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 때문에 생각과 삶에 대한 물음이 제약되는가? 물음 행위란 한계를 지닌 인간의 삶에서 제쳐놓을 수 없는 삶의 본질이고 삶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물음을 던지지 않고 현실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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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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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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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때문에 생각과 삶에 대한 물음이 제약되는가? 물음 행위란 한계를 지닌 인간의 삶에서 제쳐놓을 수 없는 삶의 본질이고 삶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물음을 던지지 않고 현실을 있...
무엇 때문에 생각과 삶에 대한 물음이 제약되는가? 물음 행위란 한계를 지닌 인간의 삶에서 제쳐놓을 수 없는 삶의 본질이고 삶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물음을 던지지 않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비정상일뿐더러 ‘불의함’이다. 먼저, 이 글은 인식과 행위의 전제가 되는 ‘상상의 지평’이라는 개념을 끌어들여, 근대를 몰고 온 과학의 틀을 모방하여 모든 것을 설명코자 한 실증주의가 전문 지식 계급의 득세를 불러오고, 인간의 상상 지평을 축소시켰다는 점을 논한다. 이어, 이 근대의 오만 속에 드리워진 비정한 삶의 문제를 들추어 그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한 생각의 줄기를 살펴본다. 이 논의에 터 하여, 전문 지식 계급이 우리나라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를 ‘정․경․학의 유착’ 체제와 국가 토건 사업으로 추진된 ‘4대강 사업’을 보기로 삼아 알아보고, 이를 정당화하고 설계-추진한 전문 지식 계급의 행태에서 시민의 문제 제기는 무시되었다는 점을 밝힌다. 전문 과학 지식의 오름세를 불러온 근대의 추세(베버가 말하는 ‘쇠우리’ 상황)와 함께 지식 계급이 누려온 전래의 관행이 더해져(우리 전통에 이어지는 ‘대우리’ 상황), 현존 질서에 대하여 물음을 던지기가 더욱 어렵다는 것을 새겨 물음 행위가 그만큼 더 긴요하다는 점을 내세운다. 정의는 물음을 던질 수 있는 기회의 확보이며 불의는 그 기회의 박탈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What is it about limiting the question of thoughts and life? ‘Questioning act’ is the essence of life and the reason for life that can not be put aside in a human life full of limitations. It is therefore not merely unnatural but unjust to accept ...
What is it about limiting the question of thoughts and life? ‘Questioning act’ is the essence of life and the reason for life that can not be put aside in a human life full of limitations. It is therefore not merely unnatural but unjust to accept reality as it is without any questions being asked. In this article I take the concept of ‘imaginative horizons,’ which is the premise of perception and behavior, to show the positivism that tried to explain everything by mimicking the framework of science and that brought about the rise of the professional science-technology class, and argue that positivism reduced the human imaginative horizon. Then, I look at the problems of inhuman life that are hanging over the arrogance of the modern world, and the intellectual attempts to free from its bondage. Having discussed this situation, I examine how the professional class is operating in Korean society, constantly ignoring the citizens’ voice, by looking into the political-economic-educational complex and the ‘Four-River Project’ under the Lee Myong-Bak Government. Since the modern situation (‘iron cage’ in Weber"s sense) that led to the rise of the professional knowledge class is coupled with the traditional practice of the knowledge class in Korea (‘bamboo cage’ in my terms), I argue that it is much more difficult to carry on the questioning act and that what is so much more important is to maintain a state of ‘questioning.’ Justice is the opportunity to question, and injustice is the deprivation of that opportunity.
목차 (Table of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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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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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5-05-2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Social Theory -> Korean Journal of Social Theory |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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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6 | 1.06 | 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2 | 0.82 | 1.401 | 0.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