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음(삶)”으로서의 하나님의 형상(Imago dei) = Imago dei as spiritual With-Being

국문 초록 (Abstract)

이상의 모든 진술들과 앞 절에서 분석한 최초 아담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관한 분석을 고려해 볼 때, 이제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론을 맺을 수 있다. ‘하나님의 형상’이란 하나님의 영과 그 영을 담지하고 있는 그릇(육체)으로 구성된 존재 구조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인격적 존재구조, 곧 그 모양대로 다른 존재를 만든 것을, 양자가 ‘서로 닮았다’, ‘같은 모양이다’, ‘형상을 본받았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즉 하나님은 당신의 내재적 삼위일체의 존재구조를 인간이 본받게 하려고 당신의 형상, 그 모양대로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것이다. 왜냐하면 여자와 남자는 하나이면서, 동시에 여자의 근원은 바로 남자이고, 여자는 남자의 “뼈 중의 뼈”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되찾는 길은, 오직 성령, 곧 그리스도의 영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사랑의 영’이신 성령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다. 창조 당시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셨듯이,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있으면, 우리가 다시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부활하신 다음에 제제들에게 나타나셔서는, 제자들을 향하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고 성령을 불어넣어 주신 것이다. 바울도 예수 그리스도를 “성결의 영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었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라고 증언하고 있다. 이러한 근거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오, 모든 피조물 보다 먼저 나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