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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택신회의 明鏡에 대하여 = Essay on the Bright Mirror that Shen-hui Clai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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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99621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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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신회가 주장하는 무념은 유무의 분별을 초월해 있는 밝은 거울로서 그것은 대상의 유무에 상관없이 항상 비추고 있고, 또 그 常照의 작용은 특정한 대상을 고정해 놓고 보지 않기 때문에 전체를 보고, 공적한 대상을 보기 때문에 항상 보는 것이다.
      무주ㆍ적정ㆍ반야바라밀은 무념과 같은 것으로서 다 같이 거울의 본체를 가리키는 것이며, 이들의 본체위에 자연지가 있기 때문에 머무름이 없는 마음(無住心)을 깨닫는 것이다. 그리고 心體(明鏡)와 知는 절대 분리될 수 없는 일체인 것이다.
      명경의 영묘함은 대상이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을 때도 항상 비추는 것이다. 그렇지만 거울은 항상 비추고 있으면서도 아무 것도 비추지 않기 때문에 일체를 비추는 것이다. 그러나 비춘다고 하는 작용 중에는 비추는 것과 비추어진 것이 완전히 하나가 되어 있는 것이다.
      거울의 빛은 그 빛에 의하여 거울이 본래 청정한 것임을 실증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빛과 거울, 거울과 빛은 서로 평등한 관계에 있을 뿐만 아니라 불가분리의 관계에 있다. 따라서 거울과 빛을 둘로 보아서는 안 되고, 완전한 일체로 보아야 한다.
      신회의 고유한 사고이자 남종선의 특징 가운데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견성은 자성이 자성을 보는 것으로서 이것도 역시 무념의 지, 즉 명경의 반조를 토대로 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신회가 주장하는 좌선이란 무념체상의 지가 다시 무념체를 비추는 것으로서 본래 망념이 일어나지 않는 본성을 깨닫는 것이다.
      무념체상의 자연지가 무념체(鏡體)를 비추는 것이 돈오이다.
      신회의 삼학일치도 역시 부동심의 지, 즉 무념심의 지를 토대로 하여 계ㆍ정ㆍ혜 삼자를 통일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여래선 역시 무념의 거울을 토대로 하고 있으며, 그 내용을 여러가지의 표현을 써서 확장하고는 있지만 결국 무념이라는 하나의 거울을 근원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신회가 남종선의 특징으로서 내세우고 있는 무념ㆍ무주ㆍ적정ㆍ반야바라밀ㆍ돈오ㆍ견성ㆍ좌선ㆍ정혜일치ㆍ자연지ㆍ여래선 등은 모두 「무념체상에 자연지가 있다」, 「적정한 본체에는 자연지가 있어서 능히 본래 적정한 본체를 안다」는 무념의 지를 저변에 깔고 있기 때문에 표현만 다를 뿐 내용은 같은 것이다. 즉 모든 내용이 자연지라는 한 글자에 다 들어가고, 역으로 자연지라는 한 글자로써 남종선의 모든 사상을 풀어내는 것이다. 그런데 그가 무념ㆍ견성ㆍ자연지 등을 명경에 비유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려고 하는 발상은 特秀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요컨대 마음의 본체와 작용이 명경에 의하여 구체화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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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회가 주장하는 무념은 유무의 분별을 초월해 있는 밝은 거울로서 그것은 대상의 유무에 상관없이 항상 비추고 있고, 또 그 常照의 작용은 특정한 대상을 고정해 놓고 보지 않기 때문에 전...

      신회가 주장하는 무념은 유무의 분별을 초월해 있는 밝은 거울로서 그것은 대상의 유무에 상관없이 항상 비추고 있고, 또 그 常照의 작용은 특정한 대상을 고정해 놓고 보지 않기 때문에 전체를 보고, 공적한 대상을 보기 때문에 항상 보는 것이다.
      무주ㆍ적정ㆍ반야바라밀은 무념과 같은 것으로서 다 같이 거울의 본체를 가리키는 것이며, 이들의 본체위에 자연지가 있기 때문에 머무름이 없는 마음(無住心)을 깨닫는 것이다. 그리고 心體(明鏡)와 知는 절대 분리될 수 없는 일체인 것이다.
      명경의 영묘함은 대상이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을 때도 항상 비추는 것이다. 그렇지만 거울은 항상 비추고 있으면서도 아무 것도 비추지 않기 때문에 일체를 비추는 것이다. 그러나 비춘다고 하는 작용 중에는 비추는 것과 비추어진 것이 완전히 하나가 되어 있는 것이다.
      거울의 빛은 그 빛에 의하여 거울이 본래 청정한 것임을 실증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빛과 거울, 거울과 빛은 서로 평등한 관계에 있을 뿐만 아니라 불가분리의 관계에 있다. 따라서 거울과 빛을 둘로 보아서는 안 되고, 완전한 일체로 보아야 한다.
      신회의 고유한 사고이자 남종선의 특징 가운데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견성은 자성이 자성을 보는 것으로서 이것도 역시 무념의 지, 즉 명경의 반조를 토대로 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신회가 주장하는 좌선이란 무념체상의 지가 다시 무념체를 비추는 것으로서 본래 망념이 일어나지 않는 본성을 깨닫는 것이다.
      무념체상의 자연지가 무념체(鏡體)를 비추는 것이 돈오이다.
      신회의 삼학일치도 역시 부동심의 지, 즉 무념심의 지를 토대로 하여 계ㆍ정ㆍ혜 삼자를 통일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여래선 역시 무념의 거울을 토대로 하고 있으며, 그 내용을 여러가지의 표현을 써서 확장하고는 있지만 결국 무념이라는 하나의 거울을 근원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신회가 남종선의 특징으로서 내세우고 있는 무념ㆍ무주ㆍ적정ㆍ반야바라밀ㆍ돈오ㆍ견성ㆍ좌선ㆍ정혜일치ㆍ자연지ㆍ여래선 등은 모두 「무념체상에 자연지가 있다」, 「적정한 본체에는 자연지가 있어서 능히 본래 적정한 본체를 안다」는 무념의 지를 저변에 깔고 있기 때문에 표현만 다를 뿐 내용은 같은 것이다. 즉 모든 내용이 자연지라는 한 글자에 다 들어가고, 역으로 자연지라는 한 글자로써 남종선의 모든 사상을 풀어내는 것이다. 그런데 그가 무념ㆍ견성ㆍ자연지 등을 명경에 비유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려고 하는 발상은 特秀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요컨대 마음의 본체와 작용이 명경에 의하여 구체화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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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Shen-hui(神會) taught the freedom from distraction was the most important work for true enlightenment and he likened it to bright mirror. It never differentiates beings, so it doesn’t reflect only a certain object but also reflects everything all the time.
      There are several other expressions containing the concept of freedom from distraction such as non-abiding, stabilized mind and perfection of wisdom(the prajñā-pāramitā). When the spontaneous wisdom is reflected on the bright mirror, the enlightenment of non-dwelling mind can be achieved. This is why the mind and the wisdom are inseparable.
      The mystery of the mirror is that it reflects whether the object is layed in front of it or not. It reflects everything all the time, while it reflects nothing. So what the mirror reflects is the perfect wholeness.
      The brightness of mirror proves that the mirror is fundamentally pure and bright. Therefore the brightness and the mirror are inseparably bound.
      The enlightenment of seeing the original nature is not only Shen-hui(神會)’s personal belief but also the most remarkable idea of Southern school of Zen. It can be achieved by merely being aware of all thoughts as they arise.
      The sitting in Zen meditation he mentioned is different from the meditation of Northern school. The ‘sitting’ means ‘not to give rise to thoughts and the meditation means ‘to see the original nature’. The ability to see the non-rising of thoughts, to see emptiness without being, this is the true wisdom.
      When the spontaneous wisdom comes across the liberation from all thoughts, there is sudden enlightenment.
      Shen-hui(神會) taught the three inseparable aspects of moral precept(shīla, 戒), meditative stabilization(samādhi, 定) and insight and wisdom(prajñā, 慧) based on the awakening from the free mind.
      Although he taught the idea of Tathāgata Zen using many other expressions, eventually he had been trying to say that it is all from the bright mirror of freedom from distraction.
      The teachings of Southern school of Zen such as freedom from distraction, non-abiding, the prajñā-pāramitā, sudden enlightenment, seeing oneself’s nature, sitting Zen meditation, spontaneous wisdom, and Tathāgata Zen are all basically the same conception of ‘no-mind where liberation lays.’
      He figuratively used the bright mirror to explain the idea of spontaneous wisdom of Southern school of Z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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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en-hui(神會) taught the freedom from distraction was the most important work for true enlightenment and he likened it to bright mirror. It never differentiates beings, so it doesn’t reflect only a certain object but also reflects everything all ...

      Shen-hui(神會) taught the freedom from distraction was the most important work for true enlightenment and he likened it to bright mirror. It never differentiates beings, so it doesn’t reflect only a certain object but also reflects everything all the time.
      There are several other expressions containing the concept of freedom from distraction such as non-abiding, stabilized mind and perfection of wisdom(the prajñā-pāramitā). When the spontaneous wisdom is reflected on the bright mirror, the enlightenment of non-dwelling mind can be achieved. This is why the mind and the wisdom are inseparable.
      The mystery of the mirror is that it reflects whether the object is layed in front of it or not. It reflects everything all the time, while it reflects nothing. So what the mirror reflects is the perfect wholeness.
      The brightness of mirror proves that the mirror is fundamentally pure and bright. Therefore the brightness and the mirror are inseparably bound.
      The enlightenment of seeing the original nature is not only Shen-hui(神會)’s personal belief but also the most remarkable idea of Southern school of Zen. It can be achieved by merely being aware of all thoughts as they arise.
      The sitting in Zen meditation he mentioned is different from the meditation of Northern school. The ‘sitting’ means ‘not to give rise to thoughts and the meditation means ‘to see the original nature’. The ability to see the non-rising of thoughts, to see emptiness without being, this is the true wisdom.
      When the spontaneous wisdom comes across the liberation from all thoughts, there is sudden enlightenment.
      Shen-hui(神會) taught the three inseparable aspects of moral precept(shīla, 戒), meditative stabilization(samādhi, 定) and insight and wisdom(prajñā, 慧) based on the awakening from the free mind.
      Although he taught the idea of Tathāgata Zen using many other expressions, eventually he had been trying to say that it is all from the bright mirror of freedom from distraction.
      The teachings of Southern school of Zen such as freedom from distraction, non-abiding, the prajñā-pāramitā, sudden enlightenment, seeing oneself’s nature, sitting Zen meditation, spontaneous wisdom, and Tathāgata Zen are all basically the same conception of ‘no-mind where liberation lays.’
      He figuratively used the bright mirror to explain the idea of spontaneous wisdom of Southern school of Z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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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요약문
      • Ⅰ. 서언
      • Ⅱ. 無念
      • Ⅲ. 無住ㆍ寂靜ㆍ반야바라밀
      • Ⅳ. 명경의 靈妙함
      • 요약문
      • Ⅰ. 서언
      • Ⅱ. 無念
      • Ⅲ. 無住ㆍ寂靜ㆍ반야바라밀
      • Ⅳ. 명경의 靈妙함
      • Ⅴ. 거울의 빛
      • Ⅵ. 명경
      • Ⅶ. 결어
      • 참고문헌
      • Abstract
      더보기

      참고문헌 (Reference)

      1 伊吹敦, "중국선의 역사" 대숲바람 2005

      2 "유마경"

      3 정유진, "신회의 문답잡징의 연구" 경서원 2009

      4 정유진, "신회의 단어 연구" 경서원 2009

      5 정유진, "신회의 남종정시비론 연구" 경서원 2009

      6 "선원제전집도서"

      7 "만속장 권110"

      8 정유진, "돈황본 육조단경 연구" 경서원 2007

      9 "대정장 권48"

      10 "대정장 권16"

      1 伊吹敦, "중국선의 역사" 대숲바람 2005

      2 "유마경"

      3 정유진, "신회의 문답잡징의 연구" 경서원 2009

      4 정유진, "신회의 단어 연구" 경서원 2009

      5 정유진, "신회의 남종정시비론 연구" 경서원 2009

      6 "선원제전집도서"

      7 "만속장 권110"

      8 정유진, "돈황본 육조단경 연구" 경서원 2007

      9 "대정장 권48"

      10 "대정장 권16"

      11 "대정장 권14"

      12 "능가경"

      13 "鈴木大拙全集 제2권"

      14 鈴木大拙, "鈴木大拙全集 제2권" 岩波書店 1980

      15 鎌田茂雄, "禪源諸詮集都序 (禪の語錄9)" 筑摩書房 1971

      16 柳田聖山, "禪思想" 中央公論社 1997

      17 胡適, "神會和尙遺集" 胡適紀念館 1968

      18 "澄心論"

      19 湯用彤, "漢魏兩晉南北朝佛敎史" 북경대학출판사 1997

      20 王志躍, "分燈禪" 운주사 2002

      21 柳田聖山, "佛敎の思想 7(無の探求)<中國禪>" 角川書店 1978

      22 "中華傳心地禪門師資承襲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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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6-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KCI등재
      2015-12-01 평가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KCI등재후보
      2015-03-19 학회명변경 영문명 : Korean Institute for uddhist Studies -> Korean Institute for Buddhist Studies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9-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8-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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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77 0.77 0.61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59 0.55 1.569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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