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은 유기체와 『계몽의 변증법』을 중심으로 ‘문화산업에 의해 물화된 몸’에 대한 아도르노의 비판적 통찰을 살펴보고 있다. 이를 통해서 일상의 차원에서는 물론이고 학문적 차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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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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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 ; 물화 ; 변용된 몸 ; 계몽의 변증법 ; 동일성 사유 ; 아도르노 ; culture industry ; fetishism ; transfigured body ; dialectics of enlightenment ; thinking of identity ; Adorno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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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215-24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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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은 유기체와 『계몽의 변증법』을 중심으로 ‘문화산업에 의해 물화된 몸’에 대한 아도르노의 비판적 통찰을 살펴보고 있다. 이를 통해서 일상의 차원에서는 물론이고 학문적 차원에...
논문은 유기체와 『계몽의 변증법』을 중심으로 ‘문화산업에 의해 물화된 몸’에 대한 아도르노의 비판적 통찰을 살펴보고 있다. 이를 통해서 일상의 차원에서는 물론이고 학문적 차원에서도 몸에 관한 담론이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사실상 ‘상품으로서의 몸’ 혹은 ‘물질적 쾌락의 상징으로서의 몸’ 그 이상의 몸에 대한 성찰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아도르노의 비판적 사유와 그러한 사유에 바탕을 둔 몸 개념에 담긴 의의를 헤아려보는 데 논문의 목적이 놓여 있다. 아도르노에게 몸은 정신적인 것으로 환원되지 않는 육체적인 것이다. 다른 한편 그것은 단순한 물질 덩어리, 그것도 감각적 쾌락의 덩어리로 환원되지 않는다. 몸은 질료의 덩어리로 환원되지 않는, 다르게 말해 동질적인 것으로 환원되지 않는 비동일적인 것의 메타포이다. 그것은 동일성 사유의 지배에서 벗어난 비동일적인 것을 함축하고 있다. 그런데 문화산업은 몸에 담긴 이러한 의미를 철저하게 배제시킨다. 문화산업에 의해 조장되는 몸은 단순한 질료 덩어리이며, 본능적인 쾌의 실현을 약속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기만하고 있는 단순한 질료 덩어리이다. 즉 그것은 교환가치로 환원된 몸, 다시 말해 철저하게 물화된 기만된 몸에 다름 아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물화된 몸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어디에 있는가? 이에 대한 아도르노의 견해는 ‘문화산업에 의해 결박된 몸의 해방은 몸에 대한 편향된 입장들에 대한 비판적 사유과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말로 요약된다. 그리고 이런 까닭에 아도르노에게 굴레에서 벗어난 몸이 특정한 시점과 특정한 지점에 의해서 정의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 그에게 문화산업으로부터 자유로워진 몸이 미래의 어떤 곳에 정해진 몸일 수 없다. 그에게 그 굴레에서 벗어난 몸은 편향된 입장들에 대한 비판적 사유과정에 의해서 “변용된 몸”인 것이다. 아도르노의 이러한 견해는 표면적으로는 물화된 몸의 조장과는 무관해 보이는 몸에 관한 담론들, 특히나 포스트모더니즘 논의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는 몸에 관한 담론들이 사실상은 몸을 상품화하려는 것과 동전의 양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게 한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의를 지닌다. 즉 아도르노의 논의는 얼핏 보면 물화된 몸, 기만된 몸과 무관한 것처럼 보이는 주장들이 사실은 그러한 기만된 몸의 변주곡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적절하게 지적해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남는다. 아도르노 자신이 인정하고 있듯이, 인이 자기정체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한에서 동일성 사유는 불가피한 것이며, 그러한 한에서 그의 철학에는 출구가 없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몸에 대한 그의 견해 역시 이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scrutinizes Adorno`s critical insight into the body reified by culture industry. It will thereby be examined that what sense such an insight makes under the contemporary situation where body is widely being regarded just as a kind of commod...
This paper scrutinizes Adorno`s critical insight into the body reified by culture industry. It will thereby be examined that what sense such an insight makes under the contemporary situation where body is widely being regarded just as a kind of commodity. For Adorno, human being`s body is never reduced to spiritual element. In this sense, the body is undoubtedly material or physical. On the other hand, however, it is not just a mass of matter. In other words, it refers to the metaphor of the non-identical thing that is not reduced to the thinking of identity. By the way, culture industry throughly excludes this meaning from the concept of body. The body promoted by culture industry is the one that can entirely be reduced to an exchange value, namely the so-called fetishized one. How can we then liberate ourselves from such a body? According to Adorno, we can accomplish it, only when we criticize the prejudiced positions of body. Therefore, for Adorno, the authentic body can not be defined as the one that lies in a point of time and space. That body can rather be described as the transfigured one that is only revealed in the course of the development of critical thinking to the prejudiced positions of body. Adorno`s concept of the transfigured body allows us to make it clear that the discourses of body which superficially seem to be indifferent to the fetishized body, especially some discourses based upon postmodernism, are not in fact far away from the fetishied one. Namely, Adorno`s insight into the reified body can make us find it out that there is an affinity between the discourses of body supported by culture industry and the ones based on postmodernism. Nevertheless, Adorno`s discourse of body contains a serious problem. The reason is as follows: His critical insight into the fetishized body could also come to nothing, in sofar as human being can not give up his own identity and therefore fail to conform to the thinking of identity.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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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이후(以後)의 윤리학(倫理學): H. 요나스에서 신체(身體)의 존재론(存在論)과 책임(責任)의 생의(生醫) 윤리(倫理)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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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4-01-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Philosophical Studies |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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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5 | 0.55 | 0.4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3 | 0.61 | 1.234 | 0 |