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퇴백서 『주역』 「계사」편의 삼극 철학에서는 형이하의 세계에서 모델이 되는 가장 위대한 존재로 ‘천’ㆍ‘지’ㆍ‘인’을 설정한다. 삼극 중 ‘천’ㆍ‘지’에는 ‘천존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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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률 (경북대학교)
2024
Korean
Xici ; three-extreme ; conflict ; coexistence ; symbiosis. ; 계사 ; 삼극 ; 갈등 ; 공존 ; 공생.
KCI등재
학술저널
163-206(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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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퇴백서 『주역』 「계사」편의 삼극 철학에서는 형이하의 세계에서 모델이 되는 가장 위대한 존재로 ‘천’ㆍ‘지’ㆍ‘인’을 설정한다. 삼극 중 ‘천’ㆍ‘지’에는 ‘천존지비’...
마왕퇴백서 『주역』 「계사」편의 삼극 철학에서는 형이하의 세계에서 모델이 되는 가장 위대한 존재로 ‘천’ㆍ‘지’ㆍ‘인’을 설정한다. 삼극 중 ‘천’ㆍ‘지’에는 ‘천존지비’ 라는 이원적 원리와 규범성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자연 세계에 질서가 형성되고 상생의 운행이 영원히 지속된다는 것이 이 철학의 논리다. 또 「계사」편에서는 천지ㆍ음양 등 이질적이거나 상반되는 원리를 갈등ㆍ대립ㆍ적대ㆍ투쟁 관계가 아니라 공존ㆍ공생ㆍ생산 관계로 설정한다. 이런 이원적인 ‘천’ㆍ‘지’ 및 이것으로부터 파생되는 모든 원리ㆍ존재를 공존ㆍ공생하게 하는 것이 바로 ‘도’[=‘태극’]다. 한편 「계사」편에는 다양한 유형의 ‘인’이 등장한다. 그 중 형이하의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인 ‘천’ㆍ‘지’에 비견되고, 진정한 의미에서 주체적이면서 위대한 제3의 존재는 ‘성인’이다. 뿐만 아니라 이 성인은 합리와 비합리의 세계를 통합한 새로운 형태의 인간형이다. 이런 성인에게 부여된 역할은 ‘인’을 대표하는 도덕적 존재로서 『주역』의 길흉 점단과 미래 예지 기능을 매개로 전 인류가 ‘도’의 공존ㆍ공생ㆍ생산 활동을 계승해 인간 본성을 완성하고, 인생ㆍ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 천하 이익을 증진하게 하는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three-extreme (三極) philosophy in the “Xici” (繫辭) chapter of the Mawangdui Zhouyi (周易) silk texts establishes “heaven”, “earth”, and “human beings” as the greatest beings to be modeled in the world of those which are bel...
The three-extreme (三極) philosophy in the “Xici” (繫辭) chapter of the Mawangdui Zhouyi (周易) silk texts establishes “heaven”, “earth”, and “human beings” as the greatest beings to be modeled in the world of those which are below forms. Among the three-extreme, “heaven” and “earth” are endowed with the dualistic and complementary principles and normativity, called the “heaven is lofty and earth base.” The logic of this philosophy is that through this, order is formed in the natural world, and the coexistent operation is perpetuated forever. In the “Xici” chapter, heterogeneous or opposing principles, such as heaven-earth, yin-yang (陰陽), are set in a relationship of coexistence, symbiosis, and generating life, rather than conflict, opposition, antagonism, and struggle. And it is the “dao” (道)=“taiji” (太極) that makes these dualistic “heaven” and “earth” and all principles and beings derived from them coexist and live in symbiosis. On the other hand, there are various types of “human beings” in the “Xici” chapter. Among them, the third, truly subjective and great being, standing shoulder to shoulder with the greatest beings in the world of those which are below forms, the “heaven” and “earth,” is the “sage” (聖人). Moreover, this sage is a new form of human beings that unifies the reasonable and unreasonable worlds. As a moral being representing “human beings,” the role of this sage is to help mankind inherit the coexistence, symbiosis, and generating activities of dao, to perfect human nature, make life and patrimony successful, and promote the interests of the whole world.
16~17세기 조선 유불지식인 정치 실천의 회통성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