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일본 고대 목간의 형식 분류나 기능적 분류의 현상에 대해 소개하고 그것을 동아시아 목간 문화 속에서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찰해 본다. 일본 고대 목간의 특징적인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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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이 글은 일본 고대 목간의 형식 분류나 기능적 분류의 현상에 대해 소개하고 그것을 동아시아 목간 문화 속에서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찰해 본다. 일본 고대 목간의 특징적인 형...
이 글은 일본 고대 목간의 형식 분류나 기능적 분류의 현상에 대해 소개하고 그것을 동아시아 목간 문화 속에서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찰해 본다.
일본 고대 목간의 특징적인 형태로는 ①短冊型, ②短冊型 材 상하 양단 또는 일단에 홈을 판 것, ③재의 일단을 칼끝 모양으로 뾰족하게 만든 것 등이 있다. 이 이외에 목제품에 묵서한 것이나 목간 표면에서 깎아낸 박편(삭설)에 남은 묵서도 목간이다. 이들은 “형식번호”라는 분류로 포괄된다. 이는 목간의 형태적 특징에 주목하여 분류한 것이다. 내용을 통한 분류가 아니라 형태적 특징에 의한 분류를 우선한 것은 목간을 고고 자료로 취급한다는 일본 목간 연구의 자세를 표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에 내용에 따른 분류를 검토해 보면 크게 나눠서 a.문서목간, b.부찰목간, c.기타로 나뉜다. “문서목간”은 다시 발신인과 수신인이 명백한 협의의 “문서”와 물품 출납을 기록한 “기록(장부)”으로 나눌 수 있고 “부찰”은 세 등을 공진할 때 매달리는 “공진물하찰”과 물품 관리용으로 매달리는 “물품부찰”로 나눌 수 있다. “기타”에는 나무 조각에 전적 일부를 서사하거나 같은 글자를 반복해서 써서 글자를 연습했다고 생각되는 “습서”나 주술의 글자나 기호를 쓴 “주부” 같은 목간이 포함된다.
목간의 형태는 내용과 관련되는 경우가 많다. “문서목간”은 ①의 형태가 대부분이고 “부찰”은 ②③ 형태에 대응된다. 먼저 목간 형식을 파악하고 그다음에 목간 기능에 대해 고찰한다는 절차를 밟는 것이 중요하다.
형식번호에 바탕을 둔 분류는 매우 유효한 수단이지만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04로 시작되는 형식번호는 구체적으로 봉함목간을 상정하고 있어 목간의 기능(내용)에서 형식번호가 생긴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또 한국에 출토사례가 많은 각주상목간은 일본에서는 출토사례가 적어서 형식번호가 없고 011형식(短冊型), 065형식(용도 미상 목제품에 묵서가 있는 것), 081형식(파손, 부식 때문에 원형을 알 수 없는 것) 등 형식번호가 일정하지 않다. 목간의 형식번호를 정하는 작업에는 어려운 문제도 많다. 먼저 그것을 전제로 한 후에 목간 분류나 형식에 대해 동아시아 여러 지역 목간에 대해서도 의논해 나가야 할 것이다.
1 馬場基, "日本古代木簡論" 吉川弘文館 2018
2 三上喜孝, "日本古代の文字と地方社会" 吉川弘文館 2013
3 佐藤信, "日本古代の宮都と木簡" 吉川弘文館 1997
4 橋本繁, "慶山·所月里木簡の性格, 고대한국과 일본의 문자문화와 서사재료" 2022
5 友田那々美, "古代荷札の平面形態に関する考察" 25 : 2003
6 平川南, "古代地方木簡の研究" 吉川弘文館 2003
7 鈴木景二, "古代の俵の札のはなし" 26 : 2004
1 馬場基, "日本古代木簡論" 吉川弘文館 2018
2 三上喜孝, "日本古代の文字と地方社会" 吉川弘文館 2013
3 佐藤信, "日本古代の宮都と木簡" 吉川弘文館 1997
4 橋本繁, "慶山·所月里木簡の性格, 고대한국과 일본의 문자문화와 서사재료" 2022
5 友田那々美, "古代荷札の平面形態に関する考察" 25 : 2003
6 平川南, "古代地方木簡の研究" 吉川弘文館 2003
7 鈴木景二, "古代の俵の札のはなし" 26 : 2004
20세기 이래의 秦漢 관문서 간독 형태와 명칭에 관한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