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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력전 시기 전쟁 문학 - 聖戰을 위한 일그러진 구호  :  『보리와 병정』과 『전선기행』을 중심으로 살펴본 총력전 시기 전쟁 문학에 대한 소고 = The Discourse on War-literature and the Reportage in Total War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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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김용제가 1939년에 발표한 시집에 수록된 두 시는 ‘전쟁철학’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그가 의미하는 전쟁철학이란 곧 ‘생동감 있는 삶’ 그 자체로, 무의미한 감성을 배제한 채 ‘새벽의 포성처럼’ 혹은 ‘총검’을 휘두르는 데 더 큰 가치를 두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엔 생철학의 핵심이 담겨 있는데, 즉 ‘오성’을 활용하여 세계를 이해하기 이전에 ‘체험’과 동일시되는 것으로서의 ‘생’ 개념을 활용하여 ‘삶의 충만함’이라는 신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처럼 이성에 의해 파악되기 이전에 삶의 체험을 강조하는 생철학은 외적 규정에 의탁된 삶을 본연의 삶으로 여겨지게 만든다. 이것이 ‘전쟁’과 연동하게 되면 전쟁의 체험은 보다 강조되고 이를 곧 ‘살아있는 철학’이라고 격상시킴으로써 전쟁 자체를 미화하는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이다.
      1930년대 말, 중국침략을 계기로 전시체제로 전환한 일본은 이 전쟁을 보다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국민통합을 위한 사상통제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다. 이제부터 시작된, 모든 것이 전쟁으로 동원되는 총력전에서는 모든 공간이 전장이 되고 모든 인간이 병사가 되어 버렸다. 이에 따라 조선인들의 내면 세계를 보다 ‘살아 있는 생생한 철학’으로 채워가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되었는데 이는 곧 전쟁의 생철학과 ‘문학’과의 접목으로 발현되었다. 내지 일본에서 히노 아시헤이의 『보리와 병대』를 필두로 간행된 전쟁문학물들은 최초 조선의 전쟁 문학이라 일컬어지는 박영희의『전선기행』, 임학수의『전선시집』등으로 조선에까지 이어졌다.
      이렇듯 조선에 강요된 전쟁 철학은 처음에는 지도․강제 되어졌지만 차츰 당위적인 생활상, 생활 도덕으로 수용되어졌다. 강요당한 자발성에서 이젠 스스로가 간절히 원하여 전장에 나아가는 자발성에 이르기까지 ‘생’철학은 조선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외부로부터 규정지어진, 미처 내면화 하지 못한 충만함은 오래가지 못한다. 지배에 의한 자발성은 점차 감시의 얼굴을 드러내고 내재화된 도덕성과 당위적인 도덕성 아래 갈등을 느낀 식민지 조선인들은 분열하기 시작한다. 스스로 내재화한 자기 구성방식을 찾지 못한 생철학은 그야말로 공허한 울림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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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제가 1939년에 발표한 시집에 수록된 두 시는 ‘전쟁철학’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그가 의미하는 전쟁철학이란 곧 ‘생동감 있는 삶’ 그 자체로, 무의미한 감성을 배제한 채 ‘새벽의 ...

      김용제가 1939년에 발표한 시집에 수록된 두 시는 ‘전쟁철학’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그가 의미하는 전쟁철학이란 곧 ‘생동감 있는 삶’ 그 자체로, 무의미한 감성을 배제한 채 ‘새벽의 포성처럼’ 혹은 ‘총검’을 휘두르는 데 더 큰 가치를 두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엔 생철학의 핵심이 담겨 있는데, 즉 ‘오성’을 활용하여 세계를 이해하기 이전에 ‘체험’과 동일시되는 것으로서의 ‘생’ 개념을 활용하여 ‘삶의 충만함’이라는 신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처럼 이성에 의해 파악되기 이전에 삶의 체험을 강조하는 생철학은 외적 규정에 의탁된 삶을 본연의 삶으로 여겨지게 만든다. 이것이 ‘전쟁’과 연동하게 되면 전쟁의 체험은 보다 강조되고 이를 곧 ‘살아있는 철학’이라고 격상시킴으로써 전쟁 자체를 미화하는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이다.
      1930년대 말, 중국침략을 계기로 전시체제로 전환한 일본은 이 전쟁을 보다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국민통합을 위한 사상통제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다. 이제부터 시작된, 모든 것이 전쟁으로 동원되는 총력전에서는 모든 공간이 전장이 되고 모든 인간이 병사가 되어 버렸다. 이에 따라 조선인들의 내면 세계를 보다 ‘살아 있는 생생한 철학’으로 채워가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되었는데 이는 곧 전쟁의 생철학과 ‘문학’과의 접목으로 발현되었다. 내지 일본에서 히노 아시헤이의 『보리와 병대』를 필두로 간행된 전쟁문학물들은 최초 조선의 전쟁 문학이라 일컬어지는 박영희의『전선기행』, 임학수의『전선시집』등으로 조선에까지 이어졌다.
      이렇듯 조선에 강요된 전쟁 철학은 처음에는 지도․강제 되어졌지만 차츰 당위적인 생활상, 생활 도덕으로 수용되어졌다. 강요당한 자발성에서 이젠 스스로가 간절히 원하여 전장에 나아가는 자발성에 이르기까지 ‘생’철학은 조선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외부로부터 규정지어진, 미처 내면화 하지 못한 충만함은 오래가지 못한다. 지배에 의한 자발성은 점차 감시의 얼굴을 드러내고 내재화된 도덕성과 당위적인 도덕성 아래 갈등을 느낀 식민지 조선인들은 분열하기 시작한다. 스스로 내재화한 자기 구성방식을 찾지 못한 생철학은 그야말로 공허한 울림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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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Poems published in 1939 by Kim Yong-Jae is contained in 'war philosophy'. What is his philosophy of war, which means 'lively life by itself', meaningless without "its emotional hold the dawn like a cannon," or "bayonet" and wielding a means to put greater value. Here Philosophy of life, which contains the core by taking advantage of understanding the world, prior to 'experience' is equated with 'Saint' by utilizing the concept of 'fullness of life' is to create a myth. Those the experience of life that emphasizes external philosophy of war pursuant to the provisions to be considered to make the life of natural life. This war and the association is emphasized more than the experience of the war. The upcoming "Living philosophy" is regarded as the war itself was beautiful, because the atmosphere is rising.
      Lately 1930s, Japan was a war situation by China's invade. Japan was paid attention to win the war. In war, all the space is a battlefield, and all human beings were soldiers. In addition, People were looking for ways that the inside of Korean's filled with the thought of "living philosophy". It appeared that the 'philosophy of life' with 'literature of war'. In Japan, Hino, Hey-You published the book 『wheat and the soldiers』as literature of war and In Korea, there were books of 『Travel of the front』 by Park Young-Hui and 『Poems of the front』 by Im Hak-Su.
      Initially, the philosophy of war in Korea was brought to force but slowly it came to pervade to Korean's inside. The Korean people went out to the war of their own accord. But their spontaneity didn't keep a long time. 'Dominated' by the spontaneity inherent in revealing the face of an increasingly surveillance-qualified morality and morality ought Koreans under the colonial conflict, the division began to be felt. Their own inherent self-configure didn't find a way and 'Philosopy of life' by force meant 'the vacant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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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ems published in 1939 by Kim Yong-Jae is contained in 'war philosophy'. What is his philosophy of war, which means 'lively life by itself', meaningless without "its emotional hold the dawn like a cannon," or "bayonet" and wielding a means to put gre...

      Poems published in 1939 by Kim Yong-Jae is contained in 'war philosophy'. What is his philosophy of war, which means 'lively life by itself', meaningless without "its emotional hold the dawn like a cannon," or "bayonet" and wielding a means to put greater value. Here Philosophy of life, which contains the core by taking advantage of understanding the world, prior to 'experience' is equated with 'Saint' by utilizing the concept of 'fullness of life' is to create a myth. Those the experience of life that emphasizes external philosophy of war pursuant to the provisions to be considered to make the life of natural life. This war and the association is emphasized more than the experience of the war. The upcoming "Living philosophy" is regarded as the war itself was beautiful, because the atmosphere is rising.
      Lately 1930s, Japan was a war situation by China's invade. Japan was paid attention to win the war. In war, all the space is a battlefield, and all human beings were soldiers. In addition, People were looking for ways that the inside of Korean's filled with the thought of "living philosophy". It appeared that the 'philosophy of life' with 'literature of war'. In Japan, Hino, Hey-You published the book 『wheat and the soldiers』as literature of war and In Korea, there were books of 『Travel of the front』 by Park Young-Hui and 『Poems of the front』 by Im Hak-Su.
      Initially, the philosophy of war in Korea was brought to force but slowly it came to pervade to Korean's inside. The Korean people went out to the war of their own accord. But their spontaneity didn't keep a long time. 'Dominated' by the spontaneity inherent in revealing the face of an increasingly surveillance-qualified morality and morality ought Koreans under the colonial conflict, the division began to be felt. Their own inherent self-configure didn't find a way and 'Philosopy of life' by force meant 'the vacant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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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초록>
      • 1 . 전쟁과 전쟁문학- 그 필연성에 대하여
      • 2 . 전쟁 문학의 발현
      • 2. 1. 일본의 전쟁 문학에 대한 논의
      • 2. 2. 조선 전쟁 문학의 밑그림 - 『보리와 병정』
      • <국문초록>
      • 1 . 전쟁과 전쟁문학- 그 필연성에 대하여
      • 2 . 전쟁 문학의 발현
      • 2. 1. 일본의 전쟁 문학에 대한 논의
      • 2. 2. 조선 전쟁 문학의 밑그림 - 『보리와 병정』
      • 3 . 조선에 전쟁의 얼굴을 불러오다 - 박영희의 『전선기행』
      • 3. 1. ‘황국위문작가단’으로부터 비롯된 조선 전쟁 문학의 모색
      • 3. 2. 『전선기행』의 여정
      • 3. 3. 『전선기행』이 보여주려 했던 것들
      • 3. 4. 『전선기행』이 남긴 몇 가지 명료하지 않은 것들
      • 4 . 전쟁 문학 - 聖戰을 위한 일그러진 구호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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