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소재 법보종찰 해인사는 신라 애장왕 3년(802) 순응스님에 의해 창건되었다. 이후 이정․희랑․관혜․의천 등 고승 대덕이 해인사에 주석하면서 화엄을 중심으로 수행과 교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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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소재 법보종찰 해인사는 신라 애장왕 3년(802) 순응스님에 의해 창건되었다. 이후 이정․희랑․관혜․의천 등 고승 대덕이 해인사에 주석하면서 화엄을 중심으로 수행과 교화를 ...
경남 합천군 소재 법보종찰 해인사는 신라 애장왕 3년(802) 순응스님에 의해 창건되었다. 이후 이정․희랑․관혜․의천 등 고승 대덕이 해인사에 주석하면서 화엄을 중심으로 수행과 교화를 전승해 왔으며 화엄십찰로 자리매김 하였다.
이로 인해 해인사는 『三本華嚴經』을 비롯한 다양한 『화엄경』경전을 소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글에서는 해인사 소장하고 있는 『대방광불화엄경(진본)』목판 3종을 연구하던 중 경남 남해 부소암 소장 『대방광불화엄경(진본)』권53 인경본을 사례를 상호 비교 검토하면서 부소암 소장 『대방광불화엄경(진본)』권53의 형태․서지학적 검토와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남해 부소암은 대한불교조계종 10교구 영천 은해사 말사이며, 소장본 『대방광불화엄경(진본)』권53 인경본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736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먼저 부소암 소장 『대방광불화엄경(진본)』권53 인경본에 새겨진 외형적 형태와 서지학적 내용을 정리한 다음 書體, 函次, 刻手名 으로 비교 검토 기준을 확정하면서 현존하는 해인사 소장 3종 『대방광불화엄경 (진본)』을 비교 대상 경전으로 확정하였다. 부소암 인경본과 동일한 經典, 卷, 張을 확정하였으며 해당 권․장차가 부재시에는 동일한 경전에서 다른 권․장차와 서체를 비교하면서 동일 여부를 확인하였다. 그러던 중 해인사 소장 <사간 중복 065>로 분류된 『대방광불화엄경(진본)』권51을 새롭게 확인되면서 비교 목판을 3종에서 4종으로 변경 확정하여 함께 비교 검토하였다.
부소암 소장 『대방광불화엄경(진본)』권53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인경본에 새겨진 서체와 함차, 각수명 등으로 해인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4종의 『대방광불화엄경(진본)』가운데 유일하게 <사간 중복 065>로 분류된 『대방광불화엄경(진본)』권51이 형태․서지학적 특징으로 동일한 경판으로 확정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하였다.
그러면서도 숙종 3년(수창4, 1098)조성된 『대방광불화엄경(진본)』권45이 해인사 스님인 시주로 조성하였다는 사실을 새롭게 확인하면서 고종 23년(1236) 국책사업으로 조성된 『팔만대장경』조성 시기보다 앞서 조상한 사실과 함께 이미 해인사에서는 경판을 조성할 수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남해 부소암 소장 『대방광불화엄경(진본)』권53은 새롭게 발견된 인경본으로 현재 확인되는 한편 동일한 서지학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경판과의 관계와 함께 희소본의 가치도 확보하였다. 또한 해인사에서 분류되고 있는 사간판의 분류 체계를 재조사할 필요성과 향후 해당 경판을 복원하는데 있어서 원천텍스트로 활용할 수 있는 희소적 가치도 함께 확보하였다.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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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崔致遠, "唐大薦福寺故寺主翻經大德法藏和尙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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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성안스님(임득균), "THE ENSHRINEMENT OF THE TRIPITAKA KOREANA PRINTING WOODBLOCKS AT HAEIN-SA TEMPLE AND THE TEMPLE'S ELEVATED STATUS IN SUBSEQUENT YEARS" 석당학술원 (54) : 319-390, 2012
12 정병삼, "8세기 화엄교학과 화엄사찰" 한국사상문화학회 (64) : 131-16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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