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4년 갑오년 6월에 접어들었다. 동족상잔(同族相殘)의 6.25전쟁이 발발한지 어언 64년을 맞게 되었다. 전후세대에게는 전쟁의 슬픔이 잊혀지고 전쟁세대는 망각(忘覺)의 차안(此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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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
300
학술저널
12-21(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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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14년 갑오년 6월에 접어들었다. 동족상잔(同族相殘)의 6.25전쟁이 발발한지 어언 64년을 맞게 되었다. 전후세대에게는 전쟁의 슬픔이 잊혀지고 전쟁세대는 망각(忘覺)의 차안(此岸)에...
어느덧 2014년 갑오년 6월에 접어들었다. 동족상잔(同族相殘)의 6.25전쟁이 발발한지 어언 64년을 맞게 되었다. 전후세대에게는 전쟁의 슬픔이 잊혀지고 전쟁세대는 망각(忘覺)의 차안(此岸)에서 황혼을 맞이하는 현실에 서있다. 더구나 이름 모를 타국 오지에서 목숨 바쳐 산화한 참전 유엔군과 특히 미국인의 한(限)은 오늘날 어떻게 승화(昇華) 되어 있는가. 죽음의 빙벽(氷壁)에서 탈출한 체험의 대부분이 용맹으로 이름난 한미해병대였기에 우리들은 더욱더 이와 같은 뼈저린 역사를 알아야 한다. 흔히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The Forgotten war)’ 이라고 불렀다. 너무도 단기간인 3년 사이에 많은 수의 국군과 UN군들이 죽고 악몽(惡夢)과도 같았기에 어서 빨리 잊어 버리려고 하다 보니 정말 잊혀지고 만 것이다. 그러나 6.25전쟁 64주년인 오늘날 이 전쟁은 ‘절대 기억되어야 할 전쟁(The Forgotten war to be remembered)’이 되었다. 인류역사상 이런 끔찍한 전쟁이 절대 되풀이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다음 세대에 6.25전쟁의 교훈을 알려주자는 캠페인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사실, 이 ‘잊혀 진 전쟁’의 교훈을 알리는 것은 바로 우리 한국인의 본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