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느 베이유의 삶과 철학 : 가담과 관조의 균형

국문 초록 (Abstract)

인간이 세계내존재(世界內存在)임은 그 존재 조건중의 하나에 해당한다. 한편 인간은 또한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의식하고 이해할 수 있으며 그럼으로써 세계와 소통 가능성이 열린다. 인간은 세계안에 속하여 세계의 필연성에 복종하면서 삶을 영위하는 한편, 세계를 바라보고 세계와 자신간의 관계를 인식하여 나아가 그 관계를 새로이 설정할 수도 있는 것이다. 정치사회의 질적 변화를 인간이 능동적으로 운위할 수 있는 지평이 바로 여기에 있다. 시몬느 베이유는 이와 같은 영혼의 역동성을 균형이라는 개념적 틀 안에서 일생 동안 추구하였다. 즉 사회적 관계의 맥락 안에서 살아가는 자아를 “비판적” 시점에서 부단히 관조하였다. 여기에는 전형적으로 자아의 정체에 대한 성찰이 포함되며, 따라서 “내가 사는 이 사회”의 정체에 대한 성찰이 포함된다. 이는 또한 인간적 가능성과 물리적 필연성 사이에서 올바른 균형 그리고 지식과 실천사이의 올바른 관계를 탐색하는 일이 된다. 베이유의 탐색이 성공하였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게 판정할 것이다. 다만 그의 탐색이 어떤 형태의 가식과도 거리가 먼 지순한 종류라는 점은 분명하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논문요약
• Ⅰ. 서론
• Ⅱ. 균형이라는 이름의 화두
• Ⅲ. 개념의 형성 (formation of a concept)
• Ⅳ. 가담과 관조
• Ⅴ. 결론 : 의지(will)보다 정성(attention)
•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