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하위징아의 ‘놀이하는 인간’에 대한 비평적인 고찰과 기독교교육적 적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 = Johan Huizinga, Playful Humans, Christian Worldview, Experience of God, Church Education Activities

국문 초록 (Abstract)

이 논문에서는 요한 하위징아의 놀이에 관한 사상을 소개하고, 그것을 기독교 세계관으로 비평하였다. 그리고 그의 사상이 기독교교육현장에 주는 적용점을 제시하였다. 그의 사상은 기본적으로 인간은 놀이하는 존재라는 자명한 원리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그러한 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인류의 행복과 번영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사고는 자칫 인류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서 하나님이 도구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상정할 위험성이 있다.
그럼에도 그의 사상은 교회학교에서의 교육활동, 예배 등이 놀이 같이 즐거운 활동이 될 수 있다는 담대한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 일상을 벗어난 구별된 시간과 장소 속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과 함께 하나님을 경험하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것, 그것은 모든 교회교육활동을 놀이처럼 즐겁게 할 수 있다. 기독교교육의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들이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한다는 도덕적 의무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분을 즐거워하기에 놀이와 같이 될 때, 하나님은 그 활동들 가운데 더욱 영광 받으시게 될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introduces Johan Huizinga's ideas on play and criticizes them from a Christian worldview. It also suggests the application of his ideas to the Christian education field. His ideas basically start from the self-evident principle that humans are beings who play. And his ideas state that what such humans pursue is the happiness and prosperity of humanity. This kind of thinking can easily lead to the risk of assuming that God exists instrumentally for the happiness and prosperity of humanity.
Nevertheless, his ideas enable the bold inference that educational activities and worship services in Sunday school can be enjoyable activities like play. Encountering a new world where one experiences God through various cultural activities in a time and place distinct from daily life can make all church education activities enjoyable like play. If all activities in the Christian education field are not carried out from a sense of moral obligation to glorify God, but rather become play that experiences God and enjoys Him, God will be glorified even more in those activ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