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식이 친환경 행동에 미치는 효과와 심리적 주인의식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 The Impact of Psychological Ownership on Pro-environmental Behavioral Intentions and Factors Influencing the Psychological Ownership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자연환경에 대한 심리적 주인의식이 친환경 행동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더불어, 심리적 주인의식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과 그 작동 메커니즘을 탐색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지각된 통제감, 친환경 지식, 그리고 친환경 행동 경험을 선행요인으로 설정하였으며, 이러한 선행요인들이 어떠한 심리적 기제를 통해 주인의식을 형성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자기효능감과 친숙감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심리적 주인의식은 친환경 행동의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지각된 통제감과 자기효능감, 자연환경에 대한 주인의식 사이의 관계성과 그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지각된 통제감은 심리적 주인의식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지 않았지만,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하여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친환경 지식과 친환경 행동에 관한 친숙감이 심리적 주인의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결과 친환경 지식은 자연환경에 대한 심리적 주인의식에 직접적인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지만, 친숙감은 매개효과를 가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친환경 행동경험과 심리적 주인의식, 자기효능감, 그리고 친환경 행동에 관한 친숙감이 어떠한 관계에 있는지를 확인한 결과 친환경 행동경험이 심리적 주인의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자기효능감을 경험함으로써 주인의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친환경 행동경험은 친숙감을 통해 심리적 주인의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 주인의식은 주로 조직 내 행동이나 직무 열의와 관련된 기존의 선행연구들에서 많이 다루어졌으나, 본 연구는 이와 다르게 심리적 주인의식이 친환경 행동 의도를 높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있다. 또한, 연구 결과는 대중의 친환경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친환경 행동의 성과를 스스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환경 프로그램과 환경교육 등의 실무적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자연환경에 대한 심리적 주인의식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how psychological ownership influences the increase in pro-environmental behavioral intentions. To explore the factors shaping psychological ownership, the effects of three key antecedents—perceived control, pro-environmental knowledge, and pro-environmental experience—were analyzed. Additionally, the mediating roles of self-efficacy and familiarity with pro-environmental behavior were explored to understand how these antecedents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ownership toward nature.
First,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is study, psychological ownership positively influenced pro-environmental behavioral intentions. Second, an analysis of the relationships among perceived control, self-efficacy, and psychological ownership revealed that perceived control does not directly impact psychological ownership, but exerts an indirect influence through self-efficacy. Third, an examination of how pro-environmental knowledge and familiarity with pro-environmental behavior affect psychological ownership of nature indicated that pro-environmental knowledge has a direct positive impact on psychological ownership, whereas familiarity does not serve as a mediating factor. Fourth, an analysis of the relationship among pro-environmental experience, psychological ownership, self-efficacy, and familiarity with pro-environmental behavior showed that pro-environmental experience does not directly affect psychological ownership. However, the experience indirectly influenced the ownership through self-efficacy and familiarity. While most previous studies have examined psychological ownership in the context of organizational foundations and job engagement, this study highlights the crucial role of psychological ownership in strengthening pro-environmental behavioral intentions. In this regard, the findings offer significant academic implications. Furthermore, this study suggests that fostering psychological ownership of nature through environmental education and programs—where individuals can recognize the impact of their pro-environmental actions in daily life—can be an effective strategy for promoting pro-environmental behavi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