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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뚫-’[穿]의 형성과 방언 분화 = Formation and Dialectal Divergence of ‘뚫-’(ttu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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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99876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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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논문은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통시적으로 ‘뚫-’이 형성된 과정을 고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뚫-’의 방언 분화 양상을 고찰하는 것이다. ‘뚫-’은 중세국어에 ‘듧-’, ‘닯-’, ‘둛-’, ‘듧-’과 같이 4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중 대표형은 ‘듧-’이다. ‘둛-’은 ‘듧-’에서 인접 모음에 의한 원순모음화에 의해 형성된 신형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닯-’은 ‘듧-’과 모음 교체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어두자음군의 ‘뜳-’도 나타난다. 17세기 국어에서는 대표적으로 ‘뜳-’으로 실현되는데, 이는 ‘ㅳ’의 경음화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17세기 국어에 ‘뚜러, 뚤고’와 같은 형태가 존재하는데, 이는 ‘ㅜ’탈락과 ‘ㅂ’탈락을 나타낸 것이다. 18세기에 ‘뚜러’와 같은 표기가 일반화되면서 ‘뚧-’과의 유연성을 잃게 되고, 이 시기에 일반적이던 ‘ㅎ’-탈락 현상에 의해 ‘뚜러’를 ‘뚤허’로 재분석하면서 ‘뚫-’이 나올 수 있었다. ‘뚫-’의 재구조화가 완성된 것은 19세기라고 할 수 있다. 현대국어의 ‘뚫-’의 방언형은 대체로 14가지 형태로 실현되는데, 어두음이 평음인 지역도 있고, 어간 모음이 ‘ㅡ,ㆍ, ㅓ’인 지역도 있다. 어간말 자음군도 ‘ㅀ’은 물론이고, ‘ㄺ,ㄼ, ㅭ’인 지역도 확인된다. 이중 어두음이 평음인 지역은 함경도 지역과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 확인된다. 그리고 ‘ㅀ’인 지역은 서울 경기와 서부 지역에, ‘ㄼ’은 강원도와 동부 지역에 분포하여, 동서로 나뉜다. 이 밖에 모음이 ‘으’나 ‘어’로 나타나는 지역은 남부방언에 주로 나타난다. 대체로 경남 방언과 함경도 방언이 보다 고형을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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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논문은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통시적으로 ‘뚫-’이 형성된 과정을 고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뚫-’의 방언 분화 양상을 고찰하는 것이다. ‘뚫-’은 중세국어에 ‘...

      이 논문은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통시적으로 ‘뚫-’이 형성된 과정을 고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뚫-’의 방언 분화 양상을 고찰하는 것이다. ‘뚫-’은 중세국어에 ‘듧-’, ‘닯-’, ‘둛-’, ‘듧-’과 같이 4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중 대표형은 ‘듧-’이다. ‘둛-’은 ‘듧-’에서 인접 모음에 의한 원순모음화에 의해 형성된 신형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닯-’은 ‘듧-’과 모음 교체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어두자음군의 ‘뜳-’도 나타난다. 17세기 국어에서는 대표적으로 ‘뜳-’으로 실현되는데, 이는 ‘ㅳ’의 경음화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17세기 국어에 ‘뚜러, 뚤고’와 같은 형태가 존재하는데, 이는 ‘ㅜ’탈락과 ‘ㅂ’탈락을 나타낸 것이다. 18세기에 ‘뚜러’와 같은 표기가 일반화되면서 ‘뚧-’과의 유연성을 잃게 되고, 이 시기에 일반적이던 ‘ㅎ’-탈락 현상에 의해 ‘뚜러’를 ‘뚤허’로 재분석하면서 ‘뚫-’이 나올 수 있었다. ‘뚫-’의 재구조화가 완성된 것은 19세기라고 할 수 있다. 현대국어의 ‘뚫-’의 방언형은 대체로 14가지 형태로 실현되는데, 어두음이 평음인 지역도 있고, 어간 모음이 ‘ㅡ,ㆍ, ㅓ’인 지역도 있다. 어간말 자음군도 ‘ㅀ’은 물론이고, ‘ㄺ,ㄼ, ㅭ’인 지역도 확인된다. 이중 어두음이 평음인 지역은 함경도 지역과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 확인된다. 그리고 ‘ㅀ’인 지역은 서울 경기와 서부 지역에, ‘ㄼ’은 강원도와 동부 지역에 분포하여, 동서로 나뉜다. 이 밖에 모음이 ‘으’나 ‘어’로 나타나는 지역은 남부방언에 주로 나타난다. 대체로 경남 방언과 함경도 방언이 보다 고형을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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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looked into the formation and dialectal divergence of ‘뚫-’ in modern Korean language. ‘뚫-’ appears in four forms in the medieval Korean: ‘듧-’, ‘닯-’, ‘둛-’, and ‘뜳-’, and the representative form is ‘듧-.’ ‘둛-’ is considered as a new form created through vowel-rounding by adjacent vowels. It appears in the form of ‘뚧-’ in the 17th century Korean, and this appears to have been influenced by the glottalization of ‘ㅳ.’ Moreover, there are other forms such as ‘뚜러, 뚤고’ in the 17th century Korean, and they indicate ‘ㅜ’ deletion (w-deletion) and ‘ㅂ’ deletion (p-deletion). As the form became generalized in the 18th century, it lost the flexibility with ‘뚧-’, and ‘뚫-’ was formed as ‘뚤러’ was reanalyzed into ‘뚤허’ by ‘ㅎ’-deletion which was common in this period. It was the 19th century when the restructuring of ‘뚫-’ completed. ‘뚫-’ in modern Korean roughly appears in 14 forms in the following, and the initial word is a lenis in some areas and the stem vowel is ‘ㅡ,?, ㅓ’ in some other areas. Also, final-consonants cluster is ‘ㅀ??’ in some areas and ‘ㄺ??, ㄼ??, ㅭ’ in other areas. The double initial word is a lenis in some areas of Hamgyeong-do and Gyeongsang-do and is ‘ㅀ??’ in some areas in Seoul, Gyeonggi-do, and western region and ‘ㄼ??’, in Gangwon-do and eastern region. The vowel appears as ‘으’ or ‘어’ mostly in southern dial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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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study looked into the formation and dialectal divergence of ‘뚫-’ in modern Korean language. ‘뚫-’ appears in four forms in the medieval Korean: ‘듧-’, ‘닯-’, ‘둛-’, and ‘뜳-’, and the representative form is ‘듧-....

      This study looked into the formation and dialectal divergence of ‘뚫-’ in modern Korean language. ‘뚫-’ appears in four forms in the medieval Korean: ‘듧-’, ‘닯-’, ‘둛-’, and ‘뜳-’, and the representative form is ‘듧-.’ ‘둛-’ is considered as a new form created through vowel-rounding by adjacent vowels. It appears in the form of ‘뚧-’ in the 17th century Korean, and this appears to have been influenced by the glottalization of ‘ㅳ.’ Moreover, there are other forms such as ‘뚜러, 뚤고’ in the 17th century Korean, and they indicate ‘ㅜ’ deletion (w-deletion) and ‘ㅂ’ deletion (p-deletion). As the form became generalized in the 18th century, it lost the flexibility with ‘뚧-’, and ‘뚫-’ was formed as ‘뚤러’ was reanalyzed into ‘뚤허’ by ‘ㅎ’-deletion which was common in this period. It was the 19th century when the restructuring of ‘뚫-’ completed. ‘뚫-’ in modern Korean roughly appears in 14 forms in the following, and the initial word is a lenis in some areas and the stem vowel is ‘ㅡ,?, ㅓ’ in some other areas. Also, final-consonants cluster is ‘ㅀ??’ in some areas and ‘ㄺ??, ㄼ??, ㅭ’ in other areas. The double initial word is a lenis in some areas of Hamgyeong-do and Gyeongsang-do and is ‘ㅀ??’ in some areas in Seoul, Gyeonggi-do, and western region and ‘ㄼ??’, in Gangwon-do and eastern region. The vowel appears as ‘으’ or ‘어’ mostly in southern dial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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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초록】
      • 1. 서론
      • 2. ‘뚫-’의 형성
      • 3. 현대국어 방언 분화 양상과 역사적 변화
      • 4. 결론
      • 【국문초록】
      • 1. 서론
      • 2. ‘뚫-’의 형성
      • 3. 현대국어 방언 분화 양상과 역사적 변화
      • 4. 결론
      • 참고문헌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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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이승재, "혼효형 형성에 대한 문법론적 고찰-전북 서남 지역의 ‘틀부-’어간을 중심으로" 19 (19): 35-52, 1983

      2 최명옥, "함북 북부 지역어 연구" 태학사 2002

      3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방언자료집"

      4 최학근, "한국방언사전(증보)" 명문당 1990

      5 김영배, "평안방언연구(자료편)" 태학사 1997

      6 김이협, "평북방언사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1

      7 최전승, "중세국어에서의 이화작용에 의한 원순성 자질의 소실에 대하여" 국어연구회 33 : 1975

      8 이태영, "전라방언 ‘겁나게’의 어휘사" 한국언어문학회 (83) : 69-90, 2012

      9 이병근, "어휘사" 태학사 2004

      10 최학근, "어간말자음군 ‘ㅀ’의 ‘ㅎ’음의 원음에 대하여" 국어국문학회 30 : 117-120, 1965

      1 이승재, "혼효형 형성에 대한 문법론적 고찰-전북 서남 지역의 ‘틀부-’어간을 중심으로" 19 (19): 35-52, 1983

      2 최명옥, "함북 북부 지역어 연구" 태학사 2002

      3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방언자료집"

      4 최학근, "한국방언사전(증보)" 명문당 1990

      5 김영배, "평안방언연구(자료편)" 태학사 1997

      6 김이협, "평북방언사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1

      7 최전승, "중세국어에서의 이화작용에 의한 원순성 자질의 소실에 대하여" 국어연구회 33 : 1975

      8 이태영, "전라방언 ‘겁나게’의 어휘사" 한국언어문학회 (83) : 69-90, 2012

      9 이병근, "어휘사" 태학사 2004

      10 최학근, "어간말자음군 ‘ㅀ’의 ‘ㅎ’음의 원음에 대하여" 국어국문학회 30 : 117-120, 1965

      11 곽충구, "십팔세기 국어의 음운론적 연구" 국어연구회 43 : 1980

      12 안병희, "십오세기 국어의 활용어간에 대한 형태론적 연구" 탑출판사 1978

      13 홍윤표, "근대국어연구(Ⅰ)" 태학사 1994

      14 이기문, "국어음운사연구" 탑출판사 1977

      15 이기문, "국어사개설(개정판)" 탑출판사 1972

      16 김형주, "국어사 연구-어두자음군-" 동아대학교출판부 1987

      17 이진호, "국어 어간말 자음군과 관련 현상에 대한 통시음운론" 국어연구회 147 : 1997

      18 정승철, "語頭子音群의 硬音化와 激音化" 규장각한국학연구원 (32) : 31-48, 2003

      19 황선엽, "‘명아주’(藜)의 어휘사" 국어학회 (55) : 213-239, 2009

      20 정윤자, "‘뚫다’의 어간재구조화 고찰" 동양고전학회 (26) : 185-220, 2007

      21 신중진, "‘두드러기[癮疹]’의 형태사와 그 방언형 연구" 국어학회 (53) : 257-278, 2008

      22 조항범, "‘돼지’의 語彙史" 한국어의미학회 11 : 13-38, 2002

      23 정승철, "‘고무래’의 방언 분포와 방언형의 분화" 국어학회 (67) : 35-62, 2013

      24 신중진, "‘고드름’의 方言 分化와 語源" 국어학회 (48) : 313-336, 2006

      25 이병근, "19세기 국어의 모음체계와 모음조화" 국어국문학회 72 : 1-14, 1976

      26 오광근, "15·6세기 원순모음화와 비원순모음화 현상에 대한 연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2005

      27 배영환, "'ㅎ'-말음 어간의 재구조화 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2005

      28 곽충구, "'-’(貫)의 통시적 변화와 방언 분화" 국어학회 14 : 215-235,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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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74 0.74 0.67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62 0.6 1.173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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