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급한 바, 구활자본고소설표지도는 고소설을 속화라는 형식을 빌려 그려낸 이중 장르 교섭이다. 따라서 구활자본고소설표지도와 속화는 사실관계 규정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일종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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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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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한 바, 구활자본고소설표지도는 고소설을 속화라는 형식을 빌려 그려낸 이중 장르 교섭이다. 따라서 구활자본고소설표지도와 속화는 사실관계 규정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일종의 고...
언급한 바, 구활자본고소설표지도는 고소설을 속화라는 형식을 빌려 그려낸 이중 장르 교섭이다. 따라서 구활자본고소설표지도와 속화는 사실관계 규정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일종의 고소설 비평, 고소설과 회화의 긴밀한 관계망 형성, 고소설과 속화라는 두 장르의 상호교섭, 표지를 통한 고소설 읽기와 상업적 맥락, 전방위적인 당대 문화 흡수 등 구활자본고소설표지도가 내재한 함의는 다의적이고도 중층적이다. 구활자본고소설표지도의 실태를 정리하고 문학과 조형예술이라는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융합의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문헌학적, 문화론, 비교문학 따위의 연구방법을 적절히 원용하겠다.
현재까지 필자가 조사한 구활자본고소설표지도는 부록에 첨부한다. 흥미로운 것은 세창서관에서 간행한 <대월서상기>같은 경우는 표지 그림이 장판교 위의 장비와 조자룡을 그려 놓았다. 이미 그려 놓은 <삼국지연의> 표지를 그대로 썼음을 알 수 있다. 연구를 통하여 구활자본고소설에 대한 출판사의 출판문화와 독서 대중 간의 독서문화도 부수적으로 살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