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소설 그리고 영화 〈자유부인〉 텍스트의 수용자들의 계층적 특징과 젠더 그리고 이러한 계층과 젠더에 기반하여 이들이 텍스트를 수용하는 방식을 추적하고자 했다. 소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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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orean
1950년대 ; 소설 〈자유부인〉 ; 영화 〈자유부인〉 ; 지식인 남성 ; 기혼 여성 ; 중간 계층 ; 욕망의 주체 ; 영화 관람 ; 문화 변동 ; 문화 수용 ; 1950s ; novel Madame freedom ; movie Madame freedom ; male intellectual ; married women ; middle class ; desire ; watching movies ; cultural change in postwar period ; audience ; spectator ; reader
810
KCI등재
학술저널
305-338(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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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소설 그리고 영화 〈자유부인〉 텍스트의 수용자들의 계층적 특징과 젠더 그리고 이러한 계층과 젠더에 기반하여 이들이 텍스트를 수용하는 방식을 추적하고자 했다. 소설 〈자...
이 논문은 소설 그리고 영화 〈자유부인〉 텍스트의 수용자들의 계층적 특징과 젠더 그리고 이러한 계층과 젠더에 기반하여 이들이 텍스트를 수용하는 방식을 추적하고자 했다. 소설 〈자유부인〉은 세간의 관심과 인기를 끌기는 했지만 허영심 강한 ‘오선영’의 타락을 묘사함으로써 전후의 풍속 변화에 대한 보수적인 남성 독자들의 비판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보수적인 담론의 대리자에게 있어서 소설 〈자유부인〉은 전후의 문화 변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욕망에 충실한 등장인물을 그렸기 때문에 매우 불편한 텍스트였다. 소설 〈자유부인〉에 대한 비판은 ‘문학’이 전통적, 사회적으로 계몽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현실을 잘 보여준다. 이에 비해 영화 〈자유부인〉 텍스트는 소설 〈자유부인〉보다 훨씬 자유롭게 전후의 문화 변동을 그려내고 있다. 그러나 영화 〈자유부인〉은 보수적인 시선과 적절한 타협을 하고 있다는 점은 강조될 수 있다. 남녀가 얼싸안고 춤을 추는 장면들은 이러한 보수적 담론의 생산자들이 보기에 불편한 텍스트였을 테지만 뺨을 얻어맞고 집으로 돌아온 오선영의 모습에서 그들은 어떤 안도감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도덕적 징벌은 영화 〈자유부인〉의 일면적이고 부분적인 특징에 불과하다. 이 영화는 기혼 여성들의 쾌락적 측면을 더욱 강화시킴으로써 여성 관객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자유부인〉은 특히 가정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중간 계층 이상 여성들의 일탈의 판타지를 따르고 있다.
영화가 소설보다 이렇게 여성의 요구를 잘 수용할 수 있었던 것은 소설에 비해 계몽이나 사회비판의 압력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웠기 때문이다. 영화 〈자유부인〉에 드러난 욕망의 주체인 ‘중간 계층 이상의 기혼 여성’들은 1950년대에 있어서 가정이 주는 안락함을 누리면서 동시에 가정 내부의 불평등 문제를 거론하면서 기혼 여성의 ‘외출’을 정당한 권리로 주장하기 시작한 집단이다. 1950년대에 이르러 여성들의 이러한 권리가 문제되기 시작한 것은 바로 예의 ‘민주주의’에 대한 사회적 당위가 ‘남녀평등’에 대한 인식을 부분적으로 가져왔기 때문이다. 여성들에게 영화 관람은 이러한 사회적 의제를 문화적 욕구로서 표현하는 행위이기도 했다. 소설 〈자유부인〉과 영화 〈자유부인〉에 관련한 논란들은 이러한 1950년대의 사회적 분위기와 깊이 연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explains about gender and classes of the readers and spectators of novel and movie 〈Madame Freedom〉 and the way that they read and see it. The middle and upper classes readers and spectators were likely to read or see Madame Freedom(‘...
This study explains about gender and classes of the readers and spectators of novel and movie 〈Madame Freedom〉 and the way that they read and see it. The middle and upper classes readers and spectators were likely to read or see Madame Freedom(‘自由夫人'). Even though the popularity of Madame Freedom, Novel Madame Freedom was criticized by the men who didn't like cultural changing in the postwar period because the serial novel in the newspaper described the housewife's degenerateness. However the movie Madame Freedom was relatively free from the reproach though the movie based on that novel followed the desire of middle class women and reflected their pleasure. At this time, movies were very popular entertainment of the women. Therefore movie Madame Freedom could reflect the demand of women differently with the novel Madame Freedom. The difference between novel and movie in story can prove that. The married women belonging to middle class who had many good points as long as they were within home, began to demand their rights in their home and in the relation to their husbands. Going out and seeing the movie of housewives in the middle class, was the action that expressed the cultual demand connecting with this social agenda. The differences between the discourse on the novel and movie connote the conflicts between the men and their wives.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변재란, "한국영화사에서 여성 관객의 영화 관람 경험 연구-1950년대 중반에서 1960년대 초반을 중심으로" 중앙대학교 2000
2 이영미, "한국 대중가요사" 시공사 1999
3 김영희, "제1공화국시기 수용자의 매체 접촉경향" 한국언론학회 47 (47): 12-331, 2003
4 강진호, "전후 세태와 소설의 존재방식-정비석의 <자유부인>을 중심으로" 2000
5 이시은, "전후 국가재건 윤리와 자유의 문제-정비석의 <자유부인>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연구학회 (26) : 139-165, 2005
6 정비석, "자유부인" 대일출판사 1980
7 심영보, "월드 뮤직:세계로 열린 창" 해토 2005
8 이임하, "여성,전쟁을 넘어 일어서다" 서해문집 2004
9 김덕호, "아메리카나이제이션-해방 이후 한국에서의 미국화" 푸른 역사 2008
10 김동윤, "신문소설의 재조명" 예림기획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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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김복순, "반공주의의 젠더 전유 양상과 '젠더화된 읽기': <자유부인>을 중심으로" 문학과영상학회 5 (5): 27-5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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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한국역사연구회 고대사분과, "논쟁으로 본 한국 사회 100년" 역사비평사 2000
14 "『여원』,『신태양』,『자유문학』,『여성생활』,『사상계』,『조선일보』,『서울신문』,『대학신문』,『한국일보』,『영화세계』,『주부생활』,『신영화』,『현대공론』,『문학예술』"
15 한국영상자료원, "《자유부인》(DVD), 2005"
16 박완서, "1950년대-‘미제문화’와 ‘비로도’가 판치던 거리" 1991
17 오영숙, "1950년대,한국영화와 문화담론" 소명출판 2007
18 이길성, "1950년대 후반기 신문소설의 각색과 멜로드라마의 분화" 한국영화학회 (30) : 194-221, 2006
19 염찬희, "1950년대 영화의 작동 방식과 냉전문화의 형성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 (29) :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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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김은경, "1950년대 가족론과 여성" 숙명여자대학교 2008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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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8-10-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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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2 | 0.72 | 0.7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91 | 1.388 | 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