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이래 在地士族의 향촌 지배의 주요한 수단이었던 鄕案은 18세기 중반을 전후하여 그 성격이 변질되거나 더 이상 작성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원인은 지역적인 차이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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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orean
公州 ; 鄕案 ; 성씨 ; 향촌 지배세력 ; 신흥세력 ; Gongju ; family register ; surnames ; the ruling forces of rural villages ; new emerging forces
KCI등재
학술저널
245-277(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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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이래 在地士族의 향촌 지배의 주요한 수단이었던 鄕案은 18세기 중반을 전후하여 그 성격이 변질되거나 더 이상 작성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원인은 지역적인 차이가 있...
16세기 이래 在地士族의 향촌 지배의 주요한 수단이었던 鄕案은 18세기 중반을 전후하여 그 성격이 변질되거나 더 이상 작성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원인은 지역적인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향촌사회에 새롭게 성장한 新鄕과 기존의 지배세력인 舊鄕의 대립으로 인해 야기된 것이었다. 이에 따라 19세기 이후에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향안이 작성되지 않았던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는 士族支配體制가 종식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忠淸道 公州牧에서는 19세기 후반까지 향안이 여전히 改修되고 있어 주목된다. 공주목의 주도적인 재지사족의 명단이었던 公州 鄕案은 17세기 전반~19세기 후반까지 약 30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작성되었다. 이를 통해 향안을 중심으로 하는 재지사족의 지배 네트워크가 외형상으로는 19세기 후반까지 여전히 유지되었을 가능성을 유추할 수 있다. 이러한 가능성은 『居接名錄』의 기록을 보면 더욱 확연해진다.
『거접명록』은 19세기 중반 공주목에서 결성된 學契의 명단이다. 여기에 기재된 인물들은 17세기 이후 향안을 주도했던 유력 성씨들이었다. 『거접명록』에는 향안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성씨가 기재되어 신흥세력이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향안을 주도했던 성씨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 곧바로 공주목의 향안 질서가 공고하게 유지되었다고 확언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공주목이 다른 지역에 비해 외형적으로는 비교적 늦게까지 향안을 중심으로 한 재지사족들의 연대가 유지되고 있었을 가능성은 유추할 수 있다. 또한 향촌 질서를 주도했던 유력 성씨가 그 세력을 어느 정도 유지했을 가능성 역시 짐작할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trends of the ruling forces of rural villages in Gongju-mok, Chungcheong-do in terms of influential surnames. To this end, this study analyzed the influential surnames described in the family register and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trends of the ruling forces of rural villages in Gongju-mok, Chungcheong-do in terms of influential surnames. To this end, this study analyzed the influential surnames described in the family register and “Geojeob-myeonglog” of Gongju.
The family register was no longer created in most regions in Korea around the mid-18th century, while the family register in Gongju continued to be created until the late 19th century. This suggests that the ruling network of the clans of aristocracy and gentility based on the family register still remained formally.
The figures in the “Geojeob-myeonglog,” which is the list of learning association formed in Gongju-mok in the mid-19th century, had the surnames of influential families who led the family register since the 17th century. The “Geojeob-myeonglog” had the list of new surnames that could not be found in the family register, indicating the growth of new emerging forces. However, the surnames who led the family register still occupied the majority. These facts suggest that the rule by the clans of aristocracy and gentility based on the family register was maintained to some extent in Gongju-mok.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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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李樹健, "九谷黃種東敎授停年紀念史學論叢" 1994
13 박범, "19세기말 ~ 20세기초 공주향교의 재정 운영과 성격" 호서사학회 (88) : 79-1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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衛滿朝鮮의 王儉城 위치에 대한 최근 논의와 비판적 검토
『삼국지』와 『후한서』 韓傳의 ‘辰王’ 이해 -出土文獻와 傳存文獻의 字句변화를 중심으로-
조선 태종대 저화 발행 배경에 대한 재검토 - ‘화폐정책’이 아닌 ‘재정정책’의 맥락에서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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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8-12-06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호서사학 -> 역사와 담론외국어명 : HO-SUH SAHAK -> HISTORY AND DISCOURSE(Journal of Historycal Review)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5-09-29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호서사학외국어명 : HO-SUH SAHAK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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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6 | 0.56 | 0.4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6 | 0.46 | 0.953 | 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