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약상담을 통한 medication error의 예방 : 외래 환자 사례 중심으로

국문 초록 (Abstract)

과거 병원 약국들은 적은 약사 인력으로 외래 투약 환자의 절대적인 수적 우위에 눌려 조제와 투약만으로도 힘겨운 상황이었고, 90년대에 들어 병원에 서비스 개념이 도입되면서부터는 투약대기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에만 모든 노력을 집중해 왔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의약분업이 된 지금은 병원에 외래 투약 환자의 절대수가 크게 감소한 반면 중증도가 높은 환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증가하여 이제는 대기시간 단축이라는 양적인 서비스의 향상보다는 복약상담 이라는 질적인 서비스 향상을 중요시할 때가 되었다. 복약상담은 다양한 medication error를 예방할 수 있는 마지막 중요한 관문이며,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계속 증가하고 있는 의료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국가에서는 복약상담의 의무화가 말로써만 그치지 않고 현실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정수가 책정, 복약상담 인력 배치 의무화 등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복약상담이 확대발전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해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