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대표적인 소년잡지 『어린이』는 독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편집인과 독자들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독자담화실’을 마련하였다. 이 연구는 『어린이』 전 편(1923~1934)의 독자담화실...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A76601337
2009
Korean
독자담화실 ; 독자 ; 편집인 ; 쌍방향적 소통 ; 독자공동체 ; ‘Readers’ Column’ ; Readers ; Editors ; Interactive communication ; Readers’ community
810
학술저널
71-105(35쪽)
0
상세조회0
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근대 대표적인 소년잡지 『어린이』는 독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편집인과 독자들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독자담화실’을 마련하였다. 이 연구는 『어린이』 전 편(1923~1934)의 독자담화실...
근대 대표적인 소년잡지 『어린이』는 독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편집인과 독자들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독자담화실’을 마련하였다. 이 연구는 『어린이』 전 편(1923~1934)의 독자담화실을 대상으로, 괴츠 힌델랑의 화행이론에 따라 소통 양상과 화행을 분석하여 독자담화실의 기능과 의의를 밝히고 있다.
독자담화실은 독자들을 중심으로, 독자와 편집인, 독자와 독자가 대화를 나누는 공간이다. 독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발화할 수 있는 공간이었으며, 실제로 만나서 대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독자들의 발화를 가감 없이 그대로 싣고, 편집인에게 묻거나 요청하는 사항에 대해 바로 응답하여 쌍방향적 소통을 가능케 하였다. 일반적인 신문이나 잡지의 독자투고가 독자들의 일방적이고 매체에 국한된 발화를 전제함과 비교해볼 때 매우 독특한 공간이다. 독자담화실에 쓰인 화행을 발화 목적에 따라 분류하면, ‘지시, 정표, 제시, 위임’ 화행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 중 상대방의 행위를 요구하는 지시화행이 가장 많으며 정표, 제시, 위임 화행의 순으로 나타난다.
독자담화실은 무엇보다 처음 마련된 의도대로 친선과 교류를 위한 통신 수단으로 기능하였다. 편집인 및 작가를 포함한 제작자와 독자, 독자와 독자를 이어주는 주요 소통 공간이었다. 점차 독자들이 늘어나면서 편집인과의 소통 뿐 아니라 독자들끼리의 소통도 활발해져 독자 담화실의 기능도 확대되었다. 그리하여 독자담화실을 통해 『어린이』의 새로운 체제와 내용이 마련되었으며, 독자들은 원하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기능은 점점 강화되어 독자들은 궁금한 점이나 고민거리가 생기면 담화실에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였으며, 그에 따라 『어린이』에 대한 심리적 유대가 깊어져 거대한 독자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Readers’ Column’ was arranged in 『Uh-Rin-Y(Children)』-the modern representative juvenile magazine - so that it could lead to young readers’ participation and make it possible for both editors and readers to communicate with each other m...
‘Readers’ Column’ was arranged in 『Uh-Rin-Y(Children)』-the modern representative juvenile magazine - so that it could lead to young readers’ participation and make it possible for both editors and readers to communicate with each other more actively. ‘Readers’ Column’ was a space where some readers communicated with other readers or even editors. Of course, young readers played a key role in ‘Readers’ Column’. Any reader could express his own opinion in it, and the atmosphere that seemed like readers actually met and conversed with each other was formed. ‘Readers’ Column’ enabled the interactive communication by publishing readers’ opinions without censoring them and by immediately responding to the questions readers asked, requested, or suggested.
As the number of the readers who subscribed to the magazine increased, the communication between readers as well as between readers and editors got much more activated. As a result, the function of ‘Readers’ Column’ was further extended. In addition, the new systems and content of 『Uh-Rin-Y(Children)』-the juvenile magazine -were established through ‘Readers’ Column’, and it provided young readers with a large amount of information they wanted to know. As time went by, this function became more and more strengthened, so if the readers were in some trouble, or had any questions, they would write to it for advice. Consequently, ‘Readers’ Column’ contributed to establishing a large readers’ community in which the psychological bond among readers got more firmed.
목차 (Table of Contents)
세대 감각과 언어 감각 - 정호승 전기시의 형성 과정에 대한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