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에 따른 이태원관광특구 이슬람음식의 사회적 거리감 = Social Distance Induced by Mass Media Toward Islamic Foods at the Itaewon Special Tourist Zone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문화적 다양성과 문화국수주의적 인식정도 및 음식소비취향별로 이슬람 음식의 사회적 거리감의 차이를 밝히고, 언론의 공정/편견적인 보도내용과 어떠한 정치적 사건사들이 이슬람 음식의 사회적 거리감에 미치는 효과차이를 살펴본다. 설문조사는 서울지역에서 다문화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이태원관광특구에서 이루어졌다. 2010년 4월 3일부터 4월 9일까지 주말과 평일을 포함해 총 25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였으며, 최종적으로 236부를 회수(회수율 94.4%)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첫째, 타 문화에 대하여 개방적이고 높은 친밀도를 가진 그룹이 이슬람 음식점이나 이슬람 음식에 대하여 개인적/사회적 수용성이 높았으며, 반면, 문화국수주의적 성향을 가진 높은 그룹이 이슬람 음식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높았다. 또한, 이슬람 음식의 사회적 거리감은 편견적인 보도일 때 높았으며, 특히 이슬람의 9.11 테러사건", 김선일씨 이라크 피랍사건", 걸프해역 해적납치, 이슬람의 여성의 인권탄압" 순으로 사회적 거리감이 높았다. 반면, '한류! 이슬람, 중동을 강타하다', '레바논, 동명부대의 이슬람 국가로부터 칭찬의 물결', 'UAE 원전수주 계약'순으로 이슬람 음식거리감이 낮아졌다. 이러한 결과는 중동권과의 경제교류로 인한 긍정적 효과보다 중동권의 한류바람이 오히려 이슬람 음식의 사회적 거리감을 더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has examined variances in social distance perceptions toward Islamic foods as derived from restructured media sources. Recent history of Islamic-based terrorism has given rise to increased perception of threat towards multiculture. In order to describe the relations between Korea and middle eastern countries, a hypothetical newspaper was created through eight messages, based on both negative and positive coverages. It total, 236 visitors at the Itaewon Special Tourist Zone were surveyed. The statistical techniques for data analysis were t-test and two-way ANOVA(Analysis of Variance).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ose people who had a positive attitude for cultural diversity demonstrated higher social acceptability toward Islamic foods. In contrast, the higher ethno-nationalism was proportionate to the increasement of Islamic foods' repulsion. The research confirmed that the events of 9/11, followed by the kidnapping of Kim, Sun-Il incited reduced inclination towards Islamic foods. Conversely, the Korean Wave in East Asia had a positive effect on the social distance perceptions toward Islamic f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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