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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4·3 소설 속 여성의 말하기와 재현(불)가능성: 탈식민 페미니즘으로 본 현기영의 <도령마루의 까마귀>, <거룩한 생애> = Female's Speech in Jeju 4·3 Novel and (Im)Possibility of Repres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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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현기영의 제주4.3 소설을 탈식민 페미니즘 관점에서 분석하며, 소설 속 여성의 말하기와 재현의 (불)가능성을 탐구하였다. 현기영의 4.3소설 속 여성들은 주로 국가폭력의 피해자와 가부장적 역할에 갇혀 희생당하는 존재로 재현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기영의 4.3소설 속 여성 인물에 대한 재현의 한계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도령마루의 까마귀>(1979)는 여성(귀리집)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토속어를 적극 활용하여, 4.3의 수난을 겪는 존재로 서사하였다. 이는 4.3의 비극을 직접적으로 묘사하는데 효과적이었으며, 4.3의 기억투쟁이 봉쇄된 가운데 국가폭력을 은밀하게 고발하였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발표된 <거룩한 생애>(1991)는 여성(간난)의 생애를 통해 4.3의 비극을 지역적 피해에 국한하지 않고, 식민과 분단의 역사적 맥락에서 조명했다. 하지만, 여성의 주체성이 식민지 저항으로만 제한된다는 점에서 탈식민주의 서사의 한계를 지니고 있다. 또한 현기영 소설 속 여성(간난, 귀리집)은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제주 여성으로 그려지지만 4.3항쟁에서는 가부장제에 얽매인다. 여성들은 4.3 당시 항쟁에 참여하거나 거부하는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존재로, 가부장제와 비극적인 서사에 갇힌다.
    4.3사건의 희생담론은 국가폭력의 기억을 역사화 했다. 하지만 이는 여성들을 피해자로 고정하고 다른 기억을 봉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본 연구는 4.3의 진상규명이 당시 국가폭력의 양상과 경과를 밝히는 작업뿐만 아니라, 항쟁에 참여했던 여성들의 주체성을 조명하는 일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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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현기영의 제주4.3 소설을 탈식민 페미니즘 관점에서 분석하며, 소설 속 여성의 말하기와 재현의 (불)가능성을 탐구하였다. 현기영의 4.3소설 속 여성들은 주로 국가폭력의 피해자와...

    본 연구는 현기영의 제주4.3 소설을 탈식민 페미니즘 관점에서 분석하며, 소설 속 여성의 말하기와 재현의 (불)가능성을 탐구하였다. 현기영의 4.3소설 속 여성들은 주로 국가폭력의 피해자와 가부장적 역할에 갇혀 희생당하는 존재로 재현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기영의 4.3소설 속 여성 인물에 대한 재현의 한계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도령마루의 까마귀>(1979)는 여성(귀리집)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토속어를 적극 활용하여, 4.3의 수난을 겪는 존재로 서사하였다. 이는 4.3의 비극을 직접적으로 묘사하는데 효과적이었으며, 4.3의 기억투쟁이 봉쇄된 가운데 국가폭력을 은밀하게 고발하였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발표된 <거룩한 생애>(1991)는 여성(간난)의 생애를 통해 4.3의 비극을 지역적 피해에 국한하지 않고, 식민과 분단의 역사적 맥락에서 조명했다. 하지만, 여성의 주체성이 식민지 저항으로만 제한된다는 점에서 탈식민주의 서사의 한계를 지니고 있다. 또한 현기영 소설 속 여성(간난, 귀리집)은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제주 여성으로 그려지지만 4.3항쟁에서는 가부장제에 얽매인다. 여성들은 4.3 당시 항쟁에 참여하거나 거부하는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존재로, 가부장제와 비극적인 서사에 갇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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