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is essay, I critically examine the interpretation of the concept of qing (情) that appears in the fifth chapter (“The Sign of Virtue Complete”) of the Zhuangzi as emotions, and argue that the concept of qing in th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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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this essay, I critically examine the interpretation of the concept of qing (情) that appears in the fifth chapter (“The Sign of Virtue Complete”) of the Zhuangzi as emotions, and argue that the concept of qing in that ...
In this essay, I critically examine the interpretation of the concept of qing (情) that appears in the fifth chapter (“The Sign of Virtue Complete”) of the Zhuangzi as emotions, and argue that the concept of qing in that chapter rather means the characteristic features of the human beings, primarily constituted by the judgments of right and wrong (shifei 是非) and the emotions of liking and disliking (haowu 好惡). The judgments of right and wrong literally refer to the acts of judging whether the thoughts, perspectives, or theories of one’s own or others’ are right or wrong, and such judgments are conceptually distinguished from the emotions such as liking, disliking, joy, anger, sadness, and pleasure. In Zhuangzi’s view, though, human beings are creatures characterized by the following features, just like the monkeys in the “three in the morning” anecdote from the second chapter (“Discussion on Making All Things Equal”) of the Zhuangzi: 1) misguided by inappropriate liking and disliking that fail to register the reality properly, human beings often make wrong judgments about and show inappropriate affective responses to various things; 2) based on self-consciousness and self-love, human beings tend to feel a strong attachment and hold fast to their own opinions, while cherishing enmity against their opponents; 3) self-conceited about their petty wisdom or limited virtues, human beings often look down upon others and feel jealous of those who excel themselves. In the chapter “The Sign of Virtue Complete,” Zhuangzi suggests the possibility of the existence of sages who have shed the negative characteristics of the human beings in response to Hui Shi’s 惠施 question, “How could there be human beings, by definition, who lack the characteristics of the human beings?” As Zhuangzi sees it, sages are liberated from the bonds of inappropriate liking and disliking and other emotions through their correct understanding of the reality, and they are also free from the concept of the self, which is the ultimate source of perverted self-love, self-conceitedness, and jealousy toward others.
국문 초록 (Abstract)
본고는 장자(莊子) 「덕충부(德充符)」편에 보이는 정(情) 개념을 감정으로 해석하는 입장의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덕충부」편의 정(情) 개념은 ‘감정’이라기보 다는 시비(是非) 판...
본고는 장자(莊子) 「덕충부(德充符)」편에 보이는 정(情) 개념을 감정으로 해석하는 입장의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덕충부」편의 정(情) 개념은 ‘감정’이라기보 다는 시비(是非) 판단과 호오(好惡)의 감정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인간의 ‘특질’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점을 주장한다. 시비 판단은 말 그대로 자신 또는 다른 이의 생각이나 관점, 이론 등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는 것으로, 호오나 희로애 락과 같은 감정들과는 개념적으로 구별된다. 그러나 장자가 바라본 인간은 「제물론 (齊物論)」편의 조삼모사 우화에서 묘사되는 원숭이들과 마찬가지로 사태의 진상을 반영하지 못하는 부적절한 호오를 바탕으로 그릇된 판단과 정서적 반응을 보이는 존재이며, 또 자의식과 자기애를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에 애착과 고집을 형성하고 다른 의견을 지닌 상대에게는 반감을 품는, 그리고 나아가 자신의 작은 지혜나 덕 행에 자만하여 남들을 멸시하고 자신보다 뛰어난 이에게는 시기와 질투를 일삼는 존재이다. 「덕충부」편에서 장자는 ‘인간의 특질을 결여한 인간이 있을 수 있는가’라 는 혜시의 비판에 대해, 인간의 부정적인 ‘특질’을 탈각한 성인(聖人)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장자의 이상적 인간은 사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부적절한 호오 및 그로부터 파생되는 다른 감정들로부터 해방된 자이며, 또 왜곡된 자기애와 자만 심, 남들에 대한 시기와 질투 등의 궁극적 뿌리인 자아 관념에서도 벗어난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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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머에서 놀이로서의 예술과 반복- 하이데거와 들뢰즈의 반복 개념과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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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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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9 | 0.69 | 0.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6 | 0.51 | 1.274 | 0.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