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조형의 상징화 과정과 현대 디자인의 복고적 경향에 관한 연구 = Study on the symbolizing process of the product style and the revivalistic trend of modern design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things are constantly rid of the technological system through the signification , which means that the things are freed from the formal, conscious and ideological restrictions posed on them in the past, and expose their own significance very clearly. The product are being passed through various process of agreements with the users until they are exposed their significance like signs.
This study defined the agreement process as 'symbolizing process of product style' through ascription of significance made by interaction between the product and users, and proposed as structural model. The 'symbolizing process of product style' interprets the influence of the product on the users based on theoretical foundations of 'product semantics' and 'semiotic symbol'. Being recognized as subjects by the user, the product draws the agreement process called ascription of significance through interpretation, communication, and symbolizing stages. Each stage is made with the agreement process among the functional, morphological, emotional elements, and the perspectives of the interpretation are varied depending on what element is emphasized. The symbolizing process of product style can be interpreted through the re-appearance of agreed significance and the revivalistic trends of modern design in the aspects of the stream of the time. 3 characteristics of 'partial appropriation of morphological element', 'reproduction emphasized the functional definition' and 'replacement emphasized the emotional agreement' are drawn as the revivalist trends of modern design is being passed through the symbolizing process of the product style. This study has meaning that it structured the stage of significance for the product through the interaction between human beings and the things.

국문 초록 (Abstract)

사물은 끊임없이 의미작용을 통해서 기술적 체계로부터 벗어나고 있다. 이것은 과거 사물이 지닌 의례적·의식적·이데올로기적인 구속에서 자유로워졌음을 의미하며, 사물은 자신의 의미에 대해 매우 분명하게 드러내고자 한다. 나아가 제품은 의미를 기호와 같이 드러내고 정의되기까지 여러 가지 사용자들과의 합의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본 연구는 합의의 과정을 제품과 사용자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의미 부여를 통한 ‘제품조형의 상징화 과정’으로 정의내리고 구조적 모델로 제시한다. ‘제품조형의 상징화 과정’은 제품이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제품의미론’과 ‘기호론적 상징’라는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한다. 제품은 사용자에게 대상물로 인식되면서 해석의 단계, 커뮤니케이션의 단계, 상징화 단계를 거쳐 의미부여라는 합의의 과정을 이끌어 낸다. 각 단계에서는 기능적, 형태적, 감성적 요소들 간의 합의의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각 단계마다 어떤 요소가 강조되어 나타나는가에 따라 해석의 관점이 달라진다. 제품조형의 상징화 과정은 합의된 의미의 재출현과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시간적 흐름 측면에서 현대디자인의 복고적 경향을 통해 해석할 수 있다. 현대 디자인의 복고적 경향을 제품조형의 상징화 과정의 단계를 거치면서 ‘형태적 요소의 부분적 차용(借用)’, ‘기능적 정의가 강조된 복제(複製)’, 그리고 ‘감성적 합의가 강조된 대체(代替)’ 의 세 가지 특성이 도출된다. 이를 통해, 인간과 사물의 상호작용을 통한 제품의 의미 부여의 단계를 구조화 했다는 점에 의의를 가진다.

참고문헌 (Reference)

1 레이몽기도, "현대디자인의 역사 1940-1990" 아르스 1994

2 박창해, "제품형태에 대한 의미정보의 인식과정에 관한 연구" 한국디자인문화학회 13 (13): 170-178, 2007

3 문재호, "제품조형언어의 친근적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연구" 한국기초조형학회 4 (4): 26-37, 2003

4 허보윤, "욕망의 사물, 디자인의 사회사" 일빛 2004

5 베른트뢰바하, "산업제품조형원론-인더스트리얼디자인" 조형교육 2000

6 조성근, "산업디자인론" (주)조형교육 1997

7 장 보드리야르, "사물의 체계" 지식을 만드는 지식 2011

8 김민수, "21세기 디자인 문화 탐사-디자인, 문화, 상징의 변증법" 솔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