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의 질병 활성도와 IL-6과 사이토카인간의 상관성

국문 초록 (Abstract)

Interleukin-6 (IL-6) 은 우리 몸의 면역과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으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혈청에서 증가되어 있으며 류마티스관절염의 병인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L-6과 (family) 사이토카인에 속하는 IL-11, leukemia inhibitory factor (LIF) 는 IL-6과 수용체를 공유하는 사이토카인들로서 여러 연구를 통해 IL-6과 사이토카인과 류마티스관절염의 상관성이 논의된 바 있지만, 각각의 사이토카인들이 류마티스관절염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본 연구에서는 IL-6과 사이토카인의 류마티스관절염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혈청에서 IL-6과 사이토카인의 농도를 측정하여 정상인과 비교하고, 질병의 활성도와 사이토카인의 농도간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40명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나이와 성별을 대응시킨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조군으로 하였다. 혈청 IL-6, IL-11, LIF의 농도는 효소면역측정법 (enzyme-linked immunosorbent assay; ELISA) 방법을 통해 측정하였고, 류마티스관절염의 질병 활성도는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의 정도와 질병 활성도 점수 (disease activity score 28; DAS28) 를 통해 평가하였다.혈청 IL-6 (환자군 41.76 ± 20.28 pg/mL vs. 대조군 6.56 ± 5.33 pg/mL; p < 0.001), IL-11 (환자군 378.32 ± 230.31 pg/mL vs. 대조군 102.13 ± 101.72 pg/mL; p < 0.001), LIF (환자군 57.44 ± 33.82 pg/mL vs. 대조군 10.38 ± 7.46 pg/mL; p < 0.001) 의 농도는 대조군에 비해 환자군에서 유의하게 높게 측정되었으나 질병 활성도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중증 질병 활성도를 가진 환자들의 경우, 치료 후 질병 활성도와 IL-6, LIF의 농도가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본 연구를 통해 저자는 IL-6과 사이토카인의 농도가 정상인에 비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유의하게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비록 질병 활성도와 사이토카인 농도간에 유의한 상관성은 없었으나 치료 전후 사이토카인의 농도가 질병 활성도를 반영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Interleukin-6 (IL-6) is a cytokine that regulates immune responses and inflammatory reactions, and overproduction of IL-6 has been shown to play a role in pathogenesis of rheumatoid arthritis (RA). IL-6 family cytokines includes IL-6, IL-11, and leukemia inhibitory factor (LIF). They shares a common cytokine receptor, gp 130, with each other. But their role in pathogenesis of RA is not clearly understood.This study was performed to determine serum concentrations of IL-6 family cytokines in RA patients and healthy controls, and to investigate their correlations with the disease activity of RA.Serum samples were obtained from 40 patients with RA and age- and sex- matched 40 healthy controls. The serum concentrations of IL-6, IL-11, LIF were measured using enzyme-linked immunosorbent assay (ELISA).Serum concentrations of IL-6, IL-11, and LIF were significantly elevated in patients with RA compared to healthy controls and, among them, IL-6 levels showed a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CRP levels in patients with RA. Serum concentrations of IL-6 and LIF decreased significantly 2 months after medical treatment.Significantly elevated serum IL-6 family cytokine levels observed in this study might suggest their possible role in pathogenesis of RA. Further investigation enrolling larger samples should be nee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