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살아있는 날의 시작』에서 나타나는 감정과 젠더의 연관성에 주목하였다. 이 소설에서 젠더 관련 감정들은 사적 경험의 영역이면서 오랜 역사를 통해 축적된 공적경험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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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옥 (전북대학교)
2019
Korean
Park Wansuh ; The Beginning of the Living Days(『살아있는날의 시작』) ; gender ; affects ; emotion ; disgust ; sympathy ; empowerment. ; 박완서 ; 『살아있는 날의 시작』 ; 젠더 ; 정동 ; 감정 ; 혐오 ; 동정 ; 역량강화
KCI등재
학술저널
154-179(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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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살아있는 날의 시작』에서 나타나는 감정과 젠더의 연관성에 주목하였다. 이 소설에서 젠더 관련 감정들은 사적 경험의 영역이면서 오랜 역사를 통해 축적된 공적경험의 영역...
이 논문은 『살아있는 날의 시작』에서 나타나는 감정과 젠더의 연관성에 주목하였다.
이 소설에서 젠더 관련 감정들은 사적 경험의 영역이면서 오랜 역사를 통해 축적된 공적경험의 영역이며,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선택과 결정을 추동하는 결절지역으로 나타난다. 이소설에서 혐오와 공감, 동정의 감정들은 인물들의 무의식과 의식, 감각과 행동, 그리고 사회제도를 횡단하면서 젠더 차별의 작동과정을 드러내고, 젠더 차별을 변화시키려는 과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 소설에서 혐오가 삶의 미시적 국면들과 사회구조적인 국면들에서 작동하는 젠더 위계를 드러낸다면, 공감과 동정은 사회적 윤리와 배려에 입각하여 젠더 체계의 변화를 드러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것들은 ‘엇갈린다’라는 표현처럼 기존의 젠더 위계를 거슬러젠더 지형을 변화시키는 과정들을 함축하고 있다. 여성 혐오 관련 감정들이 가부장제를미화하는 풍속으로 체화되어 대를 이어 전승된다면, 희생을 강요당하는 여성에 대한 공감과 동정은 사회적 윤리로서의 배려를 통해 젠더 지형의 변화를 정향하고 있다. 이 논문은 『살아있는 날의 시작』에 형상화된 일련의 감정들을 파노라마처럼 영향관계를 형성하며 젠더 지형을 변화시키는 정동으로 해석하면서, 그 전개 양상 및 의의들을살펴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이 소설은 젠더의 문제를 사회구조적이면서도 물질적인 시각에서 접근하고, 사회적 약자인 옥희에게 물질적인 지원을 통해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문제해결에 접근하도록 배려하는 사회적 윤리 차원의 해결 방안을 제안하였음을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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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휴먼 시대의 여성, 과학, 서사 : 한국 여성 사이언스픽션의 포스트휴먼 표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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