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블레의 〈팡타그뤼엘〉 연작의 구성에서 주목할 수 있는 사실은 후기의 작품으로 갈수록 줄거리를 이루는 사건의 진행과는 무관한 이차적 이야기가 증가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제 3권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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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
French
840.000
KCI등재
학술저널
203-218(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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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블레의 〈팡타그뤼엘〉 연작의 구성에서 주목할 수 있는 사실은 후기의 작품으로 갈수록 줄거리를 이루는 사건의 진행과는 무관한 이차적 이야기가 증가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제 3권과 ...
라블레의 〈팡타그뤼엘〉 연작의 구성에서 주목할 수 있는 사실은 후기의 작품으로 갈수록 줄거리를 이루는 사건의 진행과는 무관한 이차적 이야기가 증가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제 3권과 제 4권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직접 행동으로 주위의 상황에 대처하는 대신 이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표현하는 간접적 수단으로써 단편적 예화를 주로 사용하는 새로운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와 같이 화자 그룹을 설정하고 그들의 대화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기법을 우리가 〈데카메론〉의 예에서도 살펴볼 수 있듯이 16세기 프랑스 단편집에서는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러나 그것이 일반적으로 하나의 인위적 틀 속에 잡다한 이야기를 묶기 위한 방편인데 비해서, 라블레의 경우는 소설 공간 속에 화자 그룹을 등장시킴으로써 작품 속에 나타나는 여러 사건에 대한 다양한 해석 가능성을 등장인물들의 이질적 시각을 통해서 제시한다는 데에 그 특징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 논문에서는 이차적 이야기의 유형과 전개 방식을 일단 점검해보고, 이에 근거하여 단편적 예화가 작품 전체의 서술 구조와 어떠한 관련을 맺고 있는가 하는 문제를 살펴 보았다. 여기에서 우리는 라블레가 사건의 전개 자체를 등장인물들의 대화 중심으로 이끌어 나가고, 대화 속에 독립적인 일화를 폭넓게 사용함으로써, 초기 작품에서 볼 수 있었던 화자 한 사람을 중심으로 한 독점적 시각의 서술 양식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인물의 말과 시각을 통해 보다 사변적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Das Dichterbild in Rllkes vierter Duineser Elegie.
L'Usage de l'Occultisme chez Apollinair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