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는 古事記에 쓰인 차자표기(借字表記), 그 가운데에서 음차표기자의 용법과 성격에 대해 고찰하고자 하였다. 底本은 倉野憲司他校注(1958)『日本古典文学大系1 古事記ㆍ祝詞...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T10867763
광주: 전남대학교 대학원, 2007
학위논문(석사) -- 전남대학교 대학원 일반대학원 , 일어일문학과 , 2007. 2
2007
한국어
413 판사항(22)
광주
A Study of Sino-Japanese Kana in Kojiki
143p: 삽도; 26cm.
0
상세조회0
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본 논문는 古事記에 쓰인 차자표기(借字表記), 그 가운데에서 음차표기자의 용법과 성격에 대해 고찰하고자 하였다. 底本은 倉野憲司他校注(1958)『日本古典文学大系1 古事記ㆍ祝詞...
본 논문는 古事記에 쓰인 차자표기(借字表記), 그 가운데에서 음차표기자의 용법과 성격에 대해 고찰하고자 하였다. 底本은 倉野憲司他校注(1958)『日本古典文学大系1 古事記ㆍ祝詞』로 하였으며 훈독으로 기록된 용례는 제외하였다. 다만 음차와 훈독이 함께하는 인명이나 신명(神名) 등은 본 연구목적과도 부합한 관계로 용례에 포함시켰다.
연구방법은 우선 한자로 쓰인 원문에서 음차표기로 된 부분을 엑셀프로그램으로 분류하였다. 이러한 분류에 의해 총 12,542개의 용례를 얻었으며, 이 가운데에는 훈으로 읽지만 음차표기를 제시한 즉 훈주(訓注) 45개의 용례도 포함되었다. 이 12,542개의 용례를 품사별, 음주ㆍ훈주별 등 45개의 항목으로 세분하였고 이를 상권에서부터 출현하는 순서대로 정리하였으며 분석은 五十音순으로 하였다.
이렇게 분석된 음차를 단음절 가나, 1자 2음절 가나, 청음과 탁음이 공존하는 가나로 크게 세 분류를 하여 이를 각각 단음절 가나는 五十音순으로, 1자 2음절 가나는 入聲韻尾[pㆍtㆍk]와 兩脣韻尾[mㆍnㆍŋ]로, 청음과 탁음이 공존하는 가나는 청음가나가 탁음가나로 표기되는 경우와 탁음가나가 청음가나로 표기되는 경우로 분류하였다.
1. 古事記에 나타나는 단음절 가나를 五十音순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으며, 각 음에 대한 대표 음차만을 정리하였다.
⑴ ア行은 ア(阿)ㆍイ(伊)ㆍウ(宇)ㆍエ(愛)ㆍオ(意)이었다.
⑵ カㆍガ行은 カ(加)ㆍガ(賀)ㆍキ(岐ㆍ甲)ㆍギ(藝ㆍ甲)ㆍク(久)ㆍグ(具) ㆍケ(祁ㆍ甲)ㆍゲ(宜ㆍ乙)ㆍコ(許ㆍ乙)ㆍゴ(碁ㆍ乙)이었다.
⑶ サㆍザ行은 サ(佐)ㆍザ(邪)ㆍシ(斯)ㆍジ(士)ㆍス(須)ㆍズ(受)ㆍセ(勢)ㆍ ゼ(是)ㆍソ(曾ㆍ乙)ㆍゾ(敍)이었다.
⑷ タㆍダ行은 タ(多)ㆍダ(陀)ㆍチ(知)ㆍヂ(遲)ㆍツ(都)ㆍヅ(豆)ㆍテ(弖)ㆍ デ(傳)ㆍト(登ㆍ乙)ㆍド(杼ㆍ乙)이었다.
⑸ ナ行은 ナ(那)ㆍニ(邇)ㆍヌ(奴)ㆍネ(泥)ㆍノ(能ㆍ乙)이었다.
⑹ ハㆍバ行은 ハ(波)ㆍバ(婆)ㆍヒ(比ㆍ甲)ㆍビ(毘ㆍ甲)ㆍフ(布)ㆍブ(夫) ㆍヘ(幣ㆍ甲)ㆍベ(辨ㆍ甲)ㆍホ(富)ㆍボ(煩)이었다.
⑺ マ行은 マ(麻)ㆍミ(美ㆍ甲)ㆍム(牟)ㆍメ(賣ㆍ甲)ㆍモ(母ㆍ乙)이었다.
⑻ ヤ行은 ヤ(夜)ㆍユ(由)ㆍ江[je](延)ㆍヨ(餘ㆍ乙)이었다.
⑼ ラ行은 ラ(良)ㆍリ(理)ㆍル(流)ㆍレ(禮)ㆍロ(呂ㆍ乙)이었다.
⑽ ワ行은 ワ(和)ㆍゐ(韋)ㆍゑ(惠)ㆍヲ(袁)이었다.
古事記에 나타나는 단음절 가나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즉 단음절 가 나로 쓰인 음차는 모두 195자였으며 최다출현자로는 比로 470회 출현하였다. 전 체적인 본문과 가요에서의 출현 빈도 흐름을 보면 ア行과 サㆍザ行, 그리고 ハㆍバ行의 음차는 본문에서 약간 우위를 차지하였다. 그 외의 나머지 행 즉, カ ㆍガ行, タㆍダ行, ナ行, マ行, ヤ行, ラ行, ワ行의 음차는 가요에서 그 우위를 차지하였다.
2. 1자 2음절 가나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⑴ 古事記에서는 모두 22자의 1자 2음절 가나가 출현하였고, 그 중 가장 많은 출현수를 보인 韻尾音으로는 喉內韻尾音[k]를 들 수 있다. 이는 古事記를 찬록할 당시 喉內韻尾音[k]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었던 韻尾 라고 추정할 수 있다.
⑵ 일본어는 上代에도 開音節 구조인 말음법칙(末音法則)으로 나타나는데, 入聲韻尾音과 兩脣韻尾音을 지닌 당시의 중국음([p, t, k, m, n, ŋ]과 같은 자음으로 끝나는 소리)을 정확하게 표기하고 발음하고자 하는 노력이 나름대로의 말음법칙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古事記에서 有子音韻尾와 함께 결합할 수 있는 모음은 [a, i, u]이며, [e, o]는 결합하지 않았다.
⑶ 모든 용례가 본문에서 고유명 또는 비고유명표기에만 사용되었다.
3. 淸濁가나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⑴ 용례의 대부분은 가요에서 약간 우세한 출현빈도를 나타내었다.
⑵ 이들은 변자법 혹은 筆寫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筆寫者의 오류에 의한 誤字인 경우로 추정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이 古事記에 나타난 음차표기에 대해 살펴본 결과, 上代 일본에서는 고대 한국과 마찬가지로 한자에 그 뿌리를 둔 차자표기체계를 갖추고 자신들의 언어를 표현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향후 음차표기를 비롯한 차자표기에 대한 연구로 진전시키면서 韓ㆍ中ㆍ日의 고대 자료의 비교연구 및 음성학적 측면에서의 접근을 시도한다면 고대 삼국에서의 차자표기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