은 크게 다르지 않다. 소시민에게 중요한 것은 사회에 대한 원대한 지배이념이나 현실개혁 의지가 아니라, 무엇보다 자기 삶의 만족을 이루고자 하는 현실적이고도 일상적인 욕망의 성취와 안정이다. 이에 주체가 어떠한 욕망을 가지는 지에 따라 충족의 태도와 과정에서 반사회적이거나 이기적인 경계적 특성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그 행동의 반경은 거대한 현실의 지배체제 속에 국한되어 있고, 자신의 소유와 만족을 충족하는 것에 개인적인 삶의 목표가 그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생이 사랑을 추구하기 위해 가족과 사회를 저버리고 자란과의 결연을 충족하지만, 반사회적 태도로 끝까지 사회와 대립하기 보다는 과거급제를 통해 가정과 사회 속의 재진입하여 안정을 획득하는 것과 통한다.
      또한 본 작품이 현재적으로 유의미한 이유는 사랑이라는 인간 본연의 자기 욕망을 발견하고, 그것을 긍정하여 충족하고자 반봉건적 행위-불효, 불충, 불열-마저 감행하며 움직인 생의 주체적 행보에 있다. 이러한 생의 욕망 추구에 힘입어 옥소선도 관기라는 자신의 신분적 굴레를 벗어나 사랑의 주체가 되고자 하는 자기욕망을 긍정하게 되어 사회제도로부터 일탈하는 것이다. 나아가 이 과정에서 자기 행적의 사회적 한계점을 인식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구적 방식으로 노력한다. 이에 과거급제라는 개인의 지적 능력 실현으로 사회에 재진입하는 점에서 소시민적 욕망의 성취와 한계의 일면을 찾을 수 있다. 조선 후기 근대로의 이행기 때에는 개인적 욕망과 자유의지에 목마른 근대적 인간형과 함께 주체적 삶에 대해 아직 이질적·몰이해 상태인 봉건적인 인간형이 혼재되어 있었을 것이다. 이는 지금, 여기의 현재적 상황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작품은 현실의 거대한 장벽 안에서 왜소한 ‘자기’의 존재적 각성과 미진하게나마 발현되는 주체적 욕망에 큰 가치를 부여하며 이를 조명하고 있다. 나아가 현실논리 속에 실패를 경험한 개인의 경험과 각고의 노력을 소소한 성취로서 긍정한다. 이렇듯 스스로의 만족을 향한 행복을 능동적으로 추구하며 인간답게 사는 삶을 권면한다는 점에서 본 작품은 현대 독자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문학적 의미를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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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aims to identify petit bourgeois desires through the characters in “Oksosun Stories” from Cheonyerok, an eighteenth-century Yadam anthology. The desires and motivations of the characters are quite secular and egocentric. Because of this...

      This study aims to identify petit bourgeois desires through the characters in “Oksosun Stories” from Cheonyerok, an eighteenth-century Yadam anthology. The desires and motivations of the characters are quite secular and egocentric. Because of this, their shared characteristics are similar to those of the petit bourgeois, as neutral existence begins to emerge during the transition from feudal to modern society. The concept of petit bourgeois generally means the public and the working class of modern society. The main character's behavior in the story differs little from general petit bourgeois attitudes. An important belief in petit bourgeois is not the ruling ideology in society but the achievement and stability of realistic and ordinary desires to fulfill their lives' satisfaction. Also selfish or antisocial attitudes and boundary characteristics appear in the process, depending on whether subject having any desire. However, the character’s actions are limited in the governance system of a huge reality. And It is characterized by end goal being to meet their upward mobility and stability. This corresponds with Seang’s (書生) actions of turning his back on his family and country as well as promising Jaran his love; and, he redeems himself with his family and society by acquiring stability after he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Furthermore, the contemporary significance of this work demonstrates Seang (書生) discovering his desires for human love; therefore, in order to affirm and gratify this desire, he endures the societal state of semi-feudalism against filial duty (不孝), disloyalty (不忠), and non-chastity (不烈), and he acts independently. In addition, on the strength of his pursuit of his desires, Oksosun frees herself from the caste restraint called gisaeng (妓生) and affirms her desire to become a subject of love, but she then deviates from the social system. Moreover, the limitations and achievements of the petit bourgeois are indicated in the actions of recognizing the social threshold of their past in the process, making independent efforts using their capabilities, fulfilling success in the state examination with their intellectual capacity, and re-entering society. From the late Chosun Dynasty to modern times, there is not only the type of contemporary people who hunger for fulfillment of their personal desire and live in free will, but there is also the feudal type that is still ·lacking in the understanding of independent life. This is not as different as in these present times. This literature asserts the meaning of awakening one’s self-existence and assigning great value to the fulfillment of self-desires against the odds that are created by socio-political, cultural, economic norms of the era.
      “Oksosun Story” affirms the small efforts and successes of private individuals in reality. It also validates the search for life happiness through positivity. In this sense, even the contemporary reader would derive valid meaningfulness from this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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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李佑成, "李朝漢文短篇集 上" 일조각 1973

      2 김현룡, "한국문헌설화 4" 건국대학교출판부 1999

      3 철학사전편찬위원회, "철학사전" 중원문화 2009

      4 김동욱, "천예록" 명문당 2003

      5 홍성식, "조선작의 초기 단편소설의 현실성과 다양성"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 : 359-376, 2006

      6 "전자문헌: <철학사전>-쁘띠 부르주아지 [Petite Bourgeoisie]"

      7 신동흔, "유럽민담 트릭스터에 비춰 본 방학중의 캐릭터 특성 연구 - 한국적 인물형으로서의 ‘소시민적 트릭스터’ -" 겨레어문학회 (51) : 127-167, 2013

      8 이강용, "월하선전 연구" 배달말학회 10 : 1985

      9 김준형, "우리 고전 캐릭터의 모든 것 1" 휴머니스트 2008

      10 김종용, "소시민 의식과 문화의 문학적 형상화" 한국독어독문학교육학회 26 :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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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현룡, "한국문헌설화 4" 건국대학교출판부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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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김동욱, "천예록" 명문당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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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전자문헌: <철학사전>-쁘띠 부르주아지 [Petite Bourgeoisie]"

      7 신동흔, "유럽민담 트릭스터에 비춰 본 방학중의 캐릭터 특성 연구 - 한국적 인물형으로서의 ‘소시민적 트릭스터’ -" 겨레어문학회 (51) : 127-16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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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김준형, "우리 고전 캐릭터의 모든 것 1" 휴머니스트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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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김준형, "근대 전환기 <옥소선 이야기>의 개작 양상과 그 의미" 한국고전여성문학회 (13) : 205-2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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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1.33 1.33 1.2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1.05 0.94 2.362 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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