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본풀이〉에 나오는 인물들은 윤리적 규범과 신화적인 특성이 맞물리어 보다 심층적인 해석을 요구한다. 인물들은 실제와 가장, 선과 악, 어리석음과 현명함,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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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orean
KCI등재후보
학술저널
153-176(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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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본풀이〉에 나오는 인물들은 윤리적 규범과 신화적인 특성이 맞물리어 보다 심층적인 해석을 요구한다. 인물들은 실제와 가장, 선과 악, 어리석음과 현명함,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의 ...
〈문전본풀이〉에 나오는 인물들은 윤리적 규범과 신화적인 특성이 맞물리어 보다 심층적인 해석을 요구한다. 인물들은 실제와 가장, 선과 악, 어리석음과 현명함,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의 대립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야기의 중심 뼈대는 남선비를 중심으로 처와 첩, 계모와 전실자식간의 갈등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남선비는 이들이 벌이는 대결의 결과에 따라 위상과 성격이 달라진다. 인물의 특성은 인물들이 거처하는 시공간과 밀접한 관련성을 맺고 있다. 남선고을과 오동국은 물리적으로 서로 다른 이질적 세계 즉 상층과 하층의 세계를 반영하지만 각각 몸담고 사는 인물들이 삶과 죽음의 과정을 거침으로써 대결의 장에서 재생의 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여산부인’과 ‘노일저대귀일의 딸’은 처와 첩이라는 사회적인 신분 차이 이외에도 ‘실제 인물’과 ‘가장 인물’이라는 뒤집기 관계에 놓여 있으며 가치면에서 선과 악의 전형성을 보인다. 이와 같은 이념적 특성은 기존 질서 고수와 파괴라는 두 측면으로 나타난다. 작품에서는 선을 지향하기보다는 오히려 세속적 특성인 파괴가 부각되어 있다. 그러한 양상은 아버지와 아들,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의 교체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물들의 대립적 기능과 의미는 ‘선’과 ‘악’, 낡음과 새로움, 구질서와 신질서의 뒤집기를 통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감을 지향한다.
선과 악의 인물의 대결구조는 민담에서와 같이 윤리적 규범으로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삶에서 공존하는 두 측면을 반영한 것이다. 삶과 죽음 또한 단절된 것이 아니라 순환되는 우주관의 반영으로 볼 수 있다. 신화는 열린 서사체를 지향하므로 죽음의 과정을 겪지 않고 새로운 세대를 열어갈 녹디생인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신화를 향유한 계층의 열린 의식을 발견할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mythology is distinguished from others in that the character’s stratum is set with oppositive factors interweaving in multiple layers and the story is progressed in upsetting way. the features of this novel are going to be analized. The trait o...
This mythology is distinguished from others in that the character’s stratum is set with oppositive factors interweaving in multiple layers and the story is progressed in upsetting way. the features of this novel are going to be analized. The trait of a character has close relationship with the space where the character reside. Though Nam-sun province and Oh-dong country reflect two physically distinct world, each world meaning upper class and lower class, they are transformed from the space of confrontation into the time and space of restoration after characters living in these worlds go through all the processes of life and death. Even though the scene changes from Nam-sun county to Oh-dong nation and visa versa, the world that the story takes place is not confined, but rather is a space where characters get replaced and cultures from upper class and lower class intertwine. This correlates with carnival’s feature, where the official world becomes unofficial world which seeks for a new aspect.
The characters can be characterized simply as genuine or disguise, good or evil, wise or fool, or old or new. However, this distinction switches according to the time flow. The importance is that the characters gradually acquire a more important role as they get ‘switched’. The good and evil is demonstrated as two sides that coexists in the real life rather than a target for the moral standards, as in the folk tales. The idea of life and deathis also shown as part of a continuouscycle in the vision of the universe rather than two discontinuous entities. Mythologies aim to be open epics; the life of the main character, Nok-di seng in, which opens a new generation without passing through the doors of death truly shows a mythological feature.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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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태곤, "한국의 무속신화" 집문당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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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동식, "한국 무교의 역사와 구조" 연세대출판부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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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양명, "탈놀이의 중과 중마당의 의미 再考를 위한 試論:양주별산대놀이를 중심으로 in : 탈놀이의 ‘중놀음’ 마당을 어떻게 볼 것인가?" 진주문화연구소 71-, 2007
7 현용준, "제주도무속자료사전" 각 2007
8 이수자, "제주도 큰 굿내의 신화에 나타난 가족구성상의 특징과 의의" 구비문학회 12 : 240-241, 2001
9 현용준, "제주도 신화의 수수께끼" 집문당 2005
10 김재용, "제주도 신화의 서사 구조에 대한 관계" 원광대 10 : 56-,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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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이지영, "<문전본풀이>에 나타난 악인형 여성의 전형성 연구" 한국고전여성문학회 0 (0): 199-234, 2006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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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4-30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Practice Folkloristics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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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6 | 0.66 | 0.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3 | 0.77 | 1.336 | 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