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목적은 사변적 실재론, 그중에서도 특히 그레이엄 하먼의 객체지향 존재론의 틀을 통해 샤미소의 슐레밀에 대한 하나의 가능한 독법을 탐구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전반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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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고려대학교)
2023
Korean
objektorientierte Ontologie (OOO) ; Graham Harman ; Peter Schlemihl ; Schatten ; Objekt ; 객체지향 존재론 ; 그레이엄 하먼 ; 페터 슐레밀 ; 그림자 ; 객체
KCI등재
학술저널
51-73(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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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이 글의 목적은 사변적 실재론, 그중에서도 특히 그레이엄 하먼의 객체지향 존재론의 틀을 통해 샤미소의 슐레밀에 대한 하나의 가능한 독법을 탐구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전반부에�...
이 글의 목적은 사변적 실재론, 그중에서도 특히 그레이엄 하먼의 객체지향 존재론의 틀을 통해 샤미소의 슐레밀에 대한 하나의 가능한 독법을 탐구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전반부에서는 객체지향 존재론을 개관한다. 특히 논점이 되는 것은 ‘객체’ 개념이다. 객체지향 존재론의 입장에서 기존의 철학은 사물들 또는 비생물들을 온전히 다루지 못했다. 사물들은 인간과의 관계로부터 규정되는 것과는 별도로, 자신들끼리도 관계를 맺고 있다. 그뿐 아니라 칸트의 물자체 개념이 주장하는 것처럼 사물의 본연은 접근 불가능한 채로 은폐되어 있는데, 이 역시 인간에 ‘대해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물들끼리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사물들은-인간을 포함해-모두 객체로 불린다. 객체들은 관계를 맺으면서 동시에 관계로부터 물러서 있다. 객체는 인간 의존적이지 않으며, 독립적 존재성을 지닌 ‘존재’다. 후반부에서는 이러한 방식의 접근을 통해 샤미소의 작품에서 ‘그림자’의 존재성을 살핀다. 일반적으로 어둠은 빛보다 못한 것, 그림자는 인간에게 딸려있는 무엇으로 여겨진다. 그렇지만 작품에서 그림자는 인간 존재를 규정하는 무엇으로 드러난다. 인간이 그림자를 소유하는 것, 그럼으로써 그것을 판매할 권리를 지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은 그림자의 존재로 말미암아 존재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그림자는 하나의 독립적 객체이고, 이에 따라 가치론에 기초한 위계구분에 비판적 물음이 제기될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Der Zweck dieses Artikels besteht darin, Chamissos Peter Schlemihls wundersame Geschichte aus der Perspektive des spekulativen Realismus, insbesondere der objektorientierten Ontologie (OOO) Graham Harmans, zu lesen. Zu diesem Zweck gibt die erste Häl...
Der Zweck dieses Artikels besteht darin, Chamissos Peter Schlemihls wundersame Geschichte aus der Perspektive des spekulativen Realismus, insbesondere der objektorientierten Ontologie (OOO) Graham Harmans, zu lesen. Zu diesem Zweck gibt die erste Hälfte einen Überblick über die OOO. Besonderes Augenmerk liegt dabei auf dem Begriff ‘Objekt.’ Die OOO behauptet, die Philosophie habe sich nicht gerecht mit den Dingen befasst. Abgesehen davon, dass die Dinge durch Beziehungen zum Menschen definiert werden, stehen sie auch in Beziehungen zueinander. Überdies ist, wie Kants Begriff des Dings an sich behauptet, die Natur der Dinge entzogen, was nicht nur für den Menschen, sondern auch für die Beziehungen zwischen den Dingen selbst gilt. Diese Dinge-einschließlich Menschen-werden ‘Objekte’ genannt. Die Objekte gehen Beziehungen ein und ziehen sich gleichzeitig aus denselben zurück. Sie sind ‘Wesen’ mit eigenständiger Existenz. In der zweiten Hälfte wird anhand dieses Ansatzes die Existenz des Schattens in Schlemihl untersucht. In der Regel wird Dunkelheit als eine Eigenschaft betrachtet, die dem Licht unterlegen ist, und Schatten als etwas, das dem Menschen gehört. Allerdings erweist sich der Schatten als etwas, das die menschliche Existenz definiert. Der Mensch besitzt kein Recht, den Schatten zu verkaufen. Vielmehr kann er nur aufgrund der Existenz des Schattens existieren. Insofern ist der Schatten ein eigenständiges Obje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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