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용의 의미분석을 통한 수호 장신구 연구 -남북조 시대의 도용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guardian jewelry based on Chinese Doyoung -Focused on the period of North and South Dynasties-

국문 초록 (Abstract)

장신구를 착용하는 인간의 심리는 태생적인 자기 치장의 본능에서 시작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외형의 치장이라는 시각화 행위를 통해 타인에게 자신의 미를 과시하려는 욕구와 본인 스스로의 내제된 미를 충족 시키고자 하는 자기만족의 개념이 상존(常存)한다고 볼 수 있다. 고대의 사냥꾼들이 동물의 뼈를 이용해 장신구를 착용한 예를 보면 장신구라는 것이 단지 인체의 치장의 개념을 넘어선 부적의 의미까지 있을 것이라고 보여 진다.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온 장신구의 역사를 보면 장신구는 시대의 특징이나 예술적 가치의 기준 등이 상호 복합적으로 표출되는 표상적 수단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장신구는 크게 두 가지의 개념으로 받아 들여 질 수 있다. 하나는 물질적 가치에서 오는 것으로 소유욕구와 과시 본능에 있다고 한다면 또 다른 하나는 자기표현을 위한 도구로써 해석 될 수 있다. 현대에 들어서 급등하는 금 시세의 영향으로 인하여 장신구 시장의 유통구조에 커다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이러한 장신구 시장에서는 정신적 가치를 내포하는 개념의 장신구 연구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장신구가 사치품이 아닌 인간의 내면을 다스릴 수 있는 도구로 접근하였을 때 소비자의 구매 욕구는 향상 될 수 있다고 본다. 본 연구는 이러한 개념을 도입하여 수호 장신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수호 장신구는 이를 착용함으로써 착용자의 내면의 평안함을 추구하는 의미를 가진다. 십자가 형태의 장신구는 이러한 수호 개념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물질적 가치에서 벗어나 인간의 내면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수호 장신구의 연구에 도용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였다. 도용은 순장제도의 인장이 폐지되면서부터 발생된 것으로 장례의식에서 망자와 함께 매장했던 것으로 현세 삶에서의 시중을 후세의 삶에까지 영위하고자 하는 기원을 담아 넣은 것이다. 이는 현세의 삶에 가지고 있던 부와 명예를 부동(不動)하게 영위하고자 하며 더 나은 삶에 대한 바람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도용이 여러 시대를 거치며 제작된 그 형상과 재질 등에서 당대의 문화, 예술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 시대가 가지는 고유한 특성을 장신구의 형태로 향유(享有)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 할 수 있다. 남북조 시대의 도용은 당나라의 화려한 도용의 형태의 근원이 되는 것으로 당나라의 문화적 요소는 우리나라 통일 신라 시대의 활발한 수교로 인하여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이유로 남북조 시대의 도용의 배경을 연구하여 향 후 우리나라의 도용의 형태의 연구의 밑바탕을 삼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남북조 시대의 도용과 장신구의 개념을 혼합하여 또 다른 개념의 수호 장신구로의 재해석을 시작으로 도용 장신구의 밑바탕을 삼아 향 후 우리나라의 도용과 장신구 결합 연구로 발전시킬 것이며 이는 불안정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정신적 호위(護衛)의 개념으로 소비자 구매욕구의 촉진 가능성이 높은 수호장신구의 본질적 연구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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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중국도용의 역사(中国陶俑的历史)/도자연구 ” , 제6권 제3기, 동경국립박물관(東京國立博物館), 長谷部乐尔 劉志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