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찻사발 공모전 현황에 대한 연구 = A Study on the Status of Contemporary Tea Bowl Competitions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ea Bowls regarded as having high artistic quality are commonly simple hemispherical shapes made by wheel molding techniques. Tea Bowls must be of practical use while possessing artistic beauty since people using Tea Bowls are mostly those with unique appreciation of aesthetics. However, with the steady increase in population that enjoy the tea culture, it is important to apply contemporary aesthetics to the traditional design of Tea Bowls. In order to lead the popularization of tea culture by suggesting contemporary designs, events such as the Tea Bowl Competition by the Korean Sabal Society, Korean Tea Ware Forum by the Federation of Korean Tea Masters Society, Mungyeong Tea Bowl Festival in Mungyeong City, and Gyeongnam Tea Bowl Competition in Gimhae City are being held every year. Especially, the Tea Bowl Competition by the Korean Sabal Society is being held since 2000 with sponsorship from Dangook Univerisity and Dongyang Daye.
Its purpose is in the development of traditional pottery culture by manufacturing Tea Bowls of various usage in addition to drinking tea, as well as in the fostering the younger generation. The award-winning work from these competitions are contemporary Tea Bowls based on the traditional design. 19 of these Tea Bowls which I had the opportunity to personally examine were selected and analyzed by their quantitative shape characteristics, type of clay, design pattern, glazing, and firing. In addition, the aesthetics found in the contemporary Tea Bowls that allow a person to commune with nature through the physical act of simply holding a Tea Bowls are discussed according to the various design and manufacturing principles.

국문 초록 (Abstract)

차도구 중에서 예술적인 격이 높다고 하는 찻사발은 반구형의 단순한 형태로 차물을 담는 원형의 입체적인 형태이며 물레 성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찻사발은 쓰임과 아름다움이 공존해야 하는 공예품이고, 찻사발을 사용하는 사람은 일반인들과 달리 특별한 미의식을 가진 차인(茶人)들이기 때문에 차별화된 아름다움이 있어야 한다. 오늘날의 차 문화는 특수 계층의 전유물에서 일반 대중들도 즐길 수 있는 대중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현대의 미의식을 담은 찻사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품격있는 차 문화의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하여 해마다 한국 사발학회에서는 '사발공모전', 차인연합회에서는 '대한민국 명다기 품평대회', 문경에서는 '문경 찻사발 축제', 김해시에서는 '경남 茶사발 공모전' 을 개최하여 우리의 정서에 어울리는 찻사발 형태 디자인을 차인(茶人)들에게 제시하고있다. 한국사발학회에서는 단국대학교와 동양다예의 후원으로 사발공모전을 2000년부터개최하여 2015년까지 이어오고 있다. 사발 공모전을 통해 소개된 수상작품들은 전통사발을 바탕으로 한 우리 시대 사발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2000년에서 2015년까지의 사발공모전 대상과 금상 수상작품 중 19점을 선정하여 찻사발의 조형적 특성과 형태미를 정량적(定量的)으로 측정하고, 사발의 태토, 문양장식, 유약, 소성방법을 정성적(定性的)으로 분석하여 찻사발의 특징에 대한 분석 내용을 본론에서 기술한다. 한국 사발학회에서 주최하는 사발공모전의 취지는 젊은 도예가를 발굴하고, 찻사발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용도의 사발을 제작하여 사발문화의 대중화와 함께 우리나라를 좋은 도자기를 사용하는 사회로 이끌기 위함이라고 본다. 현대 찻사발 공모전 현황에 대한 동향을 분석함으로 사발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참고문헌 (Reference)

1 송명수, "황금비율에 의한 조형연구" 계명전문대학 산업개발연구소 14 : 327-, 1996

2 李炫姃, "현대 일본 다완에 관한 연구" 단국대학교 대학원 2008

3 박정상, "찻사발" 태학원 1999

4 박홍관, "차도구의 이해" 형설출판사 2013

5 정동주, "조선막사발 천년의 비밀" 한길아트 2001

6 우관호, "일본 다도구 연구" (10) : 2005

7 최계원, "우리 茶의 재조명" 차와 사람 2007

8 "사발학회 주최 『사발공모전 도록』2000년~2015년"

9 김영희, "분청사발 제작에 관한 연구" 단국대학교 대학원 2013

10 "문경 차사발 공모전 도록"

11 "경남 茶사발공모전 도록"

12 구성열, "茶碗의 世界" 삶과 꿈 2004

13 "名碗" 改訂大圖監世界出版社 1997

14 박형빈, "'고려다완'의 일본전래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