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간재의 역학사상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연구이다. 간재(艮齋)는 방대한 문집을 남겼음에도, 그의 역학사상을 고찰할 수 있을 만한 번듯한 자료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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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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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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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간재의 역학사상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연구이다. 간재(艮齋)는 방대한 문집을 남겼음에도, 그의 역학사상을 고찰할 수 있을 만한 번듯한 자료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논문은 간재의 역학사상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연구이다. 간재(艮齋)는 방대한 문집을 남겼음에도, 그의 역학사상을 고찰할 수 있을 만한 번듯한 자료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호가 『주역』의 간괘(艮卦)에서 왔음을 생각할 때, 그가 역(易)을 소홀히 하였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이 논문은 『한국문집총간』에 수록된 간재의 문집가운데, 역학과 관련된 단편들을 수습하고, 주고받은 서신을 통해 간괘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종합하여, 간재의 역학관을 시론한 것이다.
간재는 술수학적 호기심을 경계하고, 「정전(程傳)」중심의 의리역학을 지향한다. 간재는 『역학계몽(易學啟蒙)』에 실린 ‘역유태극(易有太極)’에서의 태극은 ‘실리처’로부터 말한 것으로, ‘비록 음양과 섞여있더라도, 태극은 그 자체로 리(理)’라고 주장한다. 또한 「독원형이정설(讀元亨利貞說)」등에서와 같이 역을 소재로 ‘심(心)은 유위(有爲)이고, 성(性)은 무위(無爲)’라는 심성의 구별에 치중함을 볼 수 있다. 또한 그는 ‘간학(艮學)’ ‘돈간지학(敦艮之學)’이라는 용어를 쓰며, 간괘를 수양의 요체로 중시한다. ‘그 등에 그친다[艮其背]’의 배(背)는 ‘이치의 극치’이고 간(艮)은 ‘마음의 공효’로서, 이는 심(心)과 리(理)가 하나가 되어 편안한 성인(聖人)의 궁극적 경지라 한다. 간재는 간괘(艮卦)가 경(敬)과 주정(主靜)공부의 근원이자 시중(時中)으로 나아가는 토대가 된다고 보고, 평생을 ‘간학(艮學)’에 힘썼지만 여전히 이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토로한다. 간재는 유일하게 대과괘(大過卦)에 대해서만 「독대과대상(讀大過大象)」을 지어, 대과(大過)의 시절에 행해야 할 대과(大過)의 방식, 즉 ‘남들과 다른 크게 지나친 대처법’에 대해 논한다. 간괘(艮卦)에서 얻는 그 자신이 그칠 바로서의 시중(時中)의 자리가 비상한 시국을 살았던 간재에게는 대과괘로 구현되었다 할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is the first study on the subject of the Yijing thought of Ganjae (GenZhai艮齋) Jeon Woo (TianYu田愚, 1841~1922). Although A left a vast collection of writings, no substantial material has been found so far to consider his thoughts on Y...
This paper is the first study on the subject of the Yijing thought of Ganjae (GenZhai艮齋) Jeon Woo (TianYu田愚, 1841~1922). Although A left a vast collection of writings, no substantial material has been found so far to consider his thoughts on Yijing. This paper is a collection of fragments related to Yijing thought among the literary works of Ganjae, and a demonstration of his Yijing thought. He criticizes the way Yijing is interpreted in images and numbers, and studies Yijing from a humanistic point of view.
He values Gan (Gen 艮□)Hexagram as the core of cultivation. He uses the term of “Mindfullness of Gen Hexagram”, it means that he valued the meaning of Gan (Gen) Hexagram very much. Especially his pen name came from Gan (Gen) Hexagram. Gan (Gen艮) means ‘stilling’ or ‘stopping’. He notes the meaning of “stilling the back” in Guaesa (Guachi 卦辭). The back is an invisible place. Because you can't see it with your eyes, your mind doesn't work. Therefore, greed does not arise. He says that 'back' is 'extreme reason' and 'a' or 'stopping' is 'a function of mind.' A can be said to be a saint whose mind's work and principles are united. He also say ‘reverent attentiveness (Gyung; jing 敬)’in Neo-confucianism derive from stilling of Gan (Gen). In the face of his country's collapse, he found a spot in Daguo (大過, surpassing by the Great) Hexagram where he himself should stop and stay.
Despite many criticisms against him, who did not fight for independence at the time, he determined that his mission at the time was to preserve the truth of Confucianism, and walked the path firmly. That is the lesson of Daegua (Daguo 大過) he found, and dynamic equilibrium (時中) he found.
참고문헌 (Reference)
1 전우, "간재집"
2 김문준, "艮齋 田愚의 抗日精神과 韓國 精神史的 意義" 한국철학사연구회 (14) : 219-241, 2004
3 나종선, "艮齋 田愚의 「五書 五經吟」에 대한 考察" 동방한문학회 (34) : 313-334, 2008
4 이선경, "‘易有太極 是生兩儀’에 대한 조선유학의 해석" 한국학중앙연구원 30 (30): 251-271, 2007
5 이선경, "{역학계몽}에 나타난 주자역학의 특징 - 소강절 역학의 수용과 변용을 중심으로" 한국철학사연구회 (28) : 387-4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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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선경, "{역학계몽}에 나타난 주자역학의 특징 - 소강절 역학의 수용과 변용을 중심으로" 한국철학사연구회 (28) : 387-4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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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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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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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6 | 0.46 | 0.5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7 | 0.46 | 1.189 | 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