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홍수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전체 재해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도로시설물은 홍수로 인한 주요 피해 대상으...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홍수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전체 재해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도로시설물은 홍수로 인한 주요 피해 대상으로, 침수와 교량 붕괴 등 구조적 손상은 도로망의 기능적 성능 저하를 초래하며, 교통 혼잡과 물류 지체 등 추가적인 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 이에 본 연구는 홍수로 인한 도로시설물 네트워크 성능 저하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포괄적인 연구 프레임워크를 제안하였다. 이를 통해 도로시설물의 기능적 및 구조적 성능 저하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네트워크 차원의 성능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는 도로시설물의 형식별 성능 저하 모델 구축, 침수 피해를 반영한 네트워크 모델 생성, 네트워크 성능 저하와 경제적 손실 분석의 세 가지 목표로 진행되었다. 도로와 교량의 형식별 특성을 고려하여 성능 저하 모델을 제시하고, 침수 해석 결과를 기반으로 도로시설물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이 네트워크는 각 도로시설물의 잔존 성능과 경제적 손실을 분석하는 데 활용되었으며, 회복탄력성 곡선을 통해 네트워크 성능의 시간적 변화를 평가하였다.
연구에서 제안한 프레임워크는 가상의 도로시설물 네트워크를 통해 검증되었다. 2km × 2km 크기의 가상 네트워크는 프랙탈 노이즈 기반의 DEM 데이터를 사용하여 생성되었으며, 2차원 침수 해석 기법을 활용해 침수 면적과 침수심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침수심 증가에 따른 침수 면적 변화가 비례적으로 나타났으며, 교량 손상 모델을 통해 구조적 손상의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네트워크 위상 분석에서는 도로망 내 위치에 따른 도로시설물의 상대적 중요도를 도출하였고, 이를 통해 도로시설물의 손상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기능적 및 구조적 손상으로 구분하여 평가하였다.
이후 연구는 실측 데이터를 활용하여 인천 부평구 삼산동 일대의 실제 도로시설물 네트워크에 프레임워크를 적용하였다. 실제 네트워크는 가상 네트워크보다 복잡한 구조를 가지며, 교량의 수도 많아 구조적 손상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수 해석 결과, 최고 침수심과 침수 면적 모두 가상 네트워크에 비해 큰 차이를 보였으며, 네트워크 회복탄력성 분석에서는 초기 성능 저하가 더 크고, 회복기간이 길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홍수로 인한 도로시설물 네트워크의 성능 저하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프레임워크를 제시하였다. 제안된 방법론은 침수 및 손상 데이터를 네트워크 성능 평가와 결합하여 홍수 피해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재해 복구와 관리 방안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