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붓다가 제시한 행복론과 욕망론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의이다. 불교의 출발은 행복의 대응개념인 고통에 대한 통찰에 있고 목적은 고통의 극복에 있다. 사성제가 붓다의 중심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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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orean
220
KCI등재
학술저널
93-115(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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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붓다가 제시한 행복론과 욕망론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의이다. 불교의 출발은 행복의 대응개념인 고통에 대한 통찰에 있고 목적은 고통의 극복에 있다. 사성제가 붓다의 중심 가르침...
본고는 붓다가 제시한 행복론과 욕망론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의이다. 불교의 출발은 행복의 대응개념인 고통에 대한 통찰에 있고 목적은 고통의 극복에 있다. 사성제가 붓다의 중심 가르침으로 이해되는 이유이다. 붓다는 인간의 존재현실이 괴로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밝히고 이는 욕망과 관련한다고 한다. 그래서 괴로움이 제거된 행복의 조건은 바로 욕망의 제거에 있음을 강조한다. 불교행복론은 기본적으로 빠알리나 산스끄리뜨의 sukha 개념을 중심으로 살펴보아야 하며 붓다는 욕망과 행복을 여러 종류와 위계로 설하고 있다. 또한 행복을 수온의 범주로 배속시킨다. 기본적으로 소욕지족이라고 하는 붓다의 행복론은 욕망과 행복의 상관관계에 있어 현대 행복론과 상통하는 점이 있다. 또한 불교 행복론은 보시와 지계라는 도덕적 실천에 기초한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도덕적이어야 함을 의미한다. 하지만 불교 행복론은 무엇보다도 붓다의 중심 가르침인 사성제 체계에서 그 대의가 있다. 사성제법에 의하면 행복감은 원인적인 그 무엇이 아니라 원인에 따른 결과이다. 수온과 관련한 행복과 고통은 인과(因果)적 차원으로 이해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인과의 차원에서 행복감은 좋다고 하여 무작정 얻으려하거나 지속시키려 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느낌과 감정으로서 행복감은 원인적인 행위에 대한 결과로 일어나기 때문에 의지적으로 의도적으로 지속시키기에는 한계를 갖는다. 마찬가지로 사성제의 체계에서 보여주듯 고통이 싫다고 해서 바로 버릴 수 있는 성질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대신 고통은 철저히 이해해야 할 성질이다. 철저하게 이해할 때 고통의 원인 또는 이유는 제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통의 근거를 제거할 때 행복의 결과가 뒤따를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사성제에서 보여주는 행복론이다. 결과적으로 고통이란 것이 원인이 아니고 결과이기에 결과에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원인에서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괴로움을 제대로 통찰해야 만이 가능하다는 행복의 역설이 내포되어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is a discuss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happiness and desire in early phase of Indian Buddhism. As we know that heart of Buddhist thought is to overcome the suffering through the insight of human condition. That is why the Four Noble Tr...
This paper is a discuss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happiness and desire in early phase of Indian Buddhism. As we know that heart of Buddhist thought is to overcome the suffering through the insight of human condition. That is why the Four Noble Truths of the Buddha are the framework of Buddhism to eliminate the cause of suffering. According to the Buddhism, human beings are subjected to be in the state of undergoing suffering. Moreover, such suffering is associated with desire. For this reason, the Buddha emphasized this condition of happiness is depended upon the removal of desire. First of all, Buddhist concept of happiness have to discussed on the term sukha. The word is a Sanskrit or a Pali that is translated happiness, ease, pleasure. In the early Buddhist text, the term is used in a general sense to refer to happiness and well-being in either this present life or future lives. Happiness is placed the aggregate of sensation (vedanākkhaudha) under the basic category of the five aggregates(pañcakkhandhā). In the Buddhist frameworks of the five aggregates and dependent origination(paticcasamuppāda), feelings or sensations(vedanā) arise from the contact of an external object with a sensory organ and consciousness. Such feelings are generally described to be one of three types: pleasant (sukha), unpleasant(dukkha), or neither-unpleasant-nor-pleasant (adukkha-asukha). Moreover, this technical term is described different types and hierarchies of the desire and happiness. The highest happiness(nibbāna) entails the foundational extinction or blowing out of the processes of unwholesome desire, aversion, and delusion. From the perspective of awakened experience, the latter deleterious processes are appreciated as agitations of the mind. In comparative contrast to such agitation, sukha and its cognates are at places in the Buddhist texts used to characterize the calmness of nibbāna. Buddhist concept of happiness have something in common with the modern theories of happiness at various point. Above all, the Buddhist way of happiness is on the Four Noble Truths at the core of the Buddhism. Analytical study of the Four Noble Truths makes us conclude that happiness is the result of the cause, not the cause in the cause-effect link. Happiness and suffering can be understood and appreciated from a cause-and-effect level. It means happiness as a result of the cause limits to continue deliberately sustained. Similarly, it is not natural that suffering is discarded immediately according to system of the Four Noble Truths. Instead, suffering is natural to understand completely. The cause of the suffering might be removed through understanding. Proper penetration of suffering leads to eliminate the causal grounds. It is thereby subsequent to the result of happiness. Suffering as the matter of result can not be solved in the cause. This may imply that the paradox of happiness is only possible to have insight into the bitter well away from the suffering.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강영계, "행복학 강의" 새문사 2010
2 양해림, "행복이라 부르는 것들의 의미: 행복의 철학적 성찰" 철학과 현실사 2002
3 박한선, "행복의 역습 : 행복 강박증 사회가 어떻게 개인을 병들게 하는가" 아로파 2014
4 미산, "행복, 채움으로 얻는가 비움으로 얻는가" 운주사 2010
5 승가제바, "증일아함경(增壹阿含)"
6 승가제바, "중아함경(中阿含)"
7 불타야사, "장아함(長阿含)"
8 고려대 철학연구소, "자기실현의 동력으로서의 욕망" 한국학술정보 115-151, 2011
9 박찬국, "인간과 행복에 대한 철학적 성찰: 실존철학의 재조명을 통하여" 집문당 2010
10 조준호, "욕망의 문제틀로 읽는 현대사회" 한국학술정보 233-27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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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승가제바, "중아함경(中阿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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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안옥선, "불교윤리의 현대적 이해: 초기불교윤리에의 한 접근" 불교시대사 2002
12 조준호, "불교는 성적 욕망을 어떻게 말하는가" 만해사상실천선양회 (49) : 224-248, 2011
13 박재현, "불교 지성의 전통에서 본 ‘행복’ 담론의 문제점"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23) : 97-120, 2015
14 조성택, "깨달음의 불교에서 행복의 불교로 - 수행과 깨달음이란 두 주제어로 본 한국 불교의 현재 모습과 미래를 위한 전망" 만해사상실천선양회 (18) : 47-68, 2004
15 조준호, "극복대상으로서 욕망" 한국학술정보 149-185, 2011
16 Cho, Joon-ho, "欲望與修養- 中韓學術硏討會論文集" 江西人民出版社 192-19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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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Davids, T. W. Rhys, "Digha Nikāya" Pali Text Society 1975
25 David J. Kalupahana, "A History of Buddhist philosophy : continuities and discontinuities" University of Hawaii Press 1992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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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9-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Buddhist Culture Research Institute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3-01-23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Buddhist Research Institute -> 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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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3 | 0.73 | 0.6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3 | 0.55 | 1.313 | 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