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 논자의 주요한 관심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19세기 중후반 조선 사회의 기층에서 믿음의 대상으로 등장하였던 ‘동학’이 어떤 이유로 반외세 반봉건을 표방한 ‘전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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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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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운동 ; 동학농민전쟁 ; 동학농민혁명 ; 창의 ; 감성철학 ; 감성적 주체 ; Donghak Movement ; Donghak Peasant ; s War ; Donghak Revolution Monument ; Chang-ui ; The Righteous Army ; Emotional philosophy ; Emotional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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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91-119(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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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논자의 주요한 관심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19세기 중후반 조선 사회의 기층에서 믿음의 대상으로 등장하였던 ‘동학’이 어떤 이유로 반외세 반봉건을 표방한 ‘전쟁’ ‘...
이 글에서 논자의 주요한 관심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19세기 중후반 조선 사회의 기층에서 믿음의 대상으로 등장하였던 ‘동학’이 어떤 이유로 반외세 반봉건을 표방한 ‘전쟁’ ‘혁명’으로 전환되었고, 그 힘은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둘째, 미완의 혁명으로 기억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동학운동’은 한국사회에서 어떻게 호명되었고,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동학은 무엇인가?’ 하는 물음이다.
논자는 죽음과 절멸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딛고 창의(倡義)를 통해 혁명전쟁을 수행했던 동학과 동학농민군의 역동성을 ‘저항적 집단감성’으로 포착한다. 동학운동이 서학과의 대척점에서 폭정과 가렴주구에 시달리는 농민을 비롯한 광범위한 하층민을 결집하고, 평민지식인들과 연대하면서 유례없는 혁명전쟁을 전개했다는 것은 새로운 설명 방식을 요청한다.
시대의 전환기에서 분출했던 이전과는 다른 방식의 집단적 감성과 그러한 변혁의 과정에 참여했던 주체들의 경험과 자각은 논리적이고 분석인 방식만으로 포착 불가능하다. 따라서 논자는 기존의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다루는 연대기적 사건 분석의 방식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형식의 기록 매체를 검토할 것이다. 이것은 기록 매체를 단지 발화자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방식과는 다르다.
결국, 논자는 동학운동과 관련하여 호남지역에서 생산된 기록 매체를 감성철학의 관점에서 독해하고, 기록물을 작성한 기록 주체와 기록 대상이라는 타자 사이에 구축된 긴장과 공감의 엇갈린 지형을 탐색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동학운동의 과정에서 출현하는 감성적 주체들의 등장과 새로운 감성기억에 대한 재해석의 단서를 제공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main interest of this article is summarized into two things. First, why was “Donghak,” which had rapidly risen as a target of belief in the mid-late half of 19th century, converted into a “revolutionary war” featuring an anti- foreign powe...
The main interest of this article is summarized into two things. First, why was “Donghak,” which had rapidly risen as a target of belief in the mid-late half of 19th century, converted into a “revolutionary war” featuring an anti- foreign powers and anti-feudalism? Second, how is the Donghak movement, which disappeared as a back road of memory as an unfinished revolution, called in Korean society, and what does the Donghak mean for us living in the present? In this article, I particularly captures the “shame” and “anger” of the Donghak Peasants Army, who carried out the revolutionary war by overcoming fear of death and annihilation and shouting for justice, as a “resistance collective sensibility.” It calls for a new way of explaining that Donghak has emerged from a counterpoint with “Western Studies,” bringing together a wide range of low-class people, including farmers and slaves suffering from tyranny and violence, and launching a revolutionary war that has never originated in solidarity with common intellectuals. This is because it is impossible to capture "self-awareness" through collective emotion that erupted during the turning point of the era and the practice of the newly transformed entities only by a logical and analytical way.
Thus, I will avoid studying chronological or textual analyses of the existing Donghak and Donghak Peasants Wars as much as possible, and discuss them from an emotional humanitarian perspective, keeping in mind the contemporary ‘sympathetic geography.’ This methodology will provide clues to the emergence of new entities and new emotional phenomena that have not been seen before ‘Dong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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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황현, "매천야록" 서해문집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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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金邦善, "林下遺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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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崔永年, "東徒問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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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全奉準供招"
41 黃 炫, "『梅泉野錄』·『梧下記聞』"
노백헌 정재규의 주리적 심학의 형성 과정 - 한주학단과의 교유를 중심으로 -
선진(先秦) 황로학과 동양의학의 세계관 비교 연구 - 『황제내경(黃帝內經)』의 도기론(道氣論)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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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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