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이후 전 세계적인 냉전 질서와 남북한 분단 체제하 통치성의 구조가 변동해오는 가운데 남한은 반공국가로서 자신의 위상을 공고히 해왔다. 적대적 공생관계에 놓여 있던 남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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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한국전쟁 이후 전 세계적인 냉전 질서와 남북한 분단 체제하 통치성의 구조가 변동해오는 가운데 남한은 반공국가로서 자신의 위상을 공고히 해왔다. 적대적 공생관계에 놓여 있던 남북한 ...
한국전쟁 이후 전 세계적인 냉전 질서와 남북한 분단 체제하 통치성의 구조가 변동해오는 가운데 남한은 반공국가로서 자신의 위상을 공고히 해왔다. 적대적 공생관계에 놓여 있던 남북한 분단 상황에서 남한의 통치성은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고 반공 이데올로기를 재생산하는 과정 속에서 발현되었다. 그리고 이때 간첩은 핵심적인 이데올로기 장치로서 기능했다. 박정희 유신독재정권과 그 뒤를 이은 전두환 군부독재정권에서는 공안 기관을 동원해 재일조선인을 간첩으로 조작하였다. 해방 이후 남한 사회에서 재일조선인은 기민정책의 대상으로 배제되어 왔는데, 독재정권 하 체제의 실정성을 유지․강화하기 위한 장치로서 간첩 만들기의 최적화된 대상으로 호명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간첩 조작 과정에서 법 기술에 기초한 간첩 서사가 만들어져 미디어를 통해 유포되었다. 하지만 간첩으로 조작되었던 재일조선인들의 자기 고백과 증언의 글쓰기가 사후에 수행되면서 당시 간첩 조작 사건들이 폭로되었다. 그리고 이때 재일조선인의 자기 서사는 위험을 감수하고 진실을 말하는 용기, 파레시아의 글쓰기로서 윤리성을 보여준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After the Korean War, the structure of the Cold War order and the division between the two Koreas has been changing, and South Korea has maintained its position as an anti-communist nation. In the situation of division of the two Koreas in hostile sym...
After the Korean War, the structure of the Cold War order and the division between the two Koreas has been changing, and South Korea has maintained its position as an anti-communist nation. In the situation of division of the two Koreas in hostile symbiosis, South Korea’s sovereignty was demonstrated in the process of regulating North Korea as enemy and reproducing anti-communism ideology. And at this time the spies functioned as a key ideological device. In Park Chung-hee’s dictatorship regime and then Chun Doo-Hwan’s military dictatorship regime, the Korean residents in Japan was manipulated as a spy by public security agencies. After liberation, Korean residents in Japan have been excluded as targets of policy of abandoning people in South Korean society, and they have been called as an optimized object of the dictatorial regime’s spy. And in the course of such spy manipulation, a spy narrative based on the law was created. However, the spy manipulation cases were revealed at the time when the self-confessions and testimony of the Korean residents in Japan who were manipulated by espionage were carried out. And at this time, the writing of the Korean residents in Japan shows the writing of Parrêsia as a courage to take risks and tell the truth.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조경희, "한국사회의 ‘재일조선인’ 인식" 새얼문화재단 (57) : 2007
2 "한겨레신문"
3 피터 브룩스, "플롯 찾아 읽기" ㈜도서출판 강 2011
4 김효순, "조국이 버린 사람들 :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사건의 기록" 서해문집 2015
5 정해구, "전두환과 80년대 민주화운동―‘서울의 봄’에서 군사정권의 종말까지" 2011
6 오태영, "재일조선인의 역설적 정체성과 사회적 상상 - 김명준 감독, 영화 <우리학교>(2006)를 중심으로" 동악어문학회 (67) : 239-274, 2016
7 권혁태, "재일조선인'과 한국사회: 한국사회는 재일조선인을 어떻게 '표상'해왔는가" 역사문제연구소 (78) : 234-267, 2007
8 오태영, "재일조선인 자기 구축의 회로와 문법 -장훈의 자서전을 중심으로-" 한국학연구소 (39) : 75-108, 2015
9 서 승, "재일동포 정치범 재심재판과 재일동포의 정체성, 그리고 정치적 자유" 2016
10 이재승, "어두운 시대의 소송기술 - 재일교포 간첩사건에서 영사증명서 -" 민주주의법학연구회 (38) : 233-26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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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김병진, "빼앗긴 할배의 나라" 소나무 1994
12 이재승, "분단체제 아래서 재일 코리언의 이동권" 민주주의법학연구회 (52) : 187-222, 2013
13 김병진, "보안사 : 어느 조작 간첩의 보안사 근무기" 이매진 2013
14 조희연, "박정희와 개발독재시대―5․16에서 10․26까지" 역사비평사 2007
15 미셸 푸코, "담론과 진실" 동녘 2017
16 서어리, "나는 간첩이 아닙니다: 1970~2016, 대한민국의 숨겨진 간첩 조작사" 한울 2016
17 김 원, "공안사찰: 감시와 자기검열의 일상화" 내일을여는역사재단·민족문제연구소 (63) : 2016
18 "每日經濟新聞"
19 "東亞日報"
20 "京鄕新聞"
21 김범수, "1970년대 신문에 나타난 재일교포의 표상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기사 분석을 중심으로" 일본연구소 9 (9): 284-316, 2017
22 전명혁, "1970年代 ‘在日僑胞留學生 國家保安法 事件’ 硏究 -‘11·22事件’을 中心으로-" 한일민족문제학회 (21) : 71-110, 2011
워드프로세서 · 글쓰기 · 문학, 1980 · 1990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4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20-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재인증)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5-02-1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어문학연구 -> 동악어문학외국어명 :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Journal of Dong-ak Language and Literature | |
2015-02-1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어문학연구학회 -> 동악어문학회영문명 : The Association Of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Dong-ak Society of Language and Literature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8-04-2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Dong-ak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7 | 0.67 | 0.6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1 | 0.8 | 1.224 | 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