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함보 관련 자료의 구비전승적 특징과 문헌기록을 비교하여 함보가 “고려에서 왔다” 또는 “신라인이다”라는 기록이 사실임을 밝혔다. 함보 관련 문헌기록은 구비전승되다가 ...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A107148378
2020
-
금 시조 ; 함보 ; 고려 내원설 ; 신라인 ; 종족주의 ; 정통왕조론 ; the Progenitor of Jin ; Hambo ; on the Origin from Goryeo ; Silla people ; tribalism ; the orthodox dynasty theory
900
KCI등재
학술저널
229-263(35쪽)
0
0
상세조회0
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함보 관련 자료의 구비전승적 특징과 문헌기록을 비교하여 함보가 “고려에서 왔다” 또는 “신라인이다”라는 기록이 사실임을 밝혔다. 함보 관련 문헌기록은 구비전승되다가 ...
본 연구는 함보 관련 자료의 구비전승적 특징과 문헌기록을 비교하여 함보가 “고려에서 왔다” 또는 “신라인이다”라는 기록이 사실임을 밝혔다. 함보 관련 문헌기록은 구비전승되다가 문자로 정착하였기 때문에 내용이 단순화, 왜곡, 과장되어 문헌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가장 핵심적인 정보인 함보의 고려 내원설은 모두 기록하고 있다. 『고려사』와 『금사』에서는 함보가 “고려에서 왔다”고 한다. 함보의 고려 내원설에 관한 이야기가 서로 영향을 받지 않은 고려와 여진 사회에 독자적으로 전승되었으며, 여진 종실은 함보에 대해 비교적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으며, 금 황실이 마지막까지 고려 내원설을 견지하였다는 점은 함보의 고려 내원설을 뒷받침 한다. 『송막기문』과 『신록기』에서는 함보가 “신라인”이라고 한다. 함보의 ‘~보’는 신라 이름에 자주 사용하는 인칭접미사이고, 함보의 여진어 발음은 “비틀거리며 걷다”로 의미가 부정적이며, 여진어 작명습속에도 맞지 않아, 함보는 신라인임을 알 수 있다. 함보는 920~930년 경 여진땅으로 이동하기 전 현재의 황해도 평산군에 거주하였다. 당시 이 지역은 고려에 이미 정복된 신라땅이었기 때문에 함보는 고려인 또는 신라인으로 기록되었다. 따라서 함보는 신라계 고려인임을 알 수 있다. 금 통치자들이 기존의 북방왕조와 달리 시조의 고려 내원설을 끝까지 견지할 수 있었던 것은 정통왕조론에서 종족주의를 배제하였기 때문이다. 금은 이적도 정통이 될 수 있다는 관념의 변화를 통해 당당히 정통왕조가 되었다. 이와 같은 금의 노력으로 이후 이민족 정권인 원과 청은 진정한 중국의 정통왕조가 될 수 있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revealed that the records saying that Hambo “came from Goryeo” or “was a person from Silla” were the fact, by comparing the literary records and the characteristics of WOM(Word Of Mouth) transmission of data related to Hambo. As the...
This study revealed that the records saying that Hambo “came from Goryeo” or “was a person from Silla” were the fact, by comparing the literary records and the characteristics of WOM(Word Of Mouth) transmission of data related to Hambo. As the literary records related to Hambo were transmitted through WOM, and then settled down as letters, the contents were simplified, distorted, and exaggerated, so that there are differences in each literature. However, they are all recording Hambo’s origin from Goryeo, which is the most essential information. According to the 『History of Goryeo』 and 『History of Jin』, Hambo “came from Goryeo”. The story about Hambo’s origin from Goryeo was independently transmitted to Goryeo and Jurchen society that were not influencing each other. The Jurchen royal family had relatively accurate information about Hambo, and the Jin imperial family stuck to his origin from Goryeo to the last. This means that it is highly possible that Hambo actually came from Goryeo. According to 『Songmakgimun』 and 『Sillokgi』, Hambo “was a person from Silla”. The letter ‘-pu’ of Hambo was a personal suffix that was frequently used for Silla names. The Jurchen pronunciation of Hambo meant negative as “walk with tottering steps”, which did not accord with the naming manners of Jurchen language. Thus, Hambo must be a person from Silla. Before moving to Jurchen territory, Hambo resided in Pyeongsan-gun, Hwanghae-do in around 920~930. At that time, this region was already Silla territory conquered by Goryeo, so that Hambo was recorded as Goryeo person or Silla person. Thus, Hambo must be a Goryeo person from Silla. Contrary to the existing Northern dynasties, the rulers of Jin could stick to the progenitor’s origin from Goryeo to the end because the tribalism was excluded from the orthodox dynasty theory. Jin could grandly become an orthodox dynasty through change of the concept in which barbarians could become orthodox as well. Owing to Jin’s efforts like this, the regimes by other ethnic groups such as Yuan and Qing could become the true orthodox dynasties of China.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內藤虎次郞, "女眞種族の同源傳說" 6 : 1-, 1921
2 이동복, "金의 始祖傳說에 대한 一考察" 16 : 1-, 1981
3 이동복, "金의 始祖傳說에 대하여" 3 : 1979
4 이병도, "한국사(韓國史): 중세편" 을유문화사 1961
5 김인희, "움직이는 국가, 거란" 동북아역사재단 2020
6 김위현, "요금사 연구" 유풍출판사 1985
7 유창균, "신라인명 표기용자에 대한 검토" 1976
8 이기문, "신라어의 福(童)에 대하여" 49‧50 : 1970
9 강준영, "금나라 시조의 출자지(出自地)에 관한 재론(再論)" 동양학연구원 (67) : 67-89, 2017
10 김상기, "금(金)의 시조(始祖)에 대하여" 5 : 1959
1 內藤虎次郞, "女眞種族の同源傳說" 6 : 1-, 1921
2 이동복, "金의 始祖傳說에 대한 一考察" 16 : 1-, 1981
3 이동복, "金의 始祖傳說에 대하여" 3 : 1979
4 이병도, "한국사(韓國史): 중세편" 을유문화사 1961
5 김인희, "움직이는 국가, 거란" 동북아역사재단 2020
6 김위현, "요금사 연구" 유풍출판사 1985
7 유창균, "신라인명 표기용자에 대한 검토" 1976
8 이기문, "신라어의 福(童)에 대하여" 49‧50 : 1970
9 강준영, "금나라 시조의 출자지(出自地)에 관한 재론(再論)" 동양학연구원 (67) : 67-89, 2017
10 김상기, "금(金)의 시조(始祖)에 대하여" 5 : 1959
11 양주동, "국학연구논고" 을유문화사 1962
12 "高麗史"
13 都興智, "關于金始祖函普的幾個問題-族属, 遷徙, 婚姻及兄弟後裔" (4) : 2017
14 "閑閑老人滏水文集"
15 王久宇, "金朝始祖函普若干問題考釋" (3) : 2015
16 羅繼岩, "金朝始祖函普研究" (12) : 2015
17 趙永春, "金朝始祖函普族属考辨" (1) : 2006
18 三上次男, "金室完顔家の始祖說話について" 52 : 11-, 1941
19 張博泉, "金史簡編" 遼寧人民出版社 1984
20 "金史"
21 辛更儒, "金初的祖廟和十帝傳說" (2) : 2007
22 王德明, "金代漢族士人硏究" 中國社會科學出版社 2006
23 綦岩, "金代始祖函普略考" 2013
24 劉文生, "金代女眞人名解讀" (2) : 2009
25 "虏廷事實"
26 "神麓記"
27 "滹南王先生文集"
28 "满洲源流考"
29 "松漠紀聞續"
30 "松漠紀聞"
31 金毓黼, "東北通史 上卷" 社會科學戰線雜志社 1978
32 李治亭, "東北通史" 中州古籍出版社 2003
33 程妮娜, "東北史" 吉林大學出版社 2001
34 孫進已, "東北亞民族史論研究" 中州古籍出版社 1994
35 한연석, "文獻에 보이는 新羅의 人名․官名․地名․國名의 語言文字學的 探索" 한국한문교육학회 (39) : 377-399, 2012
36 "建炎以来系年要錄"
37 田坂興道, "完顔氏の三祖傳說について" 8 : 6-, 1933
38 董萬倫, "完顔女眞發祥黑龍江說應當重新認識" (2) : 2003
39 孫進己, "女眞民族史" 廣西師範大學出版社 2010
40 李秀蓮, "女眞完顔家族的崛起" 39 (39): 2018
41 李學成, "女眞姓名風俗考" (3) : 2016
42 孟古托力, "女眞及其金朝與高麗關係中的幾個問題考論" (1) : 2000
43 "四庫全書總目提要"
44 "三朝北盟會編"
45 小川裕人, "三十部女眞について" 24 : 4-, 1937
46 高井康典行, "『皇朝実録』に見える契丹黄帝起源説の背景" 15 : 1994
47 池內宏, "『滿鮮史硏究』 中世 第一冊" 吉川弘文館 1933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05-05-3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외대사학 -> 역사문화연구 | ![]()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6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6 | 0.49 | 1.216 | 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