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훈련생의 스트레스 대처에 관한 연구 - 음악심리치료적 접근을 중심으로 - 본 연구는 전문 상담자가 되는 과정으로서의 ‘생의 전환기’에 다가오는 스트레스 상황에 상담훈련생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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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연세대학교 대학원, 2012
2012
한국어
돌봄 제공자를 위한 돌봄 ; 스트레스 대처모형 ; 보존 ; 상담 ; 상담훈련생 ; 변혁 ; 변혁에의 동인 ; 탈진 ; 숙성 ; 음악심리치료 ; 삶의 영역별 관찰과 성찰을 위한 육각형:육위일체 이마고 ; 10단계 스트레스 대처 순환 모형 ; care for care-giver ; counsellor candidate ; stress ; burnout ; transformative motive ; stress coping type ; conservation ; transformation ; ripening; maturity ; music psychotherapy ; imago dei ; hexagogal domains for observation & reflection of life ; 10-stage of stress coping cycle.Care for Care-giver
서울
(A) study of stress coping for counsellor candidate : focusing on music psychotherapeutic approach
x, 256 p. : 삽화 ; 26 cm
지도교수: 정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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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훈련생의 스트레스 대처에 관한 연구 - 음악심리치료적 접근을 중심으로 - 본 연구는 전문 상담자가 되는 과정으로서의 ‘생의 전환기’에 다가오는 스트레스 상황에 상담훈련생들이 ...
상담훈련생의 스트레스 대처에 관한 연구
- 음악심리치료적 접근을 중심으로 -
본 연구는 전문 상담자가 되는 과정으로서의 ‘생의 전환기’에 다가오는 스트레스 상황에 상담훈련생들이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자기 돌봄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 본 연구 과정을 통해 상담훈련생들은 스스로 치료를 받고, 그 과정을 통해 체득한 통찰과 적절한 스트레스 대처 원리 및 기술을 이용하여 내담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독려 받을 수 있었다. 아울러 결과적으로는, 상담훈련생들의 유기적인 스트레스 대처 모형을 구성해볼 수 있게 되었다.
상담훈련생을 위한 스트레스 대처 프로그램은 음악심리치료적인 접근법을 위주로 진행되었다. 언어적 상호작용을 심리치료의 매개로 하는 데 한계를 느낀 심리치료사 및 상담자들은, 더 나은 치료 방법과 상담 기술을 궁구한 결과 다중예술치료(Multi-Arts Therapy)적 접근, 혹은 창의적 통합 예술치료(Creative Arts Therapies; Brooke, 2006)의 방법을 활용하게 되었다. 특히 음악이라는 것은 무의식에서 치료적 자원을 발견하게 해주는 도구로써 그것 자체로 비언어적 표현의 ‘안전 지대’가 된다. 음악을 통해 유도된, 자신의 심층 세계로부터 떠오른 상담훈련생들의 심상은 사이코뮤직드라마를 통해 자발적이고 창조적으로 표현된다. 이렇게 표현된 심상은 자전적 소설 형태의 글을 써봄으로써 다시 재구성되고 재창조되어 새로운 형태의 개인적 신화를 형성하게 된다. 이러한 신화 형성 과정은 그 자체로 스트레스 원이나 부정적인 사건에 대처하는 탄성회복력을 제공해 준다. 잃어버렸던 진정한 자기 목소리를 되찾게 하는 방법론은 고갈됨 없는‘창조성’으로부터 나오는 것(Neimeyer & Levitt, 2001,p.49)임을 본 연구는 재차 확인시켜 줄 것이다.
본 연구는 상담대학원의 상담학 석사과정에 있는, 20세에서 50세에 이르는 9명의 남녀 상담훈련생을 대상으로 삼아 이루어졌다. 집단 교육 분석의 과정에서 9명의 연구 참여자들과 3일에 걸쳐 24시간 실시된 집중 심리 치료 회기를 51개의 장면으로 녹화, 분석하여 자료로 활용했다.
본 연구에서는 상담훈련생의 스트레스 대처를 위한 회기의 각 부분에서 음악심리치료 기법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각 회기 과정에서 음악이 어떻게 기능적으로 대상의 신체적· 감정적· 인지적· 대인적, 그리고 영적인 변화를 초래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회기 내에 형성된 연구 참여자들의 의미 있는 진술, 두터운 기술, 기타 비언어적 표현들이 꼴라이찌 방법론(Colaizzi, 1978)에 의거해 질적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상담훈련생 집단의 스트레스 경험을 ‘삶의 영역별 관찰과 성찰을 위한 육각형: 육위일체 이마고’라는 틀을 통해 범주화한 후 현상적으로 분석하여, 각 삶의 영역별로 그 스트레스 상황을 이해하고자 했다. 앞서 언급한 ‘육위일체 이마고’란 연구자가 상담훈련생의 상황을 다중적 관점에서 총체적으로 보는 것(Collective Seeing; Lartey, 2003; pp. 132-4)에서 착안한 모형이다. 이를 활용하여 상담훈련생의 스트레스 경험을 삶의 영역별 다층적인 스트레스 경험, 즉 (i)정서/감정 영역, (ii)사회/ 대인관계 영역, (iii)신체/행동 영역, (iv)인지/사고 영역, (v)문화/정치/경제 영역, (vi)영적/미래상(vision) 영역으로 나누었다. 또한 각자의 스트레스 경험의 의미를 구성하고, 중심 의미, 주제, 주제 군 별로 스트레스와 그에 대한 대처 경험의 의미를 분석하였다. 모든 회기의 마무리 단계에서는 평가를 위하여 모든 집단 회기의 전과 후에 실행된 상담훈련생의 스트레스 스토리와 각 연구 참여자 고유의 결과물로서 자전적 소설을 쓰게 했고, 이를 통해 치유 이야기로서의 새로운 개인 신화 창출을 유도하였다.
요약하면, 본 연구의 참여 집단인 상담훈련생들은 음악으로 유도된 심상(GIM) 기법과 사이코뮤직드라마를 통해 자발적이고 창조적으로 각자의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경험을 했으며, 자기 개인 신화를 창출하는 작업까지를 감당해냈다. 이러한 제반 과정을 통찰한 결과, 연구자는 세 층으로 이루어진 삶의 맥락, 세 종류의 스트레스 경험의 양태, 세 층으로 이루어진 스트레스 대처의 층, 세 종류의 스트레스 대처 유형 안에 체계적으로 잠재되어 있는 변혁에의 동인 등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울러 이러한 발견을 기반으로 하여 상담훈련생을 위한 유기체적 스트레스 대처 모형을 구성해볼 수도 있었다.
음악심리치료적 접근을 통한 스트레스 대처 과정에서 치유 자원을 발견한 상담훈련생들은 성장으로부터 성숙성으로, 성숙성으로부터 숙성으로, 숙성으로부터 성화로 지향하게 되었다. 그들은 진정한 근원적· 개인 신화적 변혁을 지향하며 영적이고 탈 자기중심적인 스트레스 대처를 계속하면서, ‘이동’하고 ‘전환’해 나가는 ‘치유적인 인간상이 되기 위한(becoming a therapeutic figure)’ 여정을 시작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