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의 영양성분 품질지수 개발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Nutrient Quality Index of Processed Food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가공식품 소비가 확대됨에 따라 가공식품의 제품별 영양성분 품질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영양성분 품질에 대한 정의를 확립하고, 평가원칙을 수립한 후 가공식품의 제품별 영양성분 품질지수(Nutrient Quality Index: NQI)를 개발 및 도출하였다. NQI는 인간이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공급받는 영양성분이 신체의 성장과 생리적 작용 및 발달에 적합한 정도를 의미한다. NQI는 긍정적 영양성분의 평가지수(Positive Nutrient Index: PNI)와 부정적 영양성분 평가지수(Negative Nutrient Index: NNI)의 합을 통해 산출한다. 또한, 산출을 위해 평가지표 범위를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그러나 평가지표 범위의 부재, 평가지표와 개별 영양성분 중량 간의 괴리 등의 취약점이 드러나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평가지표 범위를 1일 음식 평균 음식 섭취량을 100g당 영양성분 기준치로 환산을 하여 평가 대상 자료의 중량과 일관성을 유지하였다. 연구결과, 전체 영양성분 품질지수의 평균은 65.54점이며, ‘식육가공품류 및 포장육’ 내 ‘식육추출가공품’이 99.4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음료류’가 7.68점으로 가장 낮았고 그 중 ‘탄산음료’가 ‘-1.16점’으로 최솟값을 나타냈다. 따라서, 가공식품 품목군 중 대분류로는 ‘식육가공품류 및 포장육’의 영양성분이 고품질이며, ‘음료류’의 품질이 가장 낮음을 의미한다. 다만, 식육가공품 및 포장육의 경우 활용된 자료 내에서 소수의 비중이었기 때문에 해당 결과만으로 전체 가공식품 품목군의 대표적 영양성분 고품질 제품이라 일컫는 것은 한계가 있다. 따라서, 관련 기관에서는 보다 다양한 표본을 수집하고 주기적으로 영양성분 품질 지수를 산출하여 영양성분 품질의 추이를 검토할 것을 제안한다. 해당 추이의 지속적 관찰 결과를 토대로 향후 식품 영양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