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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형도 시의 이방인과 터부 연구 = The Study on Strangers and Taboos Found in Gi Hyeong-do’s Po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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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8288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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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Gi Hyeong-do paid attention to the ragged strangers hidden in the shadow of modernization and rapid growth in Korea. He reproduced the social context of why the small town community was particularly more sensitive and heartless about strangers. This study serves as an opportunity to discover the meaning of modernity found in strangers as surplus human beings in the process of industrialization and urbanization that has not been spotlighted in research on modern poetry. Examining the taboos of the small town community through strangers in Gi Hyeong-do’s poems can form a discussion to reaffirm the uniqueness and social value of his poems. In addition, approaching Gi Hyeong-do’s poems with taboos can create a new paradigm to solve the question of why the sentiment of Gi Hyeong-do’s poems where strangers appear is like tension or rigidity.
      Strangers were the beings that internalized the fluid conditions of modern society. The fluidity of strangers is compared to the flow of fluids such as ‘cloud’, ‘snow’, and ‘air’ in Gi Hyeong-do’s works. As symbolized as fluids, strangers can migrate anytime as ‘light and temporary beings’, and the small town community seeking stability is reluctant to welcome them. The small town community puts a taboo on strangers in such ways as no contact, ignorance, and avoidance. This is done implicitly within the community.
      Strangers tabooed by the small town community are depicted as tragic beings damaged entirely by the evils of industrialization and urbanization. In the midst of modernization, we were totally intimidated by the unfamiliar violence of modernity and bolted our hearts against either the members of the small town community tabooing strangers or strangers tabooed by the small town community. The taboo dealt with in this study reveals the implicit psychology of a group trying to establish the well-being of the small town community against the fluidity of modernity. Those living in the modern world can never be free from this kind of taboo. Therefore, this study is persuasive as a public discourse in conjunction with the universal experiences of contemporaries living in the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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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 Hyeong-do paid attention to the ragged strangers hidden in the shadow of modernization and rapid growth in Korea. He reproduced the social context of why the small town community was particularly more sensitive and heartless about strangers. This s...

      Gi Hyeong-do paid attention to the ragged strangers hidden in the shadow of modernization and rapid growth in Korea. He reproduced the social context of why the small town community was particularly more sensitive and heartless about strangers. This study serves as an opportunity to discover the meaning of modernity found in strangers as surplus human beings in the process of industrialization and urbanization that has not been spotlighted in research on modern poetry. Examining the taboos of the small town community through strangers in Gi Hyeong-do’s poems can form a discussion to reaffirm the uniqueness and social value of his poems. In addition, approaching Gi Hyeong-do’s poems with taboos can create a new paradigm to solve the question of why the sentiment of Gi Hyeong-do’s poems where strangers appear is like tension or rigidity.
      Strangers were the beings that internalized the fluid conditions of modern society. The fluidity of strangers is compared to the flow of fluids such as ‘cloud’, ‘snow’, and ‘air’ in Gi Hyeong-do’s works. As symbolized as fluids, strangers can migrate anytime as ‘light and temporary beings’, and the small town community seeking stability is reluctant to welcome them. The small town community puts a taboo on strangers in such ways as no contact, ignorance, and avoidance. This is done implicitly within the community.
      Strangers tabooed by the small town community are depicted as tragic beings damaged entirely by the evils of industrialization and urbanization. In the midst of modernization, we were totally intimidated by the unfamiliar violence of modernity and bolted our hearts against either the members of the small town community tabooing strangers or strangers tabooed by the small town community. The taboo dealt with in this study reveals the implicit psychology of a group trying to establish the well-being of the small town community against the fluidity of modernity. Those living in the modern world can never be free from this kind of taboo. Therefore, this study is persuasive as a public discourse in conjunction with the universal experiences of contemporaries living in the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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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기형도는 한국의 근대화와 고도성장의 그늘에 가려진 남루한 이방인에 주목했다. 그는 소읍공동체가 왜 유독 이방인에게 촉각을 곤두세우고 각박하게 대하는지 그 사회적 맥락을 재현한다. 본 연구는 그동안 현대시 연구에서 조명받지 못한 산업화·도시화 과정의 잉여 인간으로서의 이방인에 담긴 근대성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된다. 기형도 시의 이방인을 통해 소읍공동체의 터부를 살펴보는 것은 기형도 시의 고유성과 사회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논의이다. 또한 터부를 통해 기형도 시에 접근하는 것은 이방인이 등장하는 기형도 시의 정서가 왜 긴장감과 경직성으로 다가오는지 그 의문을 해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된다.
      이방인은 근대사회의 유동적 조건이 내면화된 존재이다. 이방인의 유동성은 기형도의 작품에서 ‘구름’, ‘눈’, ‘공기’와 같은 유체의 흐름으로 비유된다. 유체로 상징된 바와 같이 이방인은 언제든 이동할 수 있는 ‘가볍고 일시적인 존재’로 나타난다. 안정을 추구하는 소읍공동체는 이러한 이방인을 환영하지 않는다. 소읍공동체는 접촉 금지, 외면, 회피와 같은 방식으로 이방인을 터부시했고, 이는 공동체 내에서 암묵적으로 이루어진다.
      소읍공동체에서 터부를 받는 이방인은 산업화·도시화의 폐해를 온몸으로 맞는 비극적 존재의 모습을 보여준다. 근대화의 한복판에서 이방인을 터부시하던 소읍공동체의 구성원이었든, 소읍공동체로부터 터부시를 받던 이방인이었든 우리는 낯선 근대의 폭력성 앞에 잔뜩 몸을 사리고 마음의 빗장을 걸었다. 본 연구에서 다루는 터부는 근대의 유동성에 대항하여 소읍공동체의 안녕을 구축하려는 집단의 암묵적인 심리를 보여준다. 근대의 세계를 사는 사람들은 결코 이러한 터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보편적 경험과 맞물리면서 공적 담화로서 설득력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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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형도는 한국의 근대화와 고도성장의 그늘에 가려진 남루한 이방인에 주목했다. 그는 소읍공동체가 왜 유독 이방인에게 촉각을 곤두세우고 각박하게 대하는지 그 사회적 맥락을 재현한다....

      기형도는 한국의 근대화와 고도성장의 그늘에 가려진 남루한 이방인에 주목했다. 그는 소읍공동체가 왜 유독 이방인에게 촉각을 곤두세우고 각박하게 대하는지 그 사회적 맥락을 재현한다. 본 연구는 그동안 현대시 연구에서 조명받지 못한 산업화·도시화 과정의 잉여 인간으로서의 이방인에 담긴 근대성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된다. 기형도 시의 이방인을 통해 소읍공동체의 터부를 살펴보는 것은 기형도 시의 고유성과 사회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논의이다. 또한 터부를 통해 기형도 시에 접근하는 것은 이방인이 등장하는 기형도 시의 정서가 왜 긴장감과 경직성으로 다가오는지 그 의문을 해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된다.
      이방인은 근대사회의 유동적 조건이 내면화된 존재이다. 이방인의 유동성은 기형도의 작품에서 ‘구름’, ‘눈’, ‘공기’와 같은 유체의 흐름으로 비유된다. 유체로 상징된 바와 같이 이방인은 언제든 이동할 수 있는 ‘가볍고 일시적인 존재’로 나타난다. 안정을 추구하는 소읍공동체는 이러한 이방인을 환영하지 않는다. 소읍공동체는 접촉 금지, 외면, 회피와 같은 방식으로 이방인을 터부시했고, 이는 공동체 내에서 암묵적으로 이루어진다.
      소읍공동체에서 터부를 받는 이방인은 산업화·도시화의 폐해를 온몸으로 맞는 비극적 존재의 모습을 보여준다. 근대화의 한복판에서 이방인을 터부시하던 소읍공동체의 구성원이었든, 소읍공동체로부터 터부시를 받던 이방인이었든 우리는 낯선 근대의 폭력성 앞에 잔뜩 몸을 사리고 마음의 빗장을 걸었다. 본 연구에서 다루는 터부는 근대의 유동성에 대항하여 소읍공동체의 안녕을 구축하려는 집단의 암묵적인 심리를 보여준다. 근대의 세계를 사는 사람들은 결코 이러한 터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보편적 경험과 맞물리면서 공적 담화로서 설득력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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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논문관계도

      1 지그문트 프로이트, "토템과 터부" 지식을만드는지식 2009

      2 최일성, "터부와 문화적 상상력" 좋은땅 2019

      3 하르트무트 크라프트, "터부, 사람이 해서는 안될 거의 모든 것" 열대림 2005

      4 한병철, "타자의 추방" 문학과지성사 2017

      5 정끝별, "천개의 언어를 가진 시의 언어" 하늘연못 1999

      6 박해현, "정거장에서의 충고" 문학과지성사 2009

      7 정과리, "정거장에서의 충고" 문학과지성사 2009

      8 임철규, "입 속의 검은 잎, 죽음의 새 기형도" (겨울) : 2010

      9 기형도, "입 속의 검은 잎" 문학과지성사 2019

      10 김광기, "이방인의 사회학" 글항아리 2016

      1 지그문트 프로이트, "토템과 터부" 지식을만드는지식 2009

      2 최일성, "터부와 문화적 상상력" 좋은땅 2019

      3 하르트무트 크라프트, "터부, 사람이 해서는 안될 거의 모든 것" 열대림 2005

      4 한병철, "타자의 추방" 문학과지성사 2017

      5 정끝별, "천개의 언어를 가진 시의 언어" 하늘연못 1999

      6 박해현, "정거장에서의 충고" 문학과지성사 2009

      7 정과리, "정거장에서의 충고" 문학과지성사 2009

      8 임철규, "입 속의 검은 잎, 죽음의 새 기형도" (겨울) : 2010

      9 기형도, "입 속의 검은 잎" 문학과지성사 2019

      10 김광기, "이방인의 사회학" 글항아리 2016

      11 리처드 커니, "이방인·신·괴물" 도서출판 개마고원 2016

      12 지그문트 바우만, "액체근대" 도서출판 강 2009

      13 오생근, "삶의 어둠과 영원한 청춘의 죽음-기형도 시" 동서문학 2001

      14 김솔, "사회학적 관점에서의 기형도 시 연구" 전남대학교 한국어문학연구소 30 : 81-110, 2017

      15 권경미, "박정희체제 속 농민, 노동자, 도시 이방인의 삶" 혜안 2016

      16 스튜어트 홀, "모더니티의 미래" 현실문화연구 2000

      17 이광호, "도시인의 탄생 : 한국 문학과 도시의 모더니티" 서강대 출판부 2010

      18 김성도, "도시 인간학" 안그라픽스 2014

      19 기형도,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문학과지성사 2019

      20 기형도 전집 편집위원회, "기형도 전집" 문학과지성사 1999

      21 최은성, "기형도 시의 부정성 연구"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 2006

      22 송지선, "기형도 시의 근대성에 갇힌 ‘빈 장소’의 토포포비아 연구" 우리말글학회 89 : 177-207, 2021

      23 오윤정, "기형도 시에 나타난 죽음과 몸"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34) : 181-204, 2011

      24 송종원, "기형도 시에 나타난 시대적 징후" 인문학연구소 30 : 121-151, 2018

      25 김희선, "기형도 시에 나타난 사회적 상상력 연구" 울산대학교 교육대학원 2013

      26 조동범, "기형도 시에 나타난 근대 도시 공간연구" 인문학연구소 (35) : 87-109, 2018

      27 이주언, "기형도 시에 나타난 공간 연구 - 사회심리적 관점으로" 한국문학회 (89) : 531-569, 2021

      28 강연호, "기형도 시에 나타난 경계(境界)의 세계 인식" 한국문예창작학회 17 (17): 9-38, 2018

      29 박종덕, "기형도 시에 나타나는 공포의 근원과 형상화 양상" 어문연구학회 82 : 211-235, 2014

      30 김은석, "기형도 문학 연구" 중앙대학교 대학원 2013

      31 유희석, "근대 극복의 이정표들" 창비 2007

      32 금은돌, "거울 밖으로 나온 기형도" 국학자료원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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