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최남선은 한국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 『소년』을 발간하였다. 최남선은 이 잡지를 통해 서구의 문학작품들을 번역, 소개하고 젊은이들에게 근대 서구, 근대 시간 등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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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자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조교수)
2016
Korean
So-nyeon ; Choi Namseon ; 세계적 지식 ; 근대 지식 ; 번역 ; Robinson Crusoe ; translation ; modern knowledge ; world knowledge ; 로빈슨 크루소 ; 최남선
3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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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193-225(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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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최남선은 한국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 『소년』을 발간하였다. 최남선은 이 잡지를 통해 서구의 문학작품들을 번역, 소개하고 젊은이들에게 근대 서구, 근대 시간 등에 대...
1908년 최남선은 한국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 『소년』을 발간하였다. 최남선은 이 잡지를 통해 서구의 문학작품들을 번역, 소개하고 젊은이들에게 근대 서구, 근대 시간 등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였다. 특히 최남선의 ≪로빈슨 크루소≫의 번역에는 미래의 주역이 될 젊은이들이 홀로 무인도의 삶을 이겨내고, 개척해낸 ‘모험가’를 본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최남선은 로빈슨 크루소를 ‘소년 모험가’, ‘강건한 정신의 소유자’로 묘사함으로써 한국의 청년들에게 새로운 ‘소년상’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그는 ≪로빈슨 크루소≫의 번역 말미에 원본에도 없는 대한의 소년에게 당부하는 말을 첨가하여 최남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다. 그 말의 핵심은 대한의 소년들이 바다로 나가 바다를 사적 이익이 아닌 국익과 인문을 위해 활용하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한국 청년들이 바다로, 세계로 나가는 것에 유용한 ‘세계적 지식’을 번역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였다. 최남선이 전하는 세계적 지식은 세계의 각 국가, 지역, 유명한 인물 등에 대한 소개 뿐 아니라 문화, 기술, 근대 시간의 개념 등 종합적인 것이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최남선은 대한의 소년이 ‘근대’와 ‘세계’를 지향하도록 만들고자 하였다. 그러나 그의 이와 같은 지향은 제국의 식민지로 전락해 가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정면으로 직시하지 않는 인식의 한계가 있다. 한국의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으로 상정한 ‘바다’가 대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남선에게 바다는 단순한 자연적, 지리적 개념을 넘어 정치적, 문화적, 진보의 개념이었다. 그러나 그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어떻게 ‘바다’로 나가야 되는지, ‘바다’에 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얻어야 하는 지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없다. 단지 이상만을 말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식민지로 전락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근대’와 ‘바다’를 지향하는 것은 오히려 현실을 부정하는 것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니는 것이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1908, Choi Namseon had published journal 『So-nyeon』for Korean young people. Through the magazine, he had translated to introduce western literary works and also had provided knowledge about modern western countries and modern times to young peo...
In 1908, Choi Namseon had published journal 『So-nyeon』for Korean young people. Through the magazine, he had translated to introduce western literary works and also had provided knowledge about modern western countries and modern times to young people. Especially, at the Korean version of <Robinson Crusoe> by Choi, there was intended messages, Korean future leader has to follow the ‘Adventurer’ who had overcome and developed his own life by himself in a desert island. He described Robinson as an ‘Young Adventurer’ or a ‘Strong Sprit Person’ for presenting a ‘New Young Man Image’ to young Korean. At ending part of the translation, He added his own statement, undescribed in an original, messages to Korean young people. His main message is that the young Korean has to go to the Ocean and utilize it not for individual benefit but for national and human interests. He also intended to deliver ‘World Knowledge’ by translation which is useful to Korean young people trying to go Ocean or World. It is the World Knowledge introduced by Choi that gave information about individual nation, region, or the renowned of world, and that was comprehensively approached about culture, technology, and concept of modern times. Through that, Choi also intended to make young Korean go toward ‘the modern’ and ‘the world.’ But at his intention, there was cognitive limits lacking of face up to the Korean situation falling to colony of Japanese empire. It was postulated that the Ocean as a capable space overcoming the Korean situation. To Choi Namnseon, the Ocean is not limited to simple concept of nature or geography, but ahead to the political, cultural, or progressive concept. But, there was missed specific substances how to go toward the Ocean, and what to do or to take in it by young Korean. It was suggested just a dream. At Korean situation of falling down to colony, it could be possible that the attitude toward ‘the modern and Ocean’ connected to the attitude of denying reality.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김병철, "한국근대서양문학 이입사연구" 을유문화사 1989
2 한기형, "최남선의 잡지 발간과 초기 근대문학의 재편-『소년』, 『청춘』의 문학사적 역할과 위상" 대동문화연구원 11 (11): 221-260, 2004
3 이영화, "최남선의 역사학" 경인문화사 2003
4 김남이, "최남선의 신대한(新大韓) 기획과 ‘로빈슨 크루소’" 동아연구소 (57) : 129-161, 2009
5 김민지, "최남선의 소년 잡지에 나타난 세계지리의 표상방식" 서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2014
6 류시현, "최남선의 '근대' 인식과 '조선학' 연구" 고려대학교 대학원 2005
7 최재목, "최남선 少年誌의 ‘新大韓의 소년’ 기획에 대하여" 동아시아일본학회 (18) : 249-274, 2006
8 진학문, "육당이 걸어간길" 1958
9 권보드래, "소년과 청춘의 창]" 이화여자 대학교출판부 2006
10 베네딕트 앤더슨, "상상의 공동체-민족주의의 기원과 전파에 대한 성찰" 나남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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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최병갑, "로빈슨크루소 정치적 읽기" 16 : 193-211, 2000
14 구장률, "근대초기 지식편제와 교양으로서의 소설 - 최남선과 <소년>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연구소 (41) : 113-14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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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오현숙, "개화계몽기 <로빈슨 크루소>의 번안과 아동 텍스트로의 이행" 한국비평문학회 (46) : 299-332, 2012
17 김남이, "20세기 초 한국의 문명전환과 번역 -重譯과 譯述의 문제를 중심으로-" 민족어문학회 (63) : 141-172, 2011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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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6-02-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Korean Cultural Studies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2차) |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9-06-11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 Cultural Research Institute -> Korea Culture Research Institute |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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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4 | 0.44 | 0.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4 | 0.4 | 0.735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