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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 세속주의(post-secularism) 시대의 교회 = The Church in the Post-Secula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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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9147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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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우리 시대는 세속화 과정을 거쳐 탈 세속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실제 종교 참여자 감소는 ‘텅 빈 교회’를 예고하지만, 이는 탈 세속주의의 표면적 징후일 ...

      우리 시대는 세속화 과정을 거쳐 탈 세속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실제 종교 참여자 감소는 ‘텅 빈 교회’를 예고하지만, 이는 탈 세속주의의 표면적 징후일 뿐이다. 그러므로 세속화와 탈 세속주의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특히, 현대 세속화를 구체적으로 연구한 찰스 테일러(Charles Taylor, 1931-)의 연구를 따라 세속화와 포스트 세속주의를이해하고자 한다. 세속화의 시작은 교회의 권위에 대한 저항과 사회적, 문화적 변화가 결합되어 신중심주의에서 인간중심주의로의 전환을 가져왔다. 찰스 테일러(Charles Taylor)에 따르면 세속화는 경제, 공공 영역, 인민주권이라는 요소들을 통해 전개된다. 이러한 세속화 과정을 통해 인간의 ‘내면성’, 곧자율성, 평등성, 주체성의 가치가 확장된다. 그러므로 세속화의 목표는 개인이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종교의 거룩함에 다가갈 수 있다는 ‘거룩함의 재편’이다. 또한 이탈리아 사회학자 루이지 베르자노(1939-)는 오늘날을 ‘탈 세속주의 시대’로 정의하며 기성 종교에 속하지 않고 살아가며 종교성을 실현하는 ‘영성의 시대’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탈 세속화 과정을 한국천주교회에적용한다면 교회의 쇄신은 불가피하다. 먼저 가르치는 교회(Ecclesia docens) 에서는 전달 방법의 변화와 다가가는 진정성이 요구되고, 배우는 교회(Ecclesia discens)는 ‘자기참조(auto referendum)’ 없이 세상에 복음을 전하기위해 세상과 소통하고 세상의 방식을 배워야 한다. 무엇보다 다원화되고 개별화된 시대에 우리는 각자가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교회와 함께 느끼기(sentire cum Ecclesia)를 공동체 안에서 형성해야 한다. 그러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교회가 시대적 흐름을 간파하지 못하고 구조적으로나수치적으로나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가려고 하는 것은 세속적이고 관료적이다. 오히려 믿는 이 개개인이 교회를 형성할 수 있다는 폰 발타살의 주장은 개인화된 탈 세속주의 시대에 교회가 추구해야 할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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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our time, we are living in post-secularism through a process of secularization. The actual decline in the number of religious participants due to the coronavirus pandemic predicts ‘empty churches’, but this is only a superficial sign of post-se...

      In our time, we are living in post-secularism through a process of secularization. The actual decline in the number of religious participants due to the coronavirus pandemic predicts ‘empty churches’, but this is only a superficial sign of post-secularism. Therefore, understanding secularization and postsecularism is essential. In particular, we will try to understand secularization and post-secularism by following the research of Charles Taylor(1931-), who studied modern secularization in detail. The beginning of secularization was resistance to the authority of the church combined with social and cultural changes, resulting in a shift from theocentrism to anthropocentrism. According to Charles Taylor, secularization progressed through the elements of the economy, public sphere, and popular sovereignty. Through this process of secularization, the values of human ‘innerness’, namely autonomy, equality, and subjectivity, are expanded.Therefore, the goal of secularization is ‘reorganization of holiness’, so that individuals can approach the holiness of religion without being bound by authority. Furthermore, Italian sociologist Luigi Berzano(1939-) defines today as the ‘era of post-secularism’ and explains that it is an era of spirituality, in which people live and realize their religiousness without belonging to an established religion. If we apply this process of post-secularism to the Korean Catholic Church, the reform of the church is inevitable. First of all, a teaching church (Ecclesia docens) must change in method and sincerity in approach, and a learning church(Ecclesia discens) is required to communicate with the world and to prevent the good news without being ‘self-referential(auto referendum)’. Above all, in this pluralistic and individualized era, we must form a community where each believer can feel with the church(sentire cum Ecclesia) so that he or she can become the church. However, it is secular and bureaucratic for our church living in the post-corona era to fail to see through the trends of the times and try to return to the pre-corona era structurally and numerically. Rather, von Balthasar’s claim that individual believers can form a church will be the path that the church must pursue in the era of personalized post-secula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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