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콩가르의 신학은 많은 학자들이 동의하듯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전후로 크게 변화를 보인다. 공의회 이전에 그는 그리스도 중심의 교회론을 주로 펼쳤는데, 이때 성령의 역할은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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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orean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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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337-368(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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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콩가르의 신학은 많은 학자들이 동의하듯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전후로 크게 변화를 보인다. 공의회 이전에 그는 그리스도 중심의 교회론을 주로 펼쳤는데, 이때 성령의 역할은 그리스도에 의해 설립된 교회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으로 주로 제한되어 있었다. 곧 이 시기에 그는 제도(그리스도)-생명(성령)의 도식으로 교회의 신비를 기술하였다. 그러나 공의회 기간 참관인 자격으로 공의회에 참석했던 여러 동방 정교회 신학자들과의 대화는 그의 신학에 아주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여러 학자들에 의해 지적되었고, 또 콩가르 본인의 글에도 잘 드러나고 있다. 공의회 이후부터 마지막 저술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그의 글에 등장하는 소위 ‘그리스도 단일주의’(Christomonisme)라는 동방 교회 신학자들에 의해서 제기된 비판은 그가 공의회 이후 성령론에 전념하는 가장 큰 계기가 되었다. 본고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진지하게 숙고한 그의 지향이 분명히 드러나는 첫 번째 주요한 자료이다. 여기서 그는 이 그리스도 단일주의에 대한 비판을 일정 부분 수용하면서도 그것이 분명히 지나친 점이 있음을 지적한다. 그에 따르면 서방신학은 언제나 성령에 대한 신학을 정확히 그리스도와의 관계 안에서 지니고 있었다. 다만 본고에서 그는 특별히 성체성사와 그리스도의 머리 은총에 대한 주제를 통해 스콜라신학의 시대에 그리스도 중심의 신학이 성령의 고유한 활동을 일정 부분 제한하였음을 치밀하고 풍부한 근거 자료와 함께 논증하며 동방 정교회의 비판이 이러한 특정한 지점에서 타당함을 보여주고 있다. 본고가 그리스도와 성령의 심오한 신비와 그분들의 상호 관계에 대해 연구하는 많은 이에게 빛을 비추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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