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포로 3부작의 기록극으로서의 면모를 괄호치고 극을 극으로 다루는 관점을 취한다. 이로써 포로 3부작 각각의 독특성을 부각하고 반공극이라는 일의적(一義的) 해석을 넘어 이들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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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orean
810
KCI등재
학술저널
379-404(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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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포로 3부작의 기록극으로서의 면모를 괄호치고 극을 극으로 다루는 관점을 취한다. 이로써 포로 3부작 각각의 독특성을 부각하고 반공극이라는 일의적(一義的) 해석을 넘어 이들 극...
본고는 포로 3부작의 기록극으로서의 면모를 괄호치고 극을 극으로 다루는 관점을 취한다. 이로써 포로 3부작 각각의 독특성을 부각하고 반공극이라는 일의적(一義的) 해석을 넘어 이들 극이 분단에 대해 의미 있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음을 보인다. 우선<포로들>은 송환심사에 처한 포로의 고뇌를 통해 자유란 개인의 안위가 보장되지 않고 윤리적 요구와 배치되더라도 선택해야만 하는 절대적 위상을 지닌 것임이 강조된다. 자유가 이처럼 절대적 위상으로 격상되는 것은 <멀고 긴 터널>이나 <적과 백>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멀고 긴 터널>에서는 윤리적 의무감을 뒤로하고 단독자적 결단으로 자유를 선택한 포로가 결국 남한의 품에 안기지 못하는 것을 통해 남한 내에 강고하게 존재하는 극우세력이 암암리에 비판된다. 그런가 하면 <적과 백>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귀순한 인민군 장교 이학구가 다루어지는데, 그가 다시 남에서 북으로 전향하게 된 과정을 드러냄으로써 이학구를 보호하기보다는 전략적으로 이용할 뿐이었던 UN군 및 남한 측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요컨대 포로 3부작은 기본적으로 반공극의 논리를 취하고 있으면서도 <멀고 긴 터널>과 <적과 백>의 경우 반공포로나 귀순자를 포용하지 못하는 남한의 이데올로기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이 작품에서 정당하게 형상화되지 못한 점은 극작술의 한계임과 아울러 분단 극복에 대한 작가의식에도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analyzes a Trilogy of the Prisoners of Jae-Hyun Lee, which deals with the problem of Girjea POW camp during the Korean War. As is well known, this trilogy is considered as a documentary theatre, but this paper puts this fact in parenthesis ...
This paper analyzes a Trilogy of the Prisoners of Jae-Hyun Lee, which deals with the problem of Girjea POW camp during the Korean War. As is well known, this trilogy is considered as a documentary theatre, but this paper puts this fact in parenthesis and focuses on the drama itself. With this, this paper tries to reveal the peculiarity of each play and to show these plays raise a significant problem of the division of Korea. The Prisoners(<포로들>) promotes freedom to the ultimate value of life in the lives of prisoners of war and this promoted status of freedom continues in the other plays. But in a A Long, Long Tunnel(<멀고 긴 터널>), a prisoner who chooses freedom in spite of moral relations can't come to the South, through which this work criticizes the ultraright group of the South. Red and White(<적과 백>) deals with Hak-gu Lee, the North Korean officer, who converted to the South and then to the North again during the Korean War. Hereby this play criticizes the narrow-mindedness of the South covertly. To sum up, the Trilogy of the Prisoners features a anticommunist theatre, but especially A Long, Long Tunnel and Red and White criticize the intolerance of ideology of the South. But we have to admit that these works have some problems of dramaturgy and the consciousness of the playwright for the unification of Korea is not so strong.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한전숙, "현상학" 민음사 1991
2 조성훈, "한국전쟁과 포로" 선인 2010
3 이동헌, "한국전쟁 후 ‘반공포로’에 대한 기억과 기념" 40 : 2006
4 서지영, "한국 연극의 기록극 수용과 변용" 2010
5 이미원, "한국 근대극 연구" 현대미학사 1994
6 이재현, "포로들, 서울극작가 그룹 대표 희곡선" 집현전 1984
7 구히서,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2 : 1979
8 김학재, "전쟁포로들의 저항과 반공오리엔탈리즘 ― 한국전쟁기 유엔군 포로수용소 내 사건들을 중심으로 ―" 수선사학회 36 (36): 141-178, 2010
9 김환균, "전쟁이 낳은 비극적 인물 이학구"
10 김승옥, "전쟁 기억과 재현 —대한민국연극제 한국전쟁 소재극을 중심으로—" 한국드라마학회 (34) : 90-124, 2011
1 한전숙, "현상학" 민음사 1991
2 조성훈, "한국전쟁과 포로" 선인 2010
3 이동헌, "한국전쟁 후 ‘반공포로’에 대한 기억과 기념" 40 :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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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구히서,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2 : 1979
8 김학재, "전쟁포로들의 저항과 반공오리엔탈리즘 ― 한국전쟁기 유엔군 포로수용소 내 사건들을 중심으로 ―" 수선사학회 36 (36): 141-17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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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김승옥, "전쟁 기억과 재현 —대한민국연극제 한국전쟁 소재극을 중심으로—" 한국드라마학회 (34) : 90-124, 2011
11 이재현, "전범자"
12 이재현, "적과 백, 제7회 대한민국 연극제 희곡집" 대광문화사 1984
13 김문환, "이재현 론:연극과 사회 현실, In 한국 현역 극작가론"
14 Sharff, S, "영화 구조의 미학" 예건사 1991
15 Zimmermann, F, "실존철학" 서광사 1987
16 오영미, "분단희곡연구II:1970년대를 중심으로" 2 : 1999
17 이재현, "멀고 긴 터널, In 대한민국 예술제 희곡집"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79
18 Kierkegaard, S, "두려움과 떨림" 민음사
19 한상철, "두 개의 대조, In 70년대 연극자료집"
20 주영복, "내가 겪은 조선전쟁" 고려원 1991
21 황성근, "기록극이란 무엇인가" 한국학술정보 2008
22 김문환, "국립극단:포로들, 70년대 연극평론 자료집"
23 유숙현,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포로의 체험과 송환선택" 연세대학교 2008
24 "‘한국전쟁과 포로 3부작’,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84-86회)"
25 Goldberg, M.M, "Qualification of the Marginal Man Theory" 6 (6): 1941
26 한상철, "<포로들>, 70년대 연극평론 자료집"
4.19혁명과 60년대 말 문학담론에 나타난 비-정치의 감각과 논리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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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8-10-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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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2 | 0.72 | 0.7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91 | 1.388 | 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