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첫째, 상대 갑골문에 나타난 무교에 대한 분석과, 둘째, 선진시기 문헌자료에 나타난 무교에 대한 분석으로 구성된다. 우선 갑골문이라고 하는 텍스트 안에서 무교가 어떤 세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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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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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첫째, 상대 갑골문에 나타난 무교에 대한 분석과, 둘째, 선진시기 문헌자료에 나타난 무교에 대한 분석으로 구성된다. 우선 갑골문이라고 하는 텍스트 안에서 무교가 어떤 세계를 ...
본 연구는 첫째, 상대 갑골문에 나타난 무교에 대한 분석과, 둘째, 선진시기 문헌자료에 나타난 무교에 대한 분석으로 구성된다. 우선 갑골문이라고 하는 텍스트 안에서 무교가 어떤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지를 살핀다.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갑골문은 서로 별개의 사안을 점친 기록물들의 단편으로 남아 있지만, 상대사회 구성원들이 공유했던 담론들의 구성물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각각의 갑골문 사이에는 상호 텍스트성이 존재한다. 본 연구의 관심은 이러한 갑골문 내부에서 무교가 어떤 존재로 인식되고 있는지를 고찰하는 데 있다. 그 다음 본 연구는 선진시기 문헌자료에 나타난 무교 인식의 지평을 분석한다. 이 시기는 앞선 상대(商代)와 여러 측면에서 대조된다. 먼저 이 시기의 문헌자료는 상대 갑골문과 비교해서 완결성을 지닌 텍스트의 형태를 취한다. 이 텍스트들은 이른바 제자백가로 알려진 각 학파의 견해를 수록한 것이 주류를 이룬다. 특정한 경향성을 지닌 각 텍스트들은 상호 경쟁의 위치에서 수미일관적인 자기주장을 펼친다. 이 텍스트들은 동일한 사안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평가 및 전유의 방식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각 제자백가의 텍스트 안에서 무(巫)가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에 주목할 것이다. 각 학파들 사이에 무에 대한 진술과 전유의 방식이 상이하더라도, 그 차이를 가로지르는 공통의 인식지평이 존재한다. 최종적으로 본 연구는 갑골문과 선진시기 문헌자료에 대한 분석 결과를 비교함으로써 중국 고대시기 무교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규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