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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초 판소리 공연 환경의 변동과 서민 향수층의 행방 = Changes in the Pansori Performance Environment in the Early 20th Century and the Fading of Plebeian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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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620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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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공연 환경의 변화는 단순히 장소의 이동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 공간의 확장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공연의 향수층도 바뀌는 것이 아니라 폭넓어지고 두터워진다. 다만 어느 시기에 어...

      공연 환경의 변화는 단순히 장소의 이동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 공간의 확장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공연의 향수층도 바뀌는 것이 아니라 폭넓어지고 두터워진다. 다만 어느 시기에 어떤 공간이나 향수층이 보다 큰 영향을 끼치는가에 따라 판소리 공연문화의 특색이 달라져왔고, 대개의 판소리사 논의 또한 그와 관련한 흔적들에 주목했다. 그런데 판소리 향수층은 이원적으로 상정해 두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 왕에서부터 중인에 이르기까지, 일정한 보수를 주며 광대를 부를 수 있는 이들을 주도적 향수층이라 부를 수 있다면, 소문을 듣고 찾아다니며 구경하는 서민 이하의 사람들은 추종적 향수층이라 할 수 있다. 당연히 수 자체는 후자가 훨씬 많을 것이고, 이들이 바로 민중예술인 판소리의 향수층 기저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0세기 이전의 기록에 이 구경꾼들의 모습은 존재하기는 하되 구체적으로 그려지는 일이 거의 없다. 이는 신문과 잡지가 상업적으로 발행되기 시작한 20세기 초반에도 마찬가지다.
      본고에서는 1900년대의 협률사 희대와 1910년대의 광무대를 중심으로 판소리 서민 향수층의 존재 양상을 살펴보았다. 검토 결과, 협률사 희대와 그를 이은 원각사, 그리고 광무대에 이르기까지 극장은 주로 상층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정착되어 간 탓에 도시의 서민들이 극장을 통해 판소리를 비롯한 전통연희를 즐기는 양상을 구체적으로 발견하기는 어려웠다. 당대의 기록자들이 별로 주목하지 않은 영역이었기 때문이거나 실상 주목할 만한 특이점이 별로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1910년대가 되어 다수의 도시 서민을 대상으로 삼는 극장의 영업 양상이 본격화되기는 하였다. 그러나 이 시기는 판소리의 통속화가 활발하게 진행되던 시기이기도 하다. 즉 극장 문화 전반은 대중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었지만, 그 안에서 연행되는 판소리나 구극은 정통성의 훼손과 함께 이후에 가속화될 침체일로에 들어섰던 것이다. 판소리가 찾아가서 즐기는 공연물이 아닌 보호해야 할 유산이 되었다는 현실에 동의할 때, 그러한 변화의 시작은 향수층 앞에 놓인 극장의 문턱에서 비롯되었다. 근대화의 흐름이 급격히 밀려오던 20세기 초반에 판소리는 새롭고 신기한 볼거리들에 대응하기 위해 통속화를 택했으며, 그에 따라 서민 향수층이 정통성을 지닌 판소리를 감상할 기회는 점점 줄어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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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Changes in the performance environment do not simply mean the movement of places, but also the expansion of possible space. Similarly, the audience for the performance does not fluctuate, but rather becomes wider and thicker. However, the unique chara...

      Changes in the performance environment do not simply mean the movement of places, but also the expansion of possible space. Similarly, the audience for the performance does not fluctuate, but rather becomes wider and thicker. However,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Pansori performance culture have changed depending on which space or audience influence more, and most of the discussions on Pansori history have also focused on the traces related to it. However, the Pansori audience needs to discuss the issue with a two-way approach. Those from the king to the middle class who can invite artists with a certain amount of remuneration can be called the Leading audience. On the other hand, people below the working class who listen to rumors and go around looking for performances are a Follow-up audience. Of course, the latter will be much larger, and they will be the foundation of the Pansori audience, a folk art. However, in records prior to the 20th century, the onlookers exist, but rarely are described in detail. This is the same in the early 20th century, when newspapers and magazines began to be published commercially.
      In this paper, I put the Hyeopryulsa(協律社)’s Huidae(戱臺) of the 1900s and the Gwangmudae(光武臺) of the 1910s at the center of the discussion, and looked at the appearance of plebeian audience of Pansori. As a result of the review, it was difficult to find concrete aspects of the city’s ordinary citizens enjoying traditional entertainment, including Pansori, because the theater was largely established as a cultural space for members of the upper class society.
      It could be because the recorders at that time did not pay much attention to the area, or because there were not many notable specialties in reality. In the 1910s, the business of the theater, which was aimed at a large number of urban residents, began to take full swing. However, this was also a time when Pansori secularization was active. In other words, theater culture as a whole has become the center of popular culture, but the Pansori or old drama that is carried on in it has entered into a recession that will accelerate in the future, along with the damage to its traditional character. When we agree with the reality that Pansori has become a heritage to protect, not a performance to visit and enjoy, the beginning of such a change came from the threshold of the theater in front of the audience. In the early part of the 20th century, when the tide of modernization was rapidly rising, Pansori chose secularization to cope with new and curious attractions, thereby reducing the chance for ordinary people to appreciate traditional pan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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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유영대, "「임방울의 생애와 예술」, 복각음반 『임방울』 해설지"

      2 "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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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서연호, "한국의 전통연희와 동아시아" 동문선 2010

      5 배연형, "한국의 소리, 세상을 깨우다" 랜덤하우스 2007

      6 권순긍, "한국서사문학사의 연구 5" 중앙문화사 1995

      7 정출헌, "판소리 향유층의 변동과 판소리 사설의 변화" 판소리학회 11 : 2000

      8 이보형, "판소리 공연문화의 변동이 판소리에 끼친 영향" 고려대 한국학연구소 7 : 1995

      9 "춘추"

      10 김민수, "초창기 창극의 공연양상 재고찰 -협률사와 원각사의 공연활동을 중심으로-" 국립국악원 (27) : 37-5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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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권순긍, "한국서사문학사의 연구 5" 중앙문화사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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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김민수, "초창기 창극의 공연양상 재고찰 -협률사와 원각사의 공연활동을 중심으로-" 국립국악원 (27) : 37-58, 2013

      11 이태화, "조선후기 왈자 집단의 구성과 성격" 한국학연구소 (22) : 165-198, 2005

      12 정노식, "조선창극사"

      13 "제국신문"

      14 이태화, "일제강점기의 판소리 문화 연구" 박이정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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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정성화, "서양인의 조선살이, 1882∼1910" 푸른역사 2008

      17 "삼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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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매일신보"

      20 "동아일보"

      21 에밀 부르다레, "대한제국 최후의 숨결" 글항아리 2009

      22 천정환, "근대의 책 읽기" 푸른역사 2003

      23 백두산, "근대 초기 서울지역 극장문화 형성과정 연구" 서울대 2017

      24 유선영, "극장구경과 활동사진 보기:충격의 근대 그리고 즐거움의 훈육" 역사문제연구소 (64) : 362-376, 2003

      25 박현선, "극장 구경 가다-근대 극장과 대중문화의 형성" 문화과학사 28 : 2001

      26 이주영, "越境하는 극장들" 소명출판 2013

      27 최동현, "20세기 전반기 판소리 향유층의 변동과 음악의 변화" 판소리학회 12 : 2001

      28 정충권, "1910년대《매일신보》독자란에 나타난 극장과 관객에 대한 인식" 한국공연문화학회 0 (0): 389-410, 2006

      29 송미경, "1910년대 판소리 여성 연행주체의 형성과 성장" 고려대학교 대학원 2008

      30 제이콥 로버트 무스, "1900, 조선에 살다" 푸른역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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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91 0.91 0.9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86 0.87 1.721 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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