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부산물을 이용한 미생물 셀룰로오스의 생산 및 특성

국문 초록 (Abstract)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로 매년 그 소비량은 증가하고 있다. 커피를 만드는데 원두의 약 0.2%만을 사용하고, 나머지 99.8%는 커피 추출 부산물 형태로 배출되고 있다. 연간 27만톤으로 추정되는 커피 부산물 처리에 필요한 사회적 비용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인 문제가 커지고 있어 커피 부산물 재활용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 이에 에너지 및 바이오 기술, 흡착제 기술 등 커피박 재활용에 대한 연구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합성배지를 대체하여 커피박 여과액을 배지로 활용하여 미생물 셀룰로오스의 생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커피박 여과액은 커피박을 증류수에 일정 비율로 혼합하여 추출, 여과, 냉각하여 제조하였다. 미생물 셀룰로오스 생성에 대한 최적 배양 조건을 확인하기 위해 배양방법, 초기 pH, 배양온도, 배양기간을 각각 다르게 설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얻어진 미생물 셀룰로오스는 각각 열풍건조, 동결건조, 성형 후 열풍건조 방법으로 건조하여 가공 후처리에 따른 특성을 확인하였다. 인장강도 및 신장률, 수분 용해도, 두께, 색도 등 미생물 셀룰로오스 특성 측정을 통해 건조 방법에 따라 다양한 형태 및 질감으로 구현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미생물 셀룰로오스 생산은 커피 부산물의 재활용 분야를 확대하고, 식품 부산물 처리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